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정보
연구 과제 주관 기관 : 한국학술진흥재단
중국 대륙에서 전통문화(傳統文化)와 사상(思想)은 근 100여년의 시간동안 역사의 격변을 거치면서 타도의 대상에서 계승해야할 유산(遺産)으로 탈바꿈 되었다. 오늘날 중국 정부와 학계, 민간에서는 빈부격차, 가치관의 부재, 정신적 의지처의 상실 등 경제발전이 남긴 부작용을 유학(儒學)을 중심으로 한 전통사상과 문화의 복원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중국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사회주의 이론체계들을 고수하면서도 유학(儒學)을 이용하여 사회적 안정과 통합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버팀목으로 삼고자 한다. 민간의 경우 경제발전을 통해 민족적 자신감을 회복하게 되자 전통문화 복원과 선전을 통해 민족적 자부심을 고취하고 중국문화를 세계에 선양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전통문화와 사상의 복원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전통 속에서 문화적 통일성과 정신적 안식처 그리고 새로운 가치체계를 모색하고자 한다. 비판적 계승론자나 당대 문화보수주의자들은 전통문화와 사상이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으며, 전통사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석을 통해 현대화의 부작용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의 입장에서 본다면, 전통과 문화를 일종의 '역량(力量)'(power)으로 간주하는 대륙의 비판적 계승론자나 문화보수주의자들의 관점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필요하며, 우리에게도 전통문화와 사상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현실문제 해결의 계기를 모색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요청된다고 할 수 있다.
Over 100 years in Mainland China, the 'traditional' thought and culture have been transformed from 'the past must be sublated' to 'the heritage must be preserved.' Today, China hopes to deal with the negative effects of industrial development such as the gap between rich and poor, and the absence of common values etc. through the reconstruction of traditional thought and culture, especially that of Confucianism. The Chinese government superficially accepts Confucianism for the purpose of the social stabilization and ongoing economic development while they keep the Socialism as the nation's ideological system. In the private sectors, there is endeavoring move to make the Chinese traditional thought and culture global paralleled to their economic growth. There are also scholars who find the cultural unification and the spiritual comfort from the restoration of the traditional thought and culture. They, so called 'the critical successionists' or 'the cultural conservativists,' believe that the traditional thought and culture could play a role in the Chinese modernization, and the new understanding and interpretation of their tradition could provide an alternative for their future. In my view, we need a careful survey on the view of the critical successionists or the cultural conservativists who regard tradition and culture as a power (力量). With this, we are required to investigate our own problems through the new understanding of our traditional thought and culture.
연구 과제 주관 기관 : 한국학술진흥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