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양계정보 - 일본의 양계소식

  • 윤병선 (한경대 친환경농림축산물인증센터)
  • Published : 2011.05.01

Abstract

Keywords

산란계

2/4분기 사료가격 톤당 2138¥(㎏당 28,44원) 인상

농협과 11개 주요 배합사료회사는 3월 14일부로 2011년 들어 두 번째로 사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발표하였다. 주원료인 옥수수와 대두박 가격 등이 상승하여, 가격선도자인 농협의 인상폭은 전국 전 축종 평균 1,800엔(¥), 일반 회사의 인상폭은 2,300∼2,400엔으로 11개사의 가중평균 가격은 2,138엔이다. 

그러나 농협은 동북부 지방의 지진 영향을 고려하여 가격 인상은 1개월 늦은 5월 1일부터 실시하기로 하였다. 농협과 일반 회사의 인상 폭에 차이가 있는 것은 축종별 배합사료생산량의 차이가 있고 정부의 최저 수입 의무량의 쌀이 사료용으로 농협사료에서 많이 사용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배합사료 가격이 직전 1년간의 평균 가격을 상회한 경우에 발동하는 통상 사료기금으로부터 약 4,750엔이 보전되므로, 농가의 실질 부담액은 약 700엔으로 경감된다. 옥수수나 대두박의 배합비율이 높은 양계사료의 인상폭은 전축종의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의 전 축종 평균 배합사료의 한국 가격은 3월 말일 환율 기준(1엔/13.3원) 톤당 200,005원(㎏/200원)이다(계명신문 발췌).

계란생산자 경영안정대책사업

농림수산성은 3월 16일「계란생산자 경영안정대책사업」의 사업실시주체로 ㈔일본양계협회로 결정하였다. 이에 앞서 2011년도 예산으로 실시예정인 사업자 공모가 있었으며 일본양계협회는 3월 중 5개 권역으로 사업내용 설명회 계획을 세워 준비해 왔다.

이 사업은 가격차보전사업과 성계도태ㆍ계사공실연장사업이 하나의 사업으로 되어 있어서 농림수산성에서 공표한 실시요강에 의해, 참가 생산자는 산란성계 암탉을 상시 100수 이상 사육하고, 그 계란을 판매하고 있는 생산자(복수의 생산자가 가입되어 있는 단체 포함)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

가격차보전사업의 기준이 되는「보전기준가격」과 성계도태ㆍ계사공실연장사업시행에 기준이 되는「안정기준가격」은 매사업연도개시전에 농림수산성 생산국장이 정한다. 가격보전사업은 전농계란㈜이 보전기준가격을 하회하는 경우, 그 차액의 90%를 보전하고 정부는 그 경비의 1/4 이내( 예산 범위내)를 보조한다.

성계도태·계사공실연장사업은 매년『표준거래가격』이 안정기준가격을 상회하는 날의 30일 이전부터 상회하는 전날까지를 발동기간으로 정하여, 그 기간에 성계를 대규모 도계장으로 출하하고, 60일 이상 계사 공실기간으로 두고 그 이후 병아리를 재입식하는 경우에 1수당 200엔(¥) 이내(10만수 이상의 대규모는 1수당 150엔 이내)의 장려금을 교부한다. 그러나 규모 확대에 따른 시설정비에 농림수산성의「강한 농업 만들기 교부금」등의 보조금을 받고 있는 생산자는 그 기간(당해 연도)은 장려금이 교부되지 않는다. 도계장은 경비에 충당되는 1수당 17.4엔 이내의 장려금을 지불한다(계명신문 발췌).

육계

동일본대지진으로 양계에도 사료, 연료부족 등 피해 심각

동일본 대지진과 후꾸시마(福島) 원자력 발전소의 사고로 양계 관련 산업으로의 피해가 커서 계란·계육의 생산, 유통체계의 영향은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 

동북·동일본을 덮친 대지진과 쓰나미에 의해 이와테껭(岩手縣) 오오후나도시(大船渡市)의 육계 도계장과 릭쿠젠다카다시(陸前高田市)의 식품공장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아마다케(甘竹秀企) 사장은, 「공장은 쓰나미의 피해로 사용할 수 없어 생산기능을 일지 정지할 수밖에 없으나, 종계장, 부화장, 생산농장의 피해는 경미하며 복구를 결정하고 전체가 하나가 되어 노력하려고 한다.」고 재건을 결심하였다. 

양계의 제일 산지인 동북의 육계나 산란계의 시설 및 기타 피해상황은 쓰나미로 유실된 종계장, 지진으로 인한 붕괴, 반파된 계사에 대한 보고는 비교적 적지만, 그중에서도 절실한 것은 단수나 사료공급 중단, 정전과 연료(휘발유나 경유) 부족이 문제다. 사료는 센다이(仙台)를 비롯한 5개 지역의 사료공장이 피해를 받아 복구에 시간이 걸리고 도로의 단절, 휘발유 부족으로 농장으로 사료를 운반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었으나 3월 15일 경찰청이 사료 운반차량의 긴급 운행차량 확인 표시증을 교부하기로 하였지만 대부분의 농장에서는 사료 재고가 2∼3일분 정도밖에 없어, 피해를 받은 공장 이외로부터 사료가 운송되어도 사료 부족의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란계 농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닭을 도계장으로 출하했다는 보고도 있고, 육계에서도 농장으로부터「병아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식 취소나「입식 가능한 사료가 없는 단계에서 앞으로 초생추의 입식 일을 미루고 있다」고 말하는 농장도 있다. 

정전에 의한 전력부족, 연료 부족 문제는 농장뿐만 아니라 도계장, GP센터, 액란 가공장 등에서도 심각한 상태이다. 지진 치명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시설에서도, 전기나 연료가 없으면 가동되지 못하고, 계란·계육 제품을 소비지에 운반할 수 없다. 소비지인 수도권에서도 공급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해 공급 부족에 의한 계란과 계육의 도매가격 상승도 나타나고 있다(계명신문 발췌).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 결과

2010년도 일본산 식육 수요구조개선대책사업으로 소비자의 일본산 닭고기 구매 등에 관한 조사 전체 4,131명(여자 3,298명, 남자 823명) 결과를 일본 계육(食鳥) 협회에서 발표하였다. 성별 구입비율은 여자가 남자보다 4배 정도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 38.5%, 40대 27.5%, 20대 12.7%, 50대 14.6%였다. 닭고기 구입 빈도는 주 2회 36.3%, 주 3회 이상 18.5%로 절반 이상이 주 2회 이상, 주 1회 33.3%로 주 1회 이상 구입자가 90% 정도를 차지하였으며, 구입 장소는 96%가 슈퍼마켓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닭고기 구입 이유는⑴가격 저렴(62%), ⑵자신이 좋아해서(60%), ⑶ 요리가 쉬워서(59%)라고 젊은 층이 대답하였다. 반면 노년층은 고단백·저칼로리, 안전·안심을 이유로 구입한다고 하였다. 1회 구입량은 200∼500g 71%, 500∼1㎏ 19%였고, 특히 40대로 중고생이 있는 가정에서 구입량이 많았다. 구입 부위는 넓적다리 91%, 가슴 고기 73%, 안심 38%였다(일본식 조협회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