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발행 : 2011.01.01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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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량 증가로 불안한 유통상황 지속될 듯

◆동향

12월 연말수요에 따른 산지육계시세 강세를 기대하였으나 과잉생산에 따른 부진을 이어갔다. 국내생산량과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산지시세는 원가를 밑돌았으며, 기온저하로 인한유류비까지 감안하면 원가는 더욱 상승했다. 병아리 단가가 평년대비 고가를 유지한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이다. 주요 계열사에서는 자체 입식물량을 줄이지 않고 있어 병아리 생산량은 전년대비 증가하였음에도 단가가 높게 형성되었으며, 이는 고스란히 원가상승으로 이어졌다.

육용종계사육수 증가에 따른 육계 과잉생산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듯하다. 종계생산성 부진으로 인해 병아리 단가가 예상외로 높게 형성되었으며, 이에 종계입식 열풍이 지속된 바 있어 ‘10년 육용종계입식수가 전년대비 크게 증가하였다. 종계경제주령을 감안하면 그 여파는상당히 오래갈 것으로 보인다.

◆자료분석

11월 육용종계입식수는 461,700수로 전년대비 11.2%증가하였다. 1월 육계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12월 육계생산잠재력은 54,989천수로 전년대비 14.9%증가하였다.

11월 닭고기수입량은 6,911톤으로 전년대비 74.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 11월까지 총 수입량은 92,388톤으로 전년대비 75.9% 큰폭으로 증가하였다.

10월 육계사료와 육용종계사료 생산량은 151,397톤과 23,077톤으로 전년대비 각각11.1%, 15.2%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주요계열사 냉동닭고기 비축량은 446만수로 전년(386만수)대비 15.8%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수도권기준 대닭 평균가격은 kg당 1,473원으로 생산원가를 크게 밑돌았다.

◆전망

1월 육계시장 상황은 지난 11~12월과 크게 달라지기 어렵겠다. 상기 자료에서 볼 수 있듯 전체적인 공급량이 전년수치를 크게 앞서고 있어 과잉생산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육계생산재력도 높은 상황인데다 수입닭고기 물량도 전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육계시세는 약세권이 불가피해보인다. 한파로 인한 대닭 부족이 나타나면서 시세는 등락폭을 보이겠으나 전반적으로 약세권에 머물것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1월은 특별한 수요호재가 없는 시기여서 닭고기 수요는 큰변화를 기대하기 힘든 만큼 육계시세는 원가이하를 형성할 때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요계열사자체에서 보유한 비축물량도 전년대비 증가한 상황이어서 시세는 kg당 1,400원~1,600원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검역기준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열처리육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