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발행 : 2010.05.01

초록

키워드

가정의 달 닭고기 소비 신장기대

- 육계공급량 동반 증가세 예상 -

동향

4월 들어 생산성이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육계 공급량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하였다. 이로서 중순 들어 육계시세는 원가 이하까지 가파르게 하락하였다. 꽃샘추위가 잠잠해지고 질병 여파가 가시면서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였다. 또한 육계 공급량이 전월대비 증가하였고, 3월 시세가 강세를 형성하면서 많은 농가에서 입추에 가세해 병아리 시세는 수당 820원으로 보합세를 이어온 반면, 육계 출하물량 증가로 인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유통에서는 시세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구매시점을 미루고 시세를 관망하는 경우가 늘면서 산지 분위기는 더욱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가 이하로 시세가 하락함에 따라 차츰 비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미 시세는 크게 원가를 밑돌고 있다.

자료분석

지난 3월 육용종계입식수는 687,300 수로 전년대비 19.9% 증가하였다. 종계입식수를토대로 추산한 4월 병아리 잠재력은 52889 천수로 전년대비 6.3% 증가하였다. 

종계 DB자료에 따르면 3월 육용종계 사육수는 6,017 천수로 전년대비 2.4% 증가하였다. 이중 종란생산에 가담하는 계 군은 4,057 천수로 전년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입식되었던 종계군의 생산 가담이 차츰 증가하면서 올 하반기 들어서 실용계 생산잠재력은 사상 최고치를 예고하고 있어 추후 수급동향에 먹구름이 낀 상황이다. 

3월 냉동닭고기 수입량은 7,905톤으로 나타났으며, 전년대비 배 이상 증가한 양이다. 환율 하락 등 수입조건 개선으로 수입물량은 올해 들어 수입량이 크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망

5월은 봄나들이와 더불어 가정의 달 소비로 닭고기 소비가 증가하는 시기이다. 또한 구제역이 다시 확산되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닭고기 반사이익도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어 소비량은 전월대비 증가하겠다. 추가적으로 변덕스러운 봄철 기후와 황사로 인한 증체 성 문제가 출하동향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려되는 것은 신계군의 종란생산 가담으로 인해 지난달 병아리 공급량이 전년대비 증가하였을 것으로 판단돼, 결과적으로 육계 공급량 증가가 예고된다는 점이다. 상기 통계자료에서와 같이 4월 병아리 공급 추정치도 높게 나타나고 있어 금월 육계 공급량은 다소 여유 있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따라서 시세는 전월 수준인 kg당 1,800~2,100원선에서 등락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석가탄신일(5/21)을 전후로 닭고기 소비도 주춤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출하계획에 참고하여야 하겠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 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