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계란전망

  • 발행 : 2010.05.01

초록

키워드

계란생산계군 증가에 따른 약세권 예상

동향

4월 들어 부활절 수요가 마감됨과 동시에 난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지속적으로 증가한 산란계 사육수 수로 과잉생산은 어느 정도 예고되었던 부분이었다. 4월간 난가는 3차례 하락세를 보이면서 수도권 특란은 개당 114원(4/22 기준)을 형성하고 있으며, 여전히 체화물량이 많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봄철 꽃샘추위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과채류 가격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형성하고 있어 계란 수요를 신장시켰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워낙 생산물량이 크게 증가해 있어 이러한 반사이익이 전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대형 할인매장에서도 할인행사를 계획하고 있지 않아 체화량을 빠르게 해소시킬만한 요인이 없어 4월 난가는 원가 이하의 시세로 마감될 전망이다.

자료분석

지난 3월 산란종계 분양수는 71,396 수로 전년대비 64.1% 증가하였다. 같은 달 산란 실용계 판매수는 3,299 천수로 전년대비 0.2% 증가하였으며, 이로서 올해 1/4분기 총 실용 계판 매수는 8,207 천수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종계DB자료에 따르면 3월 산란종계 사육수는 526 천수로 전년대비 1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종란생산계 군수는 437 천수로 전년대비 9.3% 감소하였다. 

지난 2월 산란노계 도태수는 2,548 천수로 전년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육수가 크게 증가해 눈에 띄는 감축효과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 난가 가 약세권에 머물면서 산란 실용계 거래단가는 소폭 하락해 1,050~1,150원선으로 형성되고 있으며 중추 시세 또한 3,400∼3,600원선으로 약보합세를 띄고 있다. 지난 3월 전국 평균 특란 가격은 1,215원(10개)으로 전년대비 8.9% 하락하였다.

전망

5월에도 난가 가 빠르게 회복될 만한 요인이 없어 보인다. 봄철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계란 수요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신계군의 생산 가담이 증가하면서 계란 공급량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여 난 가상 승세는 다소 힘겨울 수 있겠다. 난가 가 약세를 띔에 따라 5월 중 대형 할인마트의 할인행사가 진행될 경우 체화물량을 소진시키면서 상승 기반을 다질 것으로 판단되나, 근본적으로 과잉생산이 해결되지 않는 한여름철 비수기에 접어들어 다시 한번 큰 진통을 겪을 수 있음을 명심하여야 하겠다. 따라서 무엇보다 생산량 감축을 위한 노계 도태가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기온이 상승함에 따른 계란 보관일수가 줄어들면서 계란 덤핑거래가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예년의 경우 여름 복경기 백세미 생산을 위한 산란계의 종란생산 가담으로 식용란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 삼계 비축물량이 늘고 있어, 예년보다는 덜하겠으나 5월 하반기 들어 수급상황의 변수로 작용하겠다.

특란기준 계란가격(개당)

※ 2009.6.22 계란가격 현실화 차원 D/C폭 30원 줄임

▶ 병아리·사료·계란생산(잠재력) 및 가격

※2008년 1월부터 종계입식수에 브라운닉 포함.

※2008년 4월 산란종계는 32,600수 분양되었으나 AI 위험지역에 포함되어 전량살처분됨.

※2009년 11,12월 실용계 생산수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