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In Korea, Jeongho Kim is the most noted scholar who studied on a map and a topography during the 19th century. He arranged the merit and the defect of the former maps systematically through such studies and made Cheonggudo(‘do’ means an atlas) in 1834. Accordingly, it reflected the result of many scholars's efforts to make accurate a complete map of Joseon. Especially, it referred to Haedongyeojido which had been made during 1776-1787. Of course, Haedongyeojido also referred to Joseonjido which had been made by Gyeongjun Sin(1712-1781) in 1770. Jeongho Kim did not copy Haedongyeojido as it was but edited it newly.
김정호는 19세기를 살아간 인물 중에서 지도와 지지에 대해 가장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검토한 인물이다. 그는 이러한 검토의 과정에서 그 이전까지 존재하던 지도의 장단점을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boxDr$청구도$\boxUl$라는 뛰어난 지도책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boxDr$청구도$\boxUl$는 내용적으로 보았을 때 김정호가 검토한 모든 지도가 아니라 특정한 지도 계통을 중요한 저본으로 삼고 있다. 그것이 바로 정조 때 만들어진 전국 군현지도책인 $\boxDr$해동여지도$\boxUl$이다 또한 $\boxDr$해동여지도$\boxUl$ 자체도 새롭게 제작된 것이 아니라 영조 때 신경준의 주도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boxDr$조선지도$\boxUl$를 약간만 바꾸어 놓은 것이다. 따라서 김정호의 $\boxDr$청구도$\boxUl$는 조선 후기 내내 이루어진 정확한 지도 제작의 결과물을 새로운 형식과 내용을 가미하여 탄생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boxDr$청구도$\boxUl$에는 지도의 제작과 이용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지도의 교정에 관한 방법도 서술되어 있다. 이것은 $\boxDr$청구도$\boxUl$를 개정하려는 김정호 자신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