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탐방 - 포천육계지부 - 가족 같은 분위기로 회원들 화합 이끌어$\ldots$

  • Published : 2010.12.01

Abstract

Keywords

▲ 포천육계지부의 단합을 다짐하는 회원들

▲ 정영상 지부장

포천육계지부의 비상

과거 전국의 병아리 가격을 좌우할 정도로 종계, 부화산업의 중심역할을 담당하던 포천지역이 육계산업의 새로운 웅비를 다짐하고 있다. 

1990년대 전후로는 계열화가 도입되는 단계였기 때문에 모임이 곧잘 이루어졌지만 2000년에 오면서 계열화로 인해 농가들의 참여가 줄면서 지부의 명맥만 유지할 정도로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2008년 정영상 지부장이 책임을 맡으면서 흩어져 있던 육계인들을 결집시킨 결과 지금은 60명이 넘는 회원들이 활동할 정도로 활성화가 되었다. 정영상 지부장은 그동안 없었던 직원을 채용해 회원서비스를 확대하였고, 사무실 환경을 개선하면서 지부의 분위기를 바꾸어 갔다. 그동안 지부 사무실은 포천축협 지하 1층을 무료로 사용해 왔으나 건물이 오래되고 지하라 근무여건도 그다지 좋지 않았고 회원들이 방문하
는데도 다소 불편이 있었다.

정영상 지부장이 취임하면서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1천만 원을 들여 리모델링을 하였고 직원도 채용했지만 지하라는 단점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 포천축협(조합장 이한인)에서 25년 가까이 사무실을 이용해 왔던 터라 이곳을 나온다는 것도 힘든 문제였지만 회원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히 털어버리고 현재 위치한 3층 건물로 보금자리를 틀면서 웅비를 다짐하고 있다. 

농가지원 확대

포천육계지부 현판식에는 김원태 고문을 비롯, 김남석 포천시 축산과장, 안태용 축산단체 협의회장, 이한인 포천축협 조합장, 차용순 포천축협 수석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출발하는 포천육계지부를 축하해 주었다. 사무용품이며 각종 집기들은 주변 양계관련 업체는 물론 회원들이 십시일반 도움을 줘서 마련하였다. 

포천지역 축산은 육계, 산란계, 한우, 양돈, 낙농 등 5개 축종으로 분류되며, 양계산업의 위상이 타 지역 보다 높다. 그도 그럴 것이 포천은 원래 산란계의 텃밭인데다, 육계도 무시할 수 없는 사업으로 성장하였기 때문에 단순히 양계산업 하나로 묶기에는 산업 자체가 커져 버렸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정영상 지부장의 역할은 물론 박성훈 전 총무(사무국장)의 역할이 컸다고 자랑한다. 그 역할을 김태경 총무가 맡아 이어가고 있으며, 포천시에서도 최근 회원들의 결집과 활동성을 인식하고 농가 지원 폭을 넓혀가면서 관심을 높여가고 있다.

회원 권익에 노력

이처럼 포천육계지부는 종계, 토종닭 농가들까지 모두 참여할 정도로 화합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

22년째 육계업을 하고 있는 정영상 지부장은 포천에서 17만수 규모의 육계를 사육하며 육계인들 에게 많은 노하우를 전수해 주고 있다. 정지부장은 ‘회원들이 반목 없이 화목하게 지내는 것’이 평소의 지론이라 강조하고 지부가 사업을 통해서 이익을 얻는 것 보다는 지부 사무실에 누구나 쉽게 방문해서 정보를 얻고 부담 없이 업을 영위해 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정영상 지부장은 향후 농가들이 제 몫을 찾을 수 있도록 본회와 연계하여 계열사들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나갈 계획이며, 금년 추진되고 있는 ‘한국육계조합’을 활성화 시키는데 모든 회원들의 역량을 결집시킬 계획을 피력했다. 또한 자조금사업 활성화에도 포천육계회원들이 적극 협조할 뜻을 밝히면서 전 계열사 및 육계인들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