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Many Korean migrants in Japan have established small businesses using their ethnic networks as they were discriminated and excluded from Japanese society and labour marke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changes in characteristics of Korean migrants' businesses by generation, focusing on the role of co-ethnic relationships including ethnic networks and resources on their businesses. This study analyzed Korean migrants' dependence of the ethnic resources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ethnic. When Koreans first moved to Japan, laborers amounted the most, but the number of the professionals and the small business owners has increased gradually. This change was influenced by the change of generation and the improvement of education, as well as recognition of Japanese society and the change of policies toward Korean migrants in Japan. In early times when the number of small business owners started to increase, many cases such as a business, an employment, the use of Korean banks used to depend on ethnic resources. Also there were many businesses of which main customers were Koreans. However, the dependence of the ethnic resources has become diverse as the structure of the occupation has changed. The maintenance or exclusion of co-ethnic relationship depends on the structure of society and economy, and its result affect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n migrants in Japan and Japanese.
일본의 노동시장으로부터의 배제와 차별은 많은 재일한인들로 하여금 민족적 네트워크와 종족자본을 이용한 자영업에 종사하게 하였다. 본 연구는 재일한인 중소규모 자영업자의 직업과 민족 간의 유대관계가 시대와 세대의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민족 간의 유대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본 고에서는 재일한인 자영업자의 종족자원에 대한의존도를 시기별로 분석했다. 재일한인의 경우, 일본으로의 이주 초기에는 주로 노동자 계층이 많았으나 점차 전문직종사자와 자영업자가 증가하였다. 이러한 변화에는 시대적인 흐름과 함께 재일한인의 세대교체와 학력신장이라는 요소가 작용하였지만, 그러한 요소가 작용할 수 있도록 재일한인에 관한 일본인 및 일본사회의 인식, 그리고 재일한인을 비롯한 재외국인에 대한 정책이 변화해가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데, 종족자원의 이용 측면에서 볼 때, 자영업 종사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는 초기단계에는 민족 금융기관의 이용이나 기업간의 거래, 종업원 고용에 이르기까지 종족자원에 대한 의존도가 강하였고, 주요 고객 역시 같은 민족을 대상으로 한 업종이 많았다. 하지만 점차 재일한인의 직업구조가 다양화되기 시작하면서 그러한 종족자원에 대한 의존도도 역시 다양화되어 갔다. 민족 간의 유대관계의 유지 혹은 배제는 그들을 둘러싼 사회 및 경제구조에 따라서 좌우되고, 그 결과는 다시 재일한인과 일본인과의 관계를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