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노다메 칸타빌레>는 클래식 음악을 다룬 장르만화이다. 만화가 니노미야 도모코에 의해 2001년부터 연재가 시작되어 2009년 10월까지 총 23권으로 출간된 이 작은 노다메 신드롬이라고 불릴 정도의 각광을 받아 왔다. 본 연구는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음악 장르를 대상으로 한 만화에서 나타난 내러티브 구조의 특징을 기호학적 모델을 통해서 분석함을 목적으로 한다. 내러티브 구조는 먼저 그레마스가 제시한 세 가지의 시련과정을 통해서 이야기의 흐름이 어떻게 주어져 있는 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행위자 모델과 기호학적 사각형 모델을 적용하여 이야기 구성의 행위자들이 어떻게 배치되어있는 지와 행위자들을 둘러싼 사회적 담론의 의미 구조가 어떻게 생성되어있는 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분석에 따르면, 만화에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사회적 담론으로 채택된 것은 천부적 재능과 도제식 교육방식의 관계이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천부적 재능의 발현을 가로막는 대립 항으로 도제식 교육을 설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실 세계를 주도하는 음악 교육의 방식에 대한 비판적 견해라고 할 수 있다.
Created by Tomoko Ninomiya, was serialized in Japan from July 2001 to November 2009 and collected in 23 volumes. It has become a cultural syndrome after it was transferred to other media. Giving an attention to this cultural syndrome, this study aims to analyze narrative structure by means of semiotics. This study tries to use 'modele actantiel' and 'carre semiotique' of Greimas in order to clarify not only the meaning structure but also the course of narrative revealed in . The meaning structure of shows a unique relationship of genius and training. Although Nodame, a main character of this Japanese manga, is a straggler in music school because she does not show any passion for learning, she is depicted as a music genius. An education method called as apprenticeship is represented as the mechanism to bring out misfits in music. Dealing with her long journey to be a professional musician, this manga suggests how Nodame can be developed from as a misfit to as a professional pianist through introducing diverse education methods. Revealing critical perspective on music education in real world, gives a chance to rethink the relationship between genius and education in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