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육 계약서의 공정성
계약사육에 있어 계약서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중 395명(97%)이 계열사와 체결하는 계약내용이 불공정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공정하다고 응답한 농가는 12명(3%), 무응답은 12명이었다. 농가의 의견이 계약서에 반영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의견이 많았다.
2. 연료비, 약품비, 기타 사육경비 만족도
연료비, 약품비, 기타사육경비가 충분한 지에 대해 407농가(98%)가 부족하다고 응답했고, 10명(2.4%)만이 충분하다고 대답했다. 농가에 지급되는 사육수수료를 제외하고 각종 연료비와 약품비는 시장변화에 민감하게 변동되는 품목이나 지급되는 경비는 이에 탄력적으로 적용되지 못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3. 농가협의회(체) 구성
각 계열사의 농가협의회(체)의 구성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를 묻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339명(85%)으로 나타났으며, 반대는 62명(15%)으로 조사되었다. 즉, 대부분의 농가는 계열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가협의회(체)의 구성과 필요성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농가협의회(체)의 역할이 농가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제기되었다.
4. 병아리, 사료 품질 만족도
계열사에서 입식한 병아리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는 좋다(22명, 5%), 보통이다(175명, 42%), 나쁘다(222명, 53%)로 나타났으며, 계열사에서 현재 지급되는 사료품질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좋다(41표, 10%), 보통이다(217표, 52%), 나쁘다(157표, 38%)로 나타났다. 농가의 대부분은 병아리 품질과 사료 품질의 변동폭이 커 성적의 변동도 심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5. 사료나 병아리 품질저하에 대한 보상여부
사료나 병아리 품질저하 때문에 보상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보상을 받은 경우는 56명으로 13%에 불과하였으며 보상받지 못한 경우는 360명으로 87%에 달했다. 대부분 입추초기 폐사 등에 대한 보상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보상규정과 범위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 소장제도 및 대행제도에 대한 견해
계열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소장제도 및 대행제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서는 좋다는 의견이 143명(37%), 나쁘다는 의견이 245명(63%)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7. 육계 계열화사업 만족도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육계계열화 사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95%(387명)가 불만족 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족한다는 대답은 5%(21명)에 불과했다
이는 상기 조사항목에서와 같이 몇몇 불합리한 계약조건으로 농가에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가와 계열사와의 대화창구가 좁아 농가의 입장이 반영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