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 신뢰할 수 있는 HACCP - 석희진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 원장 -

  • Published : 2010.02.01

Abstract

Keywords

지난해 10월 축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원(이하 HACCP기준원)에 석희진 원장이 취임했다. 석희진 원장은 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 위생과장으로 지내오면서 HACCP기준원이 설립되기까지 도움을 준 인물이다. 

국민의 소득 향상에 따라 식품에 대한 신뢰도 제고가 부각되고 있다. 식생활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면서 “앞으로 소비자들의 안전 축산물 소비 선호도가 급증하도록 축산물 HACCP 정착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전하는 그를 만나 보았다.

축산물 위생·안전성에서 비롯, HACCP기준원 설립

석희진 원장은 농림부 축산정책과장과 축산물 위생과장 등을 역임하며 1975년부터 2009년 6월까지 34년간 농축산분야의 다방면에서 정책을 담당하면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농림수산식품부 축산물 위생과장 재직 시절 2004년‘축산물 위생·안전성 종합대책’ 수립 당시 주요 과제 중 하나가 HACCP 담당기관을 설립하는 것이었고, 법제화와 예산 확보에 힘써온 결과, 예상하지는 않았지만 5년 뒤인 지난해, 기준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HACCP 업무담당인 축산물 위생과장 재직 시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진일보한 국민 식생활 안전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신뢰도 요구에 따라 HACCP 확산 추세

최근 안전한 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사육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소비자는 보다 검증된 식품을 원하고 있다. 

축산물에서도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제도에 대한 신뢰도가 요구되면서 사육단계부터 판매단계까지 확대 적용되었다. 이에 대한 지정과 사후관리를 통한 축산물 안전성 확보와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하기 때문에 기준원의 역할이 점점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특히나 국내 모든 도축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HACCP 적용을 의무적으로 하면서 축산물 사육업·보관·운반·판매업까지 점차 인증이 확대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HACCP기준원의 역할이 커지면서 HACCP 적용 작업장의 지정 및 정기심사, HACCP 운용에 관한 조사·연구, 축산물 위생 및 HACCP에 관한 교육과 기술지원 등을 주로 다루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HACCP 제도 도입 이후 체계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이 확립되면서 위해요인을 효과적으로 제어함으로써 위생적이고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식품의 생산이 가능해졌다. 또한 회사의 이미지와 신뢰성 향상으로 소비자의 불만이 감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역시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게 되었다.

HACCP에 대한 인지도 향상할 것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의 HACCP 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불과 22.5%의 소비자만이 알고 있다고 조사된 바 있다. 앞으로는 적극적인 정부의 홍보지원이 필요로 하며, 더불어 기준원도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석희진 원장은 금년 한 해 소비자들에게 HACCP에 대한 인지도를 향상시켜 HACCP 인증 식품에 대한 구매도를 높여 국민 모두가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생산부터 유통, 구매, 소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기존과 차별화된 제도로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는데 첫 목표를 두고 있다. 그는 “최근 개방화 시대를 맞이해 축산물의 경쟁력 향상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진 위생관리시스템인 HACCP를 현실에 맞게 적용해 생산성 향상과 소비자의 안정성 보장을 위한 노력에 힘쓰기 위해 기준원 모든 임직원들이 부지런한 한 해를 보낼 것”이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