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우리나라의 부동산가격공시제도는 건설교통부의 공시지가 및 주택가격공시제도, 행정자치부의 시가표준액, 국세청의 기준시가로 나뉘어져 있다. 토지와 건물이 시장에서 일체로 거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기관들은 토지와 건물을 분리하여 평가 과세하고 있다. 한국의 부동산가격공시제도의 근본문제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2005년 주택가격공시제도가 도입되었으나 근본적인 문제점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하여, 국가는 모든 토지와 건물의 가격을 일괄평가하여 공시하는 방향으로 현행 부동산가격공시제도를 개선해나가야 한다.
Korea officially appraises and publicizes three different values of the land and buildings for the same lot. The values are assessed by the Ministry of Construction and Transportation, the Ministry of Government Administration and Home Affairs, and National Tax Service. A fundamental problem of this appraisal system is that the values of land and buildings are separately assessed, even though they are bought and sold as a single entity in the real estate market. In order to solve this problem, an alternative real estate assessment system should be developed by the central gover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