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육계전망 - 육계공급량 전월과 비슷한 수준 보일 듯

  • Published : 2010.03.01

Abstract

Keywords

동향

2월은 명절을 보름가량 앞두고 가정 소비 위축에 따른 일시적인 하락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생산원가선을 웃돌면서 안정적인 시세를 보였다. 포근한 기온이 형성되면서 출하도 원활히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크게 부족 현상을 보였던 대닭물량도 안정적으로 공급되었으며, 명절 수요 등에 힘입어 수도권 대닭기준 2,200원/kg(2월 22일 기준)을 형성하였다. 2월 중순 명절 이후 소비 감소로 약세가 예상되었으나 명절을 비롯해 꾸준한 소비동향을 보였다. 시세가 안정세를 보인 것은 무엇보다 종계생산성 저하로 인한 병아리 공급량이 잠재력을 밑돌았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겨울 고병원성 AI라는 악재가 발생하지 않았고, 구제역 등으로 인한 닭고기 대체수요도 작용하면서 소비량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분석

1월 육용종계입식수는 355,100 수로 전년대비 10.2% 증가하였으며, 종계입식수를 토대로 추산한 2월 육용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47,146 천수로 전년대비 0.8% 증가하였다. 종계DB에 따르면 1월 총 육용종계 사육수는 5,875천 수로 전년대비 2.1% 증가하였다. 육성계 군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란생산계군(25 주령 이상)은 총 3,626 천수로 전년대비 1.5% 감소한 반면, 이중 65 주령 이상의 고주령 계 군은 298 천수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반기 육용종계입식 증가로 육성계 군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신계군의 생산 가담으로 올 2/4분기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전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1월 냉동닭고기 수입량은 5,929톤으로 집계되었으며, 주요 닭고기 계열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축물량은 308만수로 전년대비 24.2% 감소한 수치이다.

전망

3월은 차츰 포근한 봄기운과 꽃샘추위로 인한 증체 성 저하가 두드러지는 시기이다. 또한 종란생산계군의 감소로 3월 육계 공급량 또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여 원가 이상의 시세가 예상된다. 개학에 따른 급식 등 닭고기 수요도 소폭 상승하면서 시세를 뒷받침하겠다. 환율이 안정세로 돌아선 만큼 닭고기 수입량은 점증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 계열업체의 비축물량이 크게 감소해 있어 전체적으로 닭고기 공급량에 미치는 영향은 적겠다. 

육용 실용 계단가의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3~4월부터 차츰 신계군의 종란생산 가담으로 병아리 공급량은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주요 계열업체를 비롯해 매출량 확보를 위한 병아리 입식수를 늘리는 추세인 만큼 당장의 병아리 단가 변화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월별 육계전기사료 생산량과 전용육계 가격

▶ 육계관련 통계자료

※2008년부터 검역기준 수입닭고기(냉동 · 냉장)에 열처리육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