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Published : 2010.08.01

Abstract

Keywords

8월말로 가면서 난가상황 다소 호전될 듯

- 원가회복 까지는 시일 걸릴 것으로 예상 -

■ 동향

난가비수기에 접어들어 한달여동안 시세는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더위로 인한 난중저하현상으로 산지에서는 큰알 유통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난가약세와 추석 계란생산을 위해 환우에 가담하는 계군이 증가해 왕특란 공급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왕특란 이하품목은 여전히 과잉 생산되고 있어 시세는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난가가 크게 약세를 띄면서 산지에서 오파란의 유통이 마비되고 있다. 오란과 실금란은 식용으로 활용이 가능함에도 가공업체에서 집란을 거부하면서 고스란히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계란에 대한 위생기준이 까다로워진데 더해 워낙 일반란의 거래단가가 낮아 일반란 구매에 따른 단가부담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계란단가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입원도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부산물 수입원까지 막혀버리면서 남는 계란을 처리하는데 고심하고 있다. 

■ 자료분석

지난 6월 산란종계 입식수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달 산란실용계 판매수는 2,419천수로 전년동월대비 18.4%감소하였다. 난가가 약세를 띄면서 신계군입식에 부담을 느끼면서 병아리수요도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6월 종계DB자료에 따르면 산란종계사육수는 524천수로 전년대비 14.1%감소, 이중 종란생산계군은 363천수로 전년대비 11.2%감소하였다. 따라서 병아리분양수는 수요공급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감소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3/4분기 계란생산에 주로 영향을 미칠 1/4분기 병아리분양수는 8,207천수로 전년대비 9.6%감소하였다. 지난 5월 육추사료와 산란사료생산량은 27,799톤과 165,671톤으로 전년대비 4.8%, 5.2%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란종계사료는 4,784톤으로 전년대비 26.6%증가하였다. 난가가 약세를 띔에 따라 산란노계도태수도 증가해 지난 5월 2,412천수가 도태되었으며, 이는 전년대비 23.8%증가한 수치이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전망

8월 한더위가 시작되면서 산란율 저하도 심화되겠으며, 특히 여름철에 반복되는 난중저하현상으로 큰알 부족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8월말로 가면서 개학을 준비하는 급식업체의 계란구매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상황은 다소 회복되겠다. 상기자료에서와 같이 신계군의 계란생산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도태가 활발해진다면 8월말 급식수요와 더불어 시세 반전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급량이 워낙 수요를 앞서 있는 상황이어서 지속적인 노계도태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하겠으며, 난가는 소폭 상승에 그칠뿐 원가선을 회복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농가 수취가격이 D/C폭까지 감안하면 생산원가와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2/4분기 가축통계에 따르면 산란계 마리수는 61,586천수로 전분기 대비 1.5%감소하였으나, 전년대비 0.7%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농가에서 생산량 감축을 위한 노계도태를 시행하고 있으나 산란계수용규모자체가 커진 상황이라 적정수준을 회복하기까지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 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