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f Contemporary Korean Painting's Expressions through the Reinterpretation of Folk Painting

민화의 재해석을 통한 현대한국화의 표현에 대한 연구

  • 오세권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실)
  • Published : 2006.12.31

Abstract

Reinterpretation of the visual characteristics of Korean folk painting in contemporary Korean painting is to seek directions of today's Korean painting. When examining expressions of contemporary painting we see that there is a reappearance of iconic images, a reinterpretation of both flatness and multi-perspectives, and an objectifying of pastiche folk icons with an experimental spirit. All of these techniques suggest methods of contemporary Korean painting through 'folk painting'. Although folk painting has been adopted in contemporary Korean painting for a long time, interest increased in the 1980s. With the prevailance of both national characteristic expressive techniques of realism and color painting, artists reinterpreted folk painting in their work, borrowing the traditional five colors, common contents, and iconic images. Particularly, an interest in 'Korean Beauty' drew people's interest back to folk painting which provided the significant 'Korean Beauty' of traditional expressive techniques.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s of selected group of works that created a new expressive technique in today's Korean painting by either the reappearance or the reinterpreting of iconic images of the Chosun Dynasty's folk painting. To achieve these goals, the artists, who modify or reinterpret folk painting's visual characteristics with a contemporary sense, ar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in this study; 'The Readoption of the Folk Image', 'The Reinterpretation of Folk Characteristics', and 'Experimental Expressions'. As a result, it proves that folk painting is both a classical expression and national expression which was not only favored in the Chosun period, but also can be reinterpreted through today's visual methodology.

민화가 갖는 조형적 특성이 현대 한국화 작품에서 재해석되고 있는데 이는 민화가 지니고 있는 조형적 특성에서 오늘날 현대 한국화가 나아가야 할 방법론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 표현들을 보면 민화에서 나타나는 도상의 재현, 평면화와 다시점적 표현 방법의 재해석, 민화 도상들을 오브제화 하고 혼성모방을 하는 등 실험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모든 표현들이 '민화'를 통한 현대 한국화의 방법들을 제시하는 것들이다. 현대 한국화 표현에서 민화는 오래전부터 응용되었지만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은 1980년대 들어서이다. 당시 리얼리즘 미술의 민족적 표현 방식과 채색화의 등장으로 인하여 민화에서 나타나는 전통적 오방색과 서민적 내용 그리고 도상들을 차용하면서 점차 작가들이 민화를 재해석하여 자신의 작품 속에 등장시키기 시작하였던 것이다. 특히 '한국의 미'에 대한 관심이 민화에 대한 관심으로 나타났고, 민화는 전통적 조형 표현 방법에 있어 중요한 '한국의 미'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조선조 민화에서 나타나는 도상을 재현하거나 재해석하여 오늘날 한국화의 새로운 표현으로 등장시킨 작가들의 작품들을 살펴보고 그 작품들에서 어떠한 특성들이 있는가 하는 것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와 같은 목적을 해결하기 위하여 민화에서 나타나는 조형적인 특성을 변용하거나 재해석하여 현대적인 작품세계로 나아가는 작가들을 '민화 이미지의 재수용' '민화 특성의 재해석' '실험적 표현' 등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그 결과 민화가 고전적인 표현이며 조선시대에서만 사용된 조형적 방법이 아니라 오늘날 조형 방법론으로 재해석할 수 있는 민족적 표현임을 알 수 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