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es in Using and Planting of Japanese Apricot(Prunus mume) Adopted to Traditional Gardens

전통원림에 도입된 매화(Prunus mume)의 이용과 배식 특성

  • Lim, Eui-Je (Dept. of Landscape Architecture, Gyeongnam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 Technology) ;
  • So, Hyun-Su (Institute of Korean Landscape Studies YiRakJa)
  • 임의제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조경학과) ;
  • 소현수 (우리경관연구실 이락재)
  • Published : 2012.09.30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features in using Japanese apricots that assume a leading place with a special symbolism among various species of trees adopted to traditional gardens from a landscaping view. Specific aspects of how Japanese apricots were adopted to traditional gardens are as follows. First, while Japanese apricots are used in modern landscape space, there traditionally were six types in use of Japanese apricots as Tammae(探梅) Jungmae(庭梅) Bunmae(盆梅) Byoungmae(甁梅) Chomae(造梅) and Mukmae(墨梅). Second, Japanese apricots planted in gardens[庭梅] were placed mainly in a front yard of Sarang-Chae(the men's part of a traditional house) took a central area because symbolism and ornamental values of Japanese apricots suited what classical scholars sought. Preferred planting sites at that time include south of the building, the yard of Sarang-Chae, space in front of windows and next to fences and waterside. Third, Japanese apricots in traditional gardens were planted in five ways; Dansik(單植) Daesik(對植) Gunsik(群植) Yeolsik(列植) Honsik(混植). Dansik was the most common way in planting Japanese apricots and Daesik intended to enhance orderedness and symbolism of space. Japanese apricots for appreciating in an open field took the form of Gunsik in general but Honsik was also used with species of special symbolism. This study offers an opportunity to grasp traditional planting methods of Japanese apricots based on understanding of cultural aspects of Japanese apricots by focusing on Japanese apricots, the representative traditional species of trees. Results of the study would help to recognize the need to newly understand Japanese apricots and be useful information to plant and use Japanese apricots in a traditional way.

본 연구는 전통원림에 도입된 수종 중에서 특별한 상징성으로 높은 위치를 점하였던 매화의 이용 특성에 대하여 조경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매화가 전통원림에 도입되었던 구체적 양상은 다음의 결과와 같다. 첫째, 현대조경에 비해서 전통적 매화의 이용 방식은 탐매(探梅)정매(庭梅) 분매(盆梅) 병매(甁梅) 조매(造梅) 묵매(墨梅)의 여섯 가지 유형으로 다양하였다. 둘째, 정원에 심겨지는 매화[庭梅]가 사랑채를 중심으로 한 전정에 주로 식재된 것은 매화의 상징성과 관상 가치가 선비가 지향하는 바와 어울렸기 때문이다. 당시 선호되었던 정매의 식재지는 건물 남쪽 사랑마당 창문 앞 담장 옆 물가의 경우로 정리할 수 있다. 셋째, 전통원림에서 매화는 단식(單植) 대식(對植) 군식(群植) 열식(列植) 혼식(混植)되었다. 단식이 가장 보편적인 매화의 배식 기법이었으며, 대식은 공간의 정연함과 상징성을 고양하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시선이 트인 곳에서 감상하는 매화의 식재 양상은 군식이 일반적이었으며, 특별한 상징성이 있는 수종과는 혼식되기도 하였다. 본 연구는 매화의 문화적 측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대표적 전통수종인 매화를 조명함으로써 전통 배식 기법의 일단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연구 결과는 매화가 새롭게 이해되어야 함을 인식하게 하고, 추후 전통적 방식으로 매화를 식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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