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연구 (Korean Journal of Logic)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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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0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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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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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8-7493(pISSN)
존재 예화 규칙과 보편 조건문화 규칙 - 김영정 교수의 연구를 출발점으로 -
Existential Specification Rule and Universalized Conditionalization Rule: Starting from Young-Jung Kim's Work
- 선우환 (연세대학교 철학과)
- SunWoo, Hwan (Department of Philosophy, Yonsei University)
- 투고 : 2011.02.13
- 심사 : 2011.04.05
- 발행 : 2011.06.30
초록
고 김영정 교수는 존재 예화 규칙이 다도 논법의 구조를 가진다는 것을 통해 그 규칙을 직관적으로 설명하고자 했다. 그리고 그의 그런 설명은 존재 예화 규칙에 사용되는 전제에 자유 변항이 나타난다는 주장과 그런 자유 변항이 나타나는 식이 보편 명제라는 주장에 의거했다. 본 논문에서 필자는 우선 그와 같은 독특한 자유 변항 개념에 호소하는 것이 여러 어려운 문제들을 낳는다는 것을 보인다. 그리고 그런 개념에 호소하지 않고서도 존재 예화 규칙이 다도 논법의 구조를 가진다는 통찰을 구체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위해서, 보다 기본적인 규칙인 보편 조건문화 규칙(Universalized Conditionalization Rule)을 도입한다. 그리고 필자는 우리가 그 보편 조건문화 규칙을 사용해 존재 예화 규칙이나 보편 일반화 규칙을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인다.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존재 예화 규칙이 다도 논법의 구조를 가진다는 김영정 교수의 통찰도 적절한 자리를 부여받게 된다.
The late professor Young-Jung Kim advanced a view that Existential Specification Rule (ES Rule) can be understood as a kind of polylemma. In arguing for this view, he also claimed that all propositions containing free variables are universal propositions. In this paper, I argue that his view on free variables incur numerous problems. Moreover, I introduce a new rule of inference called 'Universalized Conditionalization Rule' (UC Rule), so that I can show that his insight about ES Rule can be substantialized without an appeal to his problematic view on free variables. Finally, I show that ES Rule can be directly derived from UC R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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