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연설에서 샷의 크기가 유권자의 태도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shot size in TV address on the elector's attitude

본 연구는 텔레비전 연설에서 카메라의 샷크기가 정치후보자에 대한 유권자들의 호감도, 신뢰도, 지지도 등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용자의 관여도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실험연구이다. 본 연구는 2010년 6.2 지방선거, 구청장 후보의 텔레비전 연설 텍스트를 바탕으로 연기자를 출연시켜 샷크기를 달리 한 2가지 유형의 TV 연설 영상물들을 제작, 대학생들로 구성된 2개의 피험자 집단에게 각각 시청하게 한 후, 설문조사를 통해 구청장 후보의 호감도, 신뢰도, 지지도를 측정,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바스트샷 영상에 노출된 피험자들이 웨이스트샷 영상에 노출된 피험자들보다 후보자에 대해 더 큰 호감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지지하였다. 그러나 샷크기와 관여도 간의 상호작용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방법상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다루어지지 못했던 TV연설 영상에서 샷크기라는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요소가 정치인의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을 통해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explored effect of shotsize and concern on the elector's attitude. For this study, 2 different styles of TV address moving pictures were produced on the basis of TV address text of district leader candidate. They were exposed to two different groups composed of university students, and the degree of favor, confidence and support was measured and analysed. The result of this study showed that the group exposed to bust shot was more favorable and supportive than the group exposed to waist shot. However, interaction effect between shot size and concern was not found. The meaning of this study can be found in the fact that effect of shot size as an element of non-verbal communication on the politician's image was proved through experi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