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is to investigate the possibility of creating new theatrical contents by performance anthropological approach. Today's traditional performing arts are historically descended and developed in the forms of Ahk, Hee, and Geuk. Among those, Dongrae-yaru is a traditional mask dance, handed down in Dongrae, Pusan and appointed as the 18th intangible cultural asset. Its performance is carried out in the juxtaposition of Ahk, Hee, and Geuk. Korean theatre in the 21st century seems going back to realism after going through post-modern cultural phenomenons. However, the quest for alternative theatre is raised higher than ever. As a part of this strive, this paper asserts the traditional performing arts should be investigated as an alternative and new theatrical form. Among those traditional performing arts, Dongrae-yaru is selected for its well balanced combination of Ahk, Hee, and Geuk. The study examines in depth how each element of Ahk, Hee, and Geuk, they are expressed in forms of folk music, refined dance, jest, satire, wit. Its investigation on the stage adaptation provides the possibility for the new style and codification as the new theatre contents.
본 연구는 전통연희에 대한 공연인류학적 접근을 통하여 새로운 연극 콘텐츠 창출 가능성을 고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오늘날 전승되고 있는 전통연희는 역사적으로 악 희 극의 갈래로 변천, 발전되어 온 전통공연예술이다. 그 중에서도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인 동래야류는 부산시 동래 지역에서 전승되어 오는 전통 탈놀음으로 악 희 극의 공연특성이 통합된 형태로 연희되고 있다. 21세기의 한국연극은 포스터 모더니즘 문화현상을 거친 후 다시 리얼리즘으로 회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반면 대안연극에 대한 관심도 더욱 고조되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그 대안으로 새로운 연극형식 창조의 영감을 전통연희의 공연성에서 탐색하고자 한다. 전통연희 중에서도 전통공연미학인 악 희 극의 특징이 잘 조화되어 전승되고 있는 동래야류로부터 원초적인 공연성의 본질과 원리를 밝혀내어 새로운 연극형식 및 연극 텍스트를 창출하는 모티프로 활용하고자 한다. 동래야류에서 나타나고 있는 신명풀이에 바탕을 둔 악 희 극의 요소들, 즉 향토적인 음악과 세련된 춤사위, 해학과 풍자와 기지, 양식화되고 약호화된 연극형식의 무대적 수용으로 새로운 연극 콘텐츠의 창출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