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focused on the material characteristics and archaeometric relationship between the molten glass and bronze materials within the crucibles and gilt-bronze Bodhisattva statue excavated from the Ssangbukri site in Buyeo, Korea. Yellowish green to red brown vitreous material in the crucibles was identified as lead glass which contained scarce amount of BaO, and low $Al_2O_3$ and CaO. Metallic molten material was identified as bronze of copper-tin-lead alloy with low amount of impurities that indicated well-refined materials. Also, cassiterite was used for raw metal ore of tin. The Bodhisattva statue consisted of major copper with trace impurities in the core metal, and gold amalgam in the gilded layer. Though lead isotopic analysis showed contradictory results in each lead glass, bronze and Bodhisattva statue that required further examination, it could be stated that the statue was made in the Ssangbukri site based on the high-level technical skills of bronze production.
이 연구는 부여 쌍북리유적에서 출토된 도가니 내부 유리 및 청동용융물질과 금동보살입상의 재료학적 특성 및 고고과학적 상관관계를 규명한 것이다. 도가니 내부의 유리질 용융물질은 주로 황록색과 적갈색을 띠는 PbO-$SiO_2$계의 납유리로서 바륨과 안정제의 함량이 낮은 특징이 있다. 금속용융물질은 Cu, Sn, Pb의 합금으로 이루어진 청동으로 밝혀졌으며, 낮은 불순물 함량으로 미루어 고순도로 정련된 구리를 이용하여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주석의 원광석으로는 석석이 이용된 것으로 판단된다. 금동보살입상의 청동소지도 구리의 함량이 높고 불순물의 함량이 낮아 고도로 정련된 원료를 사용하였으며, 쌍북리 유적의 공방에서 숙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한 표면에는 고순도의 금을 아말감기법으로 도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도가니 내 납유리와 청동물질 및 금동보살입상의 납동위원소비는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납광석의 원산지 해석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