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양계정보: 일본의 양계소식

  • 윤병선 (한경대 친환경농림축산물인증센터)
  • Published : 2011.02.01

Abstract

Keywords

산란계

특별한 사료로 일본 재래닭으로 풍미 있는 계란 생산

1961년 조부가 시작한 양계를 부모를 거쳐 이어받아 현재 성계 1만 8 천수, 육성추 2,600수의 사육규모로 특수란으로 판매하는 농장으로 확대시켰다. 계절에 따라 사육수수는 차이가 있으나 최초 농장 시작부터 고토(後藤) 부화장의 순 일본 재래종만을 일관되게 사육하고 있다. 「고토 부화장의 단풍계는 난형(卵形), 내부 난질이 대단히 좋고 노른자의 색과 높이가 우수한 계란을 낳는다. 현재 일본 국내의 산란계 시장에서 순계, 종계가 외국에 의존하지 않는 일본산 닭은 7%에 불과하다(일본은 생물종의 자원 확보를 위해 재래종 복원사업이나 일본 품종의 작출에 노력하고 있음). 

과거 혹서기에 대량 폐사가 발생하였을 때에 외국종 닭을 소수 도입하였으나, 난각 색은 좋지만 단풍계에 비하여 혈란의 발생이 많아 소비자의 불만이었다. 일본 재래닭은 계란을 생식하는 일본인의 기호에 적합하도록 선발하였으므로, 계란을 직판하려면 일본 재래닭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것을 실감하였다. 병아리 가격이 다소 비싸지만, 산란 성적도 최근에는 외국종을 따라가고 있고 병아리 가격 이상의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야마다(山田) 양계장에서는 특수란 생산을 위해 1975년부터 자가 배합하고 DHA 성분 보증을 위해 어분 첨가량을 유지하고 있다. 비지 발효사료의 첨가로 아미노산이 증가하여 계란의 맛이 증가하고 어분과 병용하여 진한 풍미가 있는 계란을 만들 수 있다고자부한다. 더욱이 야마다 씨는 사료에 파프리카를 첨가하여 난황색도 14~15 정도의 대단히 선명한 난황이 매력적이다. 

야마다 씨는 “사육 상의 특별한 방법은 없으나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백신 접종은 철저히 한다. 좋은 사료로 좋은 닭은 만드는 것이 가장 기본이며 중요한 것이다”라고 말한다(계란 육정보 발췌).

계란세척기 발매

교와 기계(共和機械)㈜는 2010년 12월 오염란을 세척하는 전용 세척기「계란 세척기 USW-002」를 발매하였다. 세척기의 크기는 전장 3.24m, 폭 0.82m, 높이 1.03m이며 계란 세척기의 처리능력은 1시간당 3,600개이며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함수 효과가 높은 형상의 털로 만든 마찰제를 넣어 만든 특수 브러시를 사용하고 있어 딱딱한 오염에도 우수한 세척효과를 발휘, (2) 이중 브러시 방식으로 계란의 양쪽 선단부까지 강력하게 세척, (3) 브러시는 원터치로 탈부착이 가능하여 교환이나 청소가 용이, (4) 세척기 본체는 스테인레스(SU304)로 만들었고 방수 모터를 사용하고 있어 물청소가 가능, (5) 계란을 부드럽게 보내는 수지(樹脂) 제 계란발송판(送卵爪:송란조)을 사용, (6) 매분 2∼4ℓ의 작은 온수로 가동되어 운영비용이 낮다, (7) 100V 전원으로 설치 가용이, (8) 공급콘베어는 식품인가의 위생 수준을 채용하고 있어 ‘계란 세척기 회사만의 세척성능에 주안점을 두어 제품화율의 향상에 공헌하여 커다란 이익이 가능하다’ 고한다(계명 신문 발췌).

육계

2011년 양계산업의 선결과제는 AI, 사료가격 대책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위협이 더한층 높아져 왔다. 2010년 11월 말 시마네껭(島根縣)의 산란계 농장에서 확인된 H5N1형 바이러스는 10월에 홋카이도(北海道 稚內市)에서 채취된 야생의 오리 분변, 12월 도야마껭(富山縣 高岡市)의 운하에서 사육된 코브백조, 돗도리껭(鳥取縣 米子市)에서 발견된 작은 백조의 사체, 더욱이 멸종위기종인 흑두루미가 매년 1 만수 이상 날아오르는 가고시마껭(鹿兒島縣 出水平野)에서 쇠약사 한 두루미에서도 검출되었다. AI는 지금도 일본의 어느 곳에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위기적 상황에 있고, 양계 관계자는 경계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높여, 침입방지의 대책과 소독 철저에 만전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시마네껭의 사례에서는 생산자가 신속하게 보고하고 시마네껭의 가축보건위생연구소에서 PCR로 재빠르게 바이러스형을 특정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하였으나 중앙정부가 동물위생연구소에서의 바이러스 확정 진단을 고집하여 확정까지 3일이나 걸려 이동제한구역내의 유통 해제 지연으로 혼란을 초래하였다. EU에서 사용되고 있는 실시간 PCR에 의한 광역지방자치단체 단계에서의 진단과 야외바이러스 감별방법의 DIVA시스템 도입, 이동제한구역의 3㎞로 축소, 문제가 없으면 24시간 이내에 이동제한을 해제할 것 등을 시행하지 않으면, AI 발생 시마다 양계산업은 헛소문 피해를 포함한 막대한 영향으로 양계산업 자체가 파괴된다.

배합사료 가격이 1월부터 인상되면 사료비 가계란이나 닭고기 생산비용의 60% 정도 점유하기 때문에 사료 가격 인상 억제가 급선무이다.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가의 축산물 수요 증가와 2010년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한 발에 의한 영향 이외에 2008년 9월의 리먼-브라더스 사태 이후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각국의 금융완화에 의한 경기부양대책이 시행되었고, 그 자금이 곡물시장에서 투기자금으로 유입되어 곡물 가격을 상승시키는 원인의 하나로 되어 있다. 배합사료 가격은 앞으로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옥수수 중심의 배합에서 일본에서 자급할 수 있는 사료용 쌀이나, 해외에서 값싸게 조달할 수 있는 사료용 보리의 이용촉진 등 여러 방면에서의 대응책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사료회사와 밀접한 연대를 강화하면서 중앙정부의 지원이나 제도적인 구조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환태평양 경제연합협정(TPP)을 포함한 무역자유화도 더한층 가속화되어 밀려오고 있다. 일본산 계란, 닭고기의 안전·안심과 품질의 우의, 좋은 맛 등에 더욱 노력함은 물론, 개량이 진전된 닭의 능력을 최대한 빼내어 생산비용을 낮추기 위한 계사 시스템이나, 처리·가공 등 생산기반의 개선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농지법이나 건축기준법 등의 규제완화, 보조·융자 등의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 

축산물 가운데서도 사료효율이 가장 좋고, 경제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고, 국민의 영양·건강면에서도 압도적으로 우수한 것이 계란, 닭고기이다. 일본에서도 인구감소와 자녀 감소와 노령화 촉진으로 소비 감소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계명 신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