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Business of Korean Chinese : The Case of Two Korean-Chinese Enclave Economy in Shenyang City

조선족의 자영업 활동 : 심양시의 두 조선족집거지경제를 사례로

  • Lee, Dong-Jin (Department of Sociology,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 이동진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 Published : 2008.10.31

Abstract

The two districts, 'Xita' and 'Manrong' in Shenyang City, the cases of this study, form ethnic enclave economies revolving around small business enterprises run by Korean Chinese. This ethnic enclave economy appeared as Korean Chinese came to have 'double ethnic resources'-Korean Chinese and Koreans living in China, and to play the role of middlemen. This was helped by the Chinese government's encouragement(to attract the capitals of South Korea), and the experiences of Korean Chinese who had played in South Korea. This 'double ethnic enclave economy' has put Korean Chinese in a position where they cooperate with Koreans in China on the one hand, but are forced to compete with them on the other. For the development of a Chinese Korean economy, therefore, it is needed to enhance the cooperation with Koreans living in China within the ethnic enclave economies and at the same time to increase economic activities outside of the enclave economy.

심양시의 '서탑'과 '만융' 두 조선족 집거지경제가 출현하게 된 배경에는 조선족이 보유하고 있었던 '개인자원', '가족자원' 외에 '국가자원'과 '민족자원'이 있다. 조선족 집거지 경제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해 온 조선족 이민자와 한국에서 중국에 온 한국인으로 인해서 조선족집거지가 확장되었고, 국가가 한국인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조선족집거지경제를 장려하였고, 또 조선족 자신이 한국에서의 노무 경험을 통해서 자본, 기술, 정보 등을 습득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가운데서 한국인이라는 '민족자원'이 가장 중요하였다. 한국인이 없었다고 하면 조선족집거지경제가 성립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선족과 한국인이라는 '이중적 민족자원'으로 인해서 '이중적 민족집거지경제'가 나타내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조선족 자영업자는 한국인 자영업자와 경쟁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따라서 조선족 자영업자는 한국인 자영업자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민족집거지경제를 발전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해서 민족집거지 바깥으로 경제활동을 확장해 나가야 하게 되었다. 이것은 또한 지리적 집거에서 네트워크에 의한 집거로의 민족집거지경제의 발전을 의미한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