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e importance of inter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cooperation is growing more and more, but we do not know much about what criteria could be used to choose a science or a technology that needs international cooperation first and foremost among many kinds of competing sciences and technologies. Moreover, this selection process is affected by evaluators' or science/technology experts' perception, but we do not quite know what they actually see when they evaluate the needs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This study investigates the conditions that inter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cooperation is encouraged by scholars and researchers in various areas. Based on theoretical arguments of Transaction Cost Economics, Measurement View, and Knowledge-Based View, we drew hypotheses on when experts perceive greater needs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Using the classification categories of 10 major sciences and technologies, we collected data from 151 respondents from scientists in research institutions and colleges. As a result, we found that experts in science and technology areas perceive strong needs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when the importance of focal science or technology is high and the relative national level of focal science or technology is low. Also, we found that the importance and relative level of focal science and technology have positive moderating effects each other. Lastly, we found that when experts evaluate their own major areas, the strength of positive relationship between the importance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needs of international cooperation is diminished.
본 논문은 과학기술분야 국제협력의 필요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무엇인가에 대해 파악하는 연구이다. 기업의 영역(governance mode) 결정을 설명하는 거래비용이론, 성과측정관점, 그리고 지식기반 관점에 바탕을 둔 가설을 설정한 후, 과학기술 분야의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설문서를 받아 실시하였으며,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였다. 첫째, 특정 기술의 세계시장에서의 중요도가 클수록 그 기술에 대한 국제협력의 필요성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특정 기술의 기술 선도국과 비교한 상대적 수준이 높을수록 그 기술에 대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이 작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기술중요도와 기술수준은 국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하여 상호적으로 정(+)의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기술수준이 높을수록 기술중요도가 국제협력 필요성에 미치는 정(+)의 영향이 더 커지며, 기술중요도가 클수록 기술수준이 국제협력 필요성에 미치는 정(+)의 영향이 더 커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전문성이 높은 경우 기술중요도와 기술수준의 교차항이 강력히 작용하여 기술중요도의 단순작용에서 오히려 부(-)의 영향력이 감지되었다. 기술중요도는 기술수준이 높을 때 기술협력에 정(+)의 영향을 미치지만 기술수준이 낮은 경우에는 기술중요도가 기술협력 필요성을 그다지 높이지(+) 아니하거나 거꾸로 좌절을 느껴 기술협력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성이 낮은 분야에서는 기술수준 차이가 있어도 기술이 중요하면 기술협력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반면, 전문분야에서는 기술수준이 낮으면 기술중요도가 높아도 협력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설문 대장이 해당 기술에 대한 전문가 여부에 따라 영향을 받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