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Published : 2011.02.01

Abstract

Keywords

원가하락으로 농가수익성 개선될 듯

-한파에 대비한 계사 관리 필수-

동향

산지 육계시세는 공급량 과잉으로 인한 약세권이 예상되었으나 예상치 못한 한파로 육계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었다. 이로 인해 월중 대닭 공급량 부족으로 시세는 1,950원선(수도권 대닭기준)을 유지하였다. 한파로 인한 호흡기성 질병이 잦았으며, 때때로 내리는 눈으로 인해 계사 습도가 높아지면서 사육조건이 열악해져 육계 품질 저하도 두드러졌다. 다행이 시세가 뒷받침되었고 산지 병아리 단가가 수당 400~500원대로 하락하던 시점이어서 농가 수익성도 다소 개선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고병원성 AI까지 겹치면서 위험지역, 경계지역에 해당되는 육계농가의 입·출하에 큰 차질이 생기고 있다. 특히 산지에서는 병아리 입추가 취소되면서 덤핑 되는 물량이 생기고 있어 병아리 단가는 당분간 약세권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분석

12월 육용종계 입식수는 343,600 수로 전년대비 21.3% 증가하였다. ‘10년도 육용종계 총 입식수는 6,684 천수로 전년대비 14% 증가하였다. 종계입식수로 추산한 1월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53,710 천수로 전년대비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육계사료 생산량은 166,058톤으로 전년대비 19.7% 증가하였으며, 육용종계 사료는 22,748톤으로 전년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육계도 축수는 46,197 천수로 전년대비 19.3% 증가해, 11월까지 누계수는 전년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냉동닭고기는 6,524톤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하였으며, 지난해 총수입량은 98,912톤으로 전년대비 69.5% 증가하였다.

전망

한파로 인한 생산성 저하에 유류대 부담까지 더해 2월 역시 어려운 경영여건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상기 통계자료에서와 같이 육계 공급량은 전년대비 증가가 불가피하겠다. 하지만 전반적인 종계생산성이 부진해 실질적인 병아리 공급수는 예상치를 여전히 밑돌고 있으며, 병아리 단가가 하락함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경영 수익성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구제역 및 고병원성 AI로 인한 입추가 원활치 못했던 점이 공급 감소로 이어지겠고, 특히 구제역으로 인한 살처분이 확산되면서 축산물 수급 문제가 커지고 있어 대체 축산물로 소비가 증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설 명절 직후 소비 급감으로 월초 시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겠으나 중·하반기로 가면서 시세는 kg당 1,700~1,900원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원성 AI에 대한 소비자들의 막연한 공포감이 사라지면서 과거와 같은 소비 급감이나 가격 폭락의 피해는 없어 실로 다행스러운 점이다.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전 농가가 합심하여 철통방역을 실시하여야 하겠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