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Modernism is understood as a process of differentiation. Postmodernism or postmodernity, by contrast, involves de-differentiation. There is a breakdown in the distinctiveness of each of spheres of social activities. It is important to explain an examination of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de-differentiation and a wide variety of contemporary tourism, expecially postmodern tourism. Also, de-differentiation between the tourism and the social spheres lead to the spatial reflection. Aim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processes of de-differentiation between the tourism and the social spheres, which comes out spatially in Jeju island. Especially, location of destinations is concentrated on the coastline in the period of modem tourism. On the contrary, the postmodern tourism shows that the location of destinations are wide spread diffusion its vertically and horizontally. It means that there are to appear a breakdown of distinctiveness between the conventional tourism destinations and the regional person's space.
자기정당화를 통한 사회 각 부문의 분화가 현대성의 특징이었다면, 탈현대성 혹은 포스트모더니즘에서는 사회 각 부문의 경계가 소멸되는 탈분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탈분화는 작금의 관광현상을 통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사회의 각 부문과 관광과의 경계가 소멸됨으로써 관광은 단순히 ‘보는 행위’ 행위에서 벗어나 경제적, 문화적, 환경적, 교육적 활동들을 수반하게 되고, 즐거움의 추구보다는 교육적이고 자기 계발적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관광에서의 이러한 탈분화는 다시 공간적으로 반영됨으로써 지역주민의 일상공간과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공간과의 중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를 연구지역으로 하여 관광과 사회 각 부문과의 탈분화를 통해 나타나는 탈현대적 관광의 특징을 분석하고, 그것이 공간적으로 반영되는 양상을 기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지역의 경우 현대적 관광의 시기에서는 자연관광자원 위주의 색다른 장소를 중심으로 관광지가 형성됨으로써 해안지역에 관광지가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그러나 탈현대적 관광의 시기에서는 관광객들의 특정한 기호를 중심으로 관광지가 형성됨으로써 제주도민의 생활과 매우 밀접한 장소가 관광지로 형성되고 있다. 그 결과 기존의 해안중심에서 중산간 지역으로의 수직적 확산과 서부 및 동부중산간 지역으로의 수평적 확산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