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thodological Standpoint and the Meaning of "Discourse Study" in Social Policy Research

사회정책연구에 있어 담론연구의 위상과 의미

The purpose of this essay is to explore the methodological standpoint and the meaning of 'Discourse Analysis' in policy science. I discussed it in three dimensions including: 1) the ontological point of view, 2) the epistemological perspective, and 3) researcher's position in policy research. 1) From the ontological standpoint, I explained the policy as a text, context, discourse, and ideology, that is focused on being constructed by the formative power of language. 2) The ontological standpoint produced "the argumentative turn" in the policy analysis, and many policy analysts emphasize the argumentative process of policy making and evaluation. This argumentation process includes the interpretative and critical viewpoints as well as the normative and ethical characteristics of policies in the discourse analysis. We should reexamine reality critically because discourse is ultimately influenced by the prevailing cultural and social norms. Therefore, an interpretative and critical viewpoint is an epistemological perspective in the discourse analysis. This critical approach creates an awareness of the limitations on our thinking under the particular major discourse, and requires the self-reflection within and beyond the discourse. This process leads to the human emancipation. 3) In order to achieve this emancipation, the last approach suggests that we need to scrutinize "the subject" as a researcher, who is also influenced and subjectified by the major discourse and, thus must deconstruct his or herself. Last but not least, we should emphasize the researcher's role as a listener of the minor voice(discourse) and even the silence of the clients.

이 글은 사회정책연구에 있어 담론연구를 위한 서설로, 담론연구의 철학적 배경을 간단히 정리하고, "정책"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 "정책"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정책연구자"는 어디에 위치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의 내용을 통해 담론연구의 방법론적 위상과 의미를 살펴본다. 담론연구는 텍스트, 맥락, 담론, 이데올로기로서의 정책과, 복합적이고 역동적인 정치의 장에서 일어나는 정책현상을 해석적이며 비판적으로 이해한다. 정책현실에 대한 이같은 이해는 정책연구에 있어 '논증적 전환'을 가져왔고, 이와 같은 사유방식은 논리실증주의에 기반한 기존의 가치중립적이고 인과적 설명 방식을 취하며 보편적 법칙을 추구하는 방법론과는 구별된다. 이같은 인식론적 입장은 주체와 객체의 관계를 상호주관적이고 호혜적 구성관계로 보며, 정책현실과 정책대상을 담론의 구조 안에서 제한적으로 구성된 실체로 본다. 담론연구는 지배담론의 질서 내에서 문제가 어떻게 규명되고 현실이 어떻게 재단되며 정책대상이 어떻게 규정되는지를 해체하는데 주목한다. 이 해체의 과정은 담론질서가 품고 있는 권력성에 대한 비판적 인식과 담론구조 내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사유주체로서의 연구자 스스로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포함한다. 또한 담론연구자는 사회정책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의 '형식과 과정'으로서의 참여 뿐 아니라 그들 목소리를 '내용'으로 하는 대안담론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러한 참여와 소통 그리고 반성적 성찰은 정책연구에 있어 해방적 관심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