자녀유무별 여성임금격차(Family gap) : 소득분위에 따른 비교연구

Family Gaps Across the Wages Distribution in Korea

  • 허수연 (연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 투고 : 2012.05.01
  • 심사 : 2012.06.19
  • 발행 : 2012.06.30

초록

본 연구는 소득계층에 따른 '자녀유무별 여성임금격차(Family gap)'의 크기를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8년 한국노동패널의 조사자료를 활용하여 헤크만 2단계 추정법(Heckman's two stage estimation) 모형을 통해 분석대상 여성의 경제활동참가 선택을 결정하는 조건부 기댓값을 통제한 후, 소득분위에 따른 자녀양육의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분위회귀분석(Quantile regression) 방법을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저소득계층(10분위)과 고소득계층(90분위)을 제외한 모든 소득분위에서 자녀를 한 명 양육하는 경우 자녀가 없는 경우에 비해 시간당임금이 낮아지는 결과, 즉 Family gap이 발견되었다. 또한 모든 소득계층에서 둘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경우 자녀가 없는 경우에 비해 시간당임금이 낮아지는 Family gap이 발견되었다. Family gap은 자녀가 하나 있는 경우와 둘 이상 있는 경우 모두 소득계층 25분위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자녀양육으로 인한 여성의 노동시장 불평등과 여성 간(間)의 불평등 완화를 위한 보편적인 가족정책의 확대에 대해 논의하였다.

This study analyze Family gaps(the wage gap between mothers and non-mothers) across the wages distribution in Korea using 2008 Korean Labor and Income Panel Study. Analysis models include Heckman's two stage estimation to control women's labor participation selection and Quantile regression method to examine the effects of children at different points of the wage distribution. The result indicates that first, comparing non-mothers, mothers with one child suffer statistically significant hourly wage losses at 25th, 50th, and 75th distribution, however not significant effects are found at lowest(10th) and highest(90th) distribution. Second, comparing non-mothers, mothers with two more children suffer statistically significant hourly wage losses at all distribution. Family gap differs across the wage distribution and highest family gaps are found at 25th distribution. With these results, the author suggests universal family policies to support mothers' labor participation and the reconciliation of work and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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