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에서는 포장돈육 가공공정에서 교차오염의 정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실제 돈육 가공공정에서 돈육과 빈번하게 접촉하는 작업자의 손(polyethylene glove 착용, 면장갑 착용, 맨손) 및 작업도구(칼, 도마)를 대상으로 각각에 대하여 Salmonella spp.의 상호 교차오염 전이율을 분석하였다. 오염된 돈육에서 작업자로의 전이율은 면장갑이 38.80%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PG 3.11%,맨손 1.3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장갑의 경우 면 장갑으로 전이된 균이 다시 맨손으로의 재오염 전이(0.07%)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염된 돈육에서 칼과 도마로의 전이율은 0.20-1.99%이다. 반대로 오염된 작업자로부터 돈육 및 기구로의 전이율은 0.0015-0.21%로 전체적으로 오염된 돈육으로부터의 작업자의 손과 기구로의 전이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전이되었다. 따라서 PG 착용이 작업공정에서의 교차오염을 줄이거나 예방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축산물 작업공정에서의 교차오염은 원료육에서 손 또는 장갑, 도마, 칼 등으로 오염이 전이되고 이들이 다시 돈육을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안전한 식품생산을 위해서는 이러한 교차오염의 연속성을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확인하였다.
This study describes cross-contamination events that occur in animal food processing. We analyzed the number of Salmonella spp. contamination transferred from pork meat to workers' hands (wearing polyethylene gloves; PG, cotton gloves; CG, and bare hands), cutting boards and knives, and vice versa. Transfer rate of CG 38.80% was higher than that of PG 3.11% and bare hands 1.35%. In particular, when wearing CG, the transfer rate from the CG to bare hands with CG was 0.07%. Also, the range of transfer rates from the contaminated pork meat to cutting board and knife was 0.20-1.99%. In contrast, the transfer rates from the worker's hands (with PG/CG and bare hands) to cutting board, knife, and pork meat ranged from 0.0015-0.21%. There was a lower transfer rate from workers' hands than from pork meat. These findings indicate that the use of PG compared with CG could effectively reduce or prevent the cross-contamination and provide important information concerning the consecutive transfer of Salmonella spp. during food process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