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Geumho-dong, Seoul, a redeveloped residential area, is located in the foothills of Mt. Eungbong. The geographical undulation, the composition of a large apartment complex, and the partial implementation of the redevelopment project have caused the severe physical and social disconnections in this area. In order to recover functioning in the disconnected community, this study pays attention to the regeneration of the open spaces as an everyday place and in the form a network system among those open spaces. Various types of the open spaces are classified into points or faces, 'bases' and linear 'paths' analyze the network status. More than half of the open space have connecting-distance of 500m or more. Furthermore, many areas are not even included in the service-area of the open spaces. Analysis of the connectivity and integration value using the axial map has carried out to check weak linkages and to choose the sections where additional bases are required. In addition, to improve the quality of the bases and the paths, a field investigation is conducted and problems are diagnosed. The network planning of the open spaces in Geumho-dong is established, ensuring the quality and quantity of bases and paths. The plan includes the construction of an additional major base in the central area and six secondary bases in other parts, and comes up with ways to improve the environment of underdeveloped secondary bases. In the neighborhood parks at Mt. Daehyun areas, the major path are added, and the environment of the paths is improved in certain areas. Because of the network planning, the connecting-distances between bases are reduced significantly, the connectivity and integration value of the area are increased, and the service areas of the open spaces cover the whole area properly. Although this study has some limitations such as the needs for the legal and institutional supports and difficulties of a quantitative indexing process, its significance lies in the suggestion of a more reasonable and practical plan for the overall network system by defining complex types of open spaces simply and clearly and by examining the organic relationships quantitatively and qualitatively.
서울 금호동은 응봉의 산자락에 위치한 재개발 주거지역으로, 지형적 문제와 대규모 아파트단지의 조성, 부분적인 재개발사업의 시행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주민들의 물리적, 사회적 단절이 심각한 곳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금호동의 단절된 커뮤니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일상적 장소인 오픈스페이스의 기능과 이의 원활한 네트워크의 가능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연구를 위하여 우선 다양한 유형의 오픈스페이스를 점 또는 면적인 '거점'과 선적인 '통로'로 단순화하여 구분하고, 전체적인 맥락에서 네트워크 현황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거점과 통로의 연결거리가 500m 이상인 구간이 전체의 반수 이상을 차지했으며, 유치권 안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도 다수 나타났다. 축선도에 의한 연결도와 통합도 분석을 통해 연계가 취약한 구간을 점검하였으며, 추가로 거점이 필요한 구간도 산정하였다. 또한 거점과 통로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이상의 분석 결과들을 바탕으로 거점과 통로의 수적, 질적인 확보를 위한 금호동의 오픈스페이스 네트워크 계획을 수립하였다. 대상지 중심부에 주요 거점을 추가하고 6개의 보조 거점도 신규로 설치하였으며, 낙후된 보조 거점의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또한 연계가 힘든 대현산지역 근린공원 주변에 연결 통로를 확보하여 주요 통로로 기능하게 하고, 일부 구간을 중심으로 통로의 환경이 개선되도록 하였다. 네트워크 계획의 결과, 연결거리는 상당부분 줄어들었고, 연결도와 통합도는 증가하였으며, 유치권도 적절하게 확보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네트워크를 위한 법적, 제도적 뒷받침과 정량적인 지표화 과정 등의 한계점을 가지나, 복잡한 오픈스페이스의 유형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정립하고, 이의 유기적인 관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조명함으로써 전체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보다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계획 방향을 제안하였다는 점에 그 의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