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에서는 공공재의 가치추정에 효율적인 방법론인 이중양분선택형 질문법에 의한 CVM(조건부가치측정법)을 이용하여 실시간 경로안내시스템에 대한 이용자의 지불의사액(WTP)을 추정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지불의사액의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정보 안내서비스는 최단거리 정보가 아닌 최적경로 개념의 정보로 해당 OD간의 교통상황에 대응하여 실시간으로 경로유도정보가 제공된다고 가정하였다. 분석대상을 단거리와 중거리로 구분하여 실시간 경로안내서비스에 대한 연 단위의 지불의사액을 추정하기 위해 개인속성, 정보이용 실태 및 만족도, 정보에 관한 이용자의 의식과 시설이용도 등을 변수로 사용하였으며, 생존분석 방법과 회귀모형을 이용하여 지불의사액을 산정하였다. 분석결과 단거리 구간의 실시간 경로안내서비스에 대한 평균 지불의사액은 4,034원/년이었고, 중거리 구간은 4,884원/년으로 나타나, 단거리 구간보다는 중거리 구간에 대한 실시간 경로안내시스템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 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정보의 필요성이 높고 자동차를 소유한 이용자일수록 그리고 해당경로에 대한 인지도가 낮을수록 지불의사액은 높게 나타났다.
This study proposes an estimate method of willingness to pay(WTP) for real-time route guidance systems using contingent valuation method(CVM) under double bounded dichotomous choice question(DBDCQ) and analysis for impact factors of WTP estimation. This study assumed that provided real-time traffic information service is optimal route concepts dealing with traffic conditions on origin-destination. Analysis targets were classified into two groups as short distance path and middle distance path for estimating WTP for realtime route guidance system in a year using the survival analysis method and the regression model with personal information, actual condition and satisfaction of information usage and users' awareness and usage of facilities. As a result, mean WTP of realtime route guidance system is 4,034won/year in short distance path, and 4,884won/year in middle distance path. Therefore real-time route guidance system for longer distance path is recognized as more valuable than shorter distance path. Moreover, the necessity of information was required on a higher income group and higher WTP was estimated on owners of vehicle group and lower awareness of a route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