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술무역장벽의 경제적 효과 추정

Estimating the Economic Impact of Technological Barrier to Trade between Korea and China

  • 하태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경제분석단) ;
  • 전주용 (한국고용정보원 고용조사분석센터)
  • 투고 : 2011.01.28
  • 심사 : 2011.03.10
  • 발행 : 2011.03.30

초록

본 논문에서는 한국과 중국간 기술무역장벽(TBT)의 경제적 효과를 국제투입산출분석법(IIO)을 이용하여 추정한다. WTO 출범과 FTA 확산으로 관세나 수량할당 등의 관세 혹은 비관세 장벽은 크게 감축 내지 철폐되고 있으나 대표적인 비관세 장벽 중의 하나인 기술무역장벽(TBT)의 영향력은 오히려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 그 결과 각국의 정부 및 학계의 TBT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TBT의 경제적 효과를 수량적으로 분석하려는 실증 연구들이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적으로는 TBT 관련 연구가 TBT의 개념 및 동향, 관련 제도 및 정책 등에 대한 문헌 고찰 수준에 머물고 있어 TBT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정량적 분석은 거의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또한 교역량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을 대상으로 양국간 TBT의 경제적 효과를 생산과 고용의 측면에서 정량적으로 추정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기초자료로는 하태정 외(2010)의 예비연구에서 추정한 산업별 TBT와 IDE-JETRO에서 발간한 아시아국제투입산출표(AIIO)를 이용하였다. 추정결과는 생산에서 최대 363억 달러의 생산유발과 고용에서 최대 181만 명의 고용유발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양국간 산업 및 지리적 연관관계는 높지 않았으며 중간재의 투입률과 배분율에서 중국의 산업들은 전반적으로 한국의 산업들보다 높고 대외의존성은 상대적으로 한국이 높게 나타났다.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the economic impact of technological barrier to trade(TBT) between Korea and China by using international input-output approach. With the tariff/quota reduced or eliminated since WTO's launch, the interest in TBT as a non-tariff barrier has been increased, and then there have so far been a large number of empirical studies on quantifying its effect in foreign. But still this area of study in Korea is limited in the literature survey. In encouraged in this situation, focusing on bilateral trade between Korea and China, which has been significantly increased in recent years, we have tried to estimates the impact of TBT on their output and employment. We use Asian International Input-Output Table(AIIO) for the year 2000 published by IDE-JETRO, and also use the estimated sectoral TBT provided by Ha et al.(2010). According to the result, there will be generated $3.63 billions values in outputs, and 18.1 millions persons in employments at most. And also we found that there is weak interdependence in sectoral and spatial linkage between two countries.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