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Journal of Culture and Social Issue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Volume 9 Issu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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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3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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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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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9-0661(pISSN)
Perception of USA and American influence in Korea: Psychological, Social, and Cultural Basis of Anti-American Sentiments among Students and Adults
한국 중학생, 대학생, 성인의 미국에 대한 인식: 반미감정의 심리 사회 문화적 토대 탐색
- Uichol Kim (Dep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
- Young-Shin Park (Dept. of Education Inha University) ;
- Nara Oh (Dep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 Received : 2003.05.11
- Published : 2003.05.31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Koreans respondents' perception of American society, American people and its influence in Korea and the world. These analyses have been conducted to provide the psychological, social and cultural basis for understanding the anti-American sentiments among Korean junior high school students, university students and adults. American influence is further divided into American influence on Korean society, on North-South Korean unification, and in the world. In addition, respondents' knowledge of the USA, their satisfaction with the current political functioning, and background information were obtained. A total of 763 respondents (171 junior high school students, 250 university students, and 342 parents of junior high school students) completed a survey questionnaire developed by the first two authors. The overall results indicate that the respondents had a negative view of the USA and its influence in Korea and the world. Majority of respondents perceive American society as being commercial, exclusionary, and ethnocentric. Some respondents perceive American society as being democratic and advanced. As for American people, they are perceive them as being selfish and at the same time independent and carefree. The trust for American society is very low. As for American influence in Korea, it is perceived it as creating dependency and less likely to be perceived as promoting progress and development. As for North-South Korean relations, respondents perceive the USA as interfering with the unification of two Koreas. Finally, respondents perceive the USA as a superpower with imperialistic and dominating tendencies and they were less like to perceive the USA as promoting democracy and justice. Significant differences across the age groups have been found with the junior high school students holding the most negative view about the USA and their parents holding the most positive view of the USA. University students had mixed views of the USA. holding both positive and negative views of the USA. Those respondents with greater dissatisfaction of the political system and with less knowledge about the USA has more negative views of the USA.
이 연구에서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는 반미감정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중학생과 대학생 및 성인들의 미국에 대한 사회적 표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내용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한국 사람들의 미국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여기에서 미국에 대한 인식이란, 미국 자체에 대한 인식과 미국의 영향에 대한 인식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의미한다. 미국 자체에 대한 인식은, 미국 사회에 대한 인식, 미국 사람에 대한 인식, 및 미국에 대한 신뢰의식을 포함하였다. 미국의 영향에 대한 인식은, 한국 사회에 대한 영향, 한국의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영향, 및 세계에 대한 영향에 대한 인식을 포함하였다. 두번째로는, 중학생 대학생 성인 세대 집단별, 정치만족도수준 집단별, 미국에 대한 지식정도 집단별로, 미국에 대한 인식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최종분석대상은 763명이었으며(중학생-171명, 대학생-250명, 성인-342명), 성인은 중학생의 부와 모로 구성되었다. 분석결과, 한국 사람들의 미국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으며, 반미감정과 관련된 사회적 표상의 내용들이 확인되었다. 미국 사회에 대해 상업주의적이고 배타적 우월주의라고 부정적인 인식을 하는 정도가 높은 반면, 민주시민사회라는 긍정적인 인식의 정도는 낮았다. 미국 사람에 대해서도 이기적이라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정도는 높은 반면, 선진국민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은 적게 하였다. 미국에 대한 신뢰는 매우 낮았는데, 미국 사람 뿐만 아니라 미국 기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사회에 대한 미국의 영향에 대해, 종속관계가 되었다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정도는 높았으나,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인식은 낮았다. 한국의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미국의 영향으로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세계에 대한 미국의 영향으로는, 초강대국으로 제국주의적이며 문화적으로 지배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고, 정의를 수호한다는 긍정적인 인식은 낮았다. 2) 세대집단별로 미국에 대한 인식에서 매우 의미있는 차이가 있었는데, 어릴수록 미국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즉 중학생이 미국에 대해 가장 부정적이고, 성인이 가장 긍정적인 경향이 있었다. 또한 한국의 정치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미국에 대한 지식이 적을수록,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