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Journal of Archival Studies (기록학연구)
- Issue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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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5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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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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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7941(p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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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71-7891(eISSN)
DOI QR Code
Archival Appraisal and Classification of the Official Documents of the Government-General of Choson Related to Urban District Planning
조선총독부 시가지계획 관련 공문서의 분류와 평가
- 이송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 Published : 2006.10.30
Abstract
The historical value of the official documents of the Government General of Choson preserved as permanent archived documents has long been recognized. However, the fact that only parts of the overall documents were preserved and that the contents of the existing documents is not uniform, results in many problems regarding the evaluation and usage of such documents as archives. This study attempts to appraise a series of archival documents related to urban district planning compiled during the colonial era. Although limited in terms of its applicability to the development of an evaluation method for the official documents of the Government General of Choson as a whole, by evaluating the value of these documents based on the background of the documents produced during the Government General of Choson's implementation of its colonial policy, this study provides an important indicator of how such documents should be used in the future. On the other hand, the assessment of historical records such as the official documents of the Government General of Choson which have already been designated and preserved as permanent archived documents should not be perceived as an attempt to dispose of the relevant documents. With regard to the appraisal of historical archives, it is necessary to consider measures to link such documents with existing databases or information contents in order to heighten access to and usage of the relevant documents in the future.
현존 총독부 공문서는 이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영구보존문서로 보존되고 있다. 그러나 현존 문서의 실태는 부분적이고 불균등하여 기록(archives)으로서의 가치평가와 활용에 어려운 점이 많다. 본고에서 살펴본 시가지계획 관련 공문서 역시 이를 통해 일제 시기 진행된 시가지계획의 모든 상을 도큐멘테이션하는 데는 상당한 한계를 갖는다. 이에 이러한 불균형 잔존 행정기록에 대해서는 당대의 정책 제도 변화에 대한 컨텍스트를 파악하고, 이를 수행한 조직의 핵심기능을 종합하여 거시 평가의 틀을 만들어, 여기에 현존 문서를 배치하는 도큐멘테이션 과정, 이 과정에서 가치가 높은 기능과 관련된 기록이 소수라는 점, 즉 기록의 재현성이 불완전한 것을 보충하기 위한 다른 역사적 자료의 적극적 이용과 적극적인 기록수집 방안을 함께 강구할 필요가 있다. 본고는 일제시기 도시계획 관련 공문서 중에서도 시가지계획관련 문서라는 하나의 문서군(series)에 대한 기록 평가를 시도했다. 따라서 이를 통해 총독부 공문서 전반에 대한 평가 방법을 도출하기는 한계가 있으나, 시가지계획이라는 총독부 식민정책의 집행과정에서 생산된 문서의 맥락을 이해하여 기록의 가치를 평가함으로써 문서 활용에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총독부 공문서와 같이 이미 영구보존기록으로 결정되어 보존되고 있는 역사기록에 대한 평가는 처분을 위한 평가로서의 기능은 갖지 못한다. 이에 역사기록에 대한 평가는 향후 기록의 접근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DB화나 정보콘텐츠화와 연계하는 방안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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