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Anti-American senti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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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프롬』: 침범이론의 '미국적' 변형의 서사 (Ethan Frome: The 'Americanized' Narrative of the Invasion Theory)

  • 김미연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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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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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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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19세기 유럽 의학의 업적인 미생물 발견과 함께 발전된 '세균이론'(germ theory)이 어떻게 '침범'의 공포를 야기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침범'의 공포가 미국의 반-이민(Anti-immigration) 정서와 공모해 동시대 제국주의적 정치 이념을 완수하게 되는지를 밝힌다. 의학과 정치가 연루되는 과정을 살피기 위해 우선 유럽에서 시작된 '세균이론'의 정치적 특징을 구분하고, 이 '세균이론'이 미국에 도입되면서 어떻게 '미국적'으로 변형되는지를 규명할 것이다. 세균이론 혹은 침범이론으로 "이선 프롬"을 독해할 때, "이선 프롬"(Ethan Frome)에 드러난 이디스 워튼(Edith Wharton)의 제국주의적 시선을 밝힌 엘리자베스 애먼스(Elizabeth Ammons)의 분석은 유용하다. 그러나 애먼스는 주인공의 내적 갈등과 선택에 주목하지 않음으로써 거기에 작동하는 '미국적' 침범이론의 특징을 놓치고 있다. 이 논문은 바로 그러한 '미국적' 특징을 살펴보는데 의의가 있다.

한국 중학생, 대학생, 성인의 미국에 대한 인식: 반미감정의 심리 사회 문화적 토대 탐색 (Perception of USA and American influence in Korea: Psychological, Social, and Cultural Basis of Anti-American Sentiments among Students and Adults)

  • 김의철;박영신;오나라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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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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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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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이 연구에서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는 반미감정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중학생과 대학생 및 성인들의 미국에 대한 사회적 표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한 연구내용은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한국 사람들의 미국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여기에서 미국에 대한 인식이란, 미국 자체에 대한 인식과 미국의 영향에 대한 인식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의미한다. 미국 자체에 대한 인식은, 미국 사회에 대한 인식, 미국 사람에 대한 인식, 및 미국에 대한 신뢰의식을 포함하였다. 미국의 영향에 대한 인식은, 한국 사회에 대한 영향, 한국의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영향, 및 세계에 대한 영향에 대한 인식을 포함하였다. 두번째로는, 중학생 대학생 성인 세대 집단별, 정치만족도수준 집단별, 미국에 대한 지식정도 집단별로, 미국에 대한 인식에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최종분석대상은 763명이었으며(중학생-171명, 대학생-250명, 성인-342명), 성인은 중학생의 부와 모로 구성되었다. 분석결과, 한국 사람들의 미국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으며, 반미감정과 관련된 사회적 표상의 내용들이 확인되었다. 미국 사회에 대해 상업주의적이고 배타적 우월주의라고 부정적인 인식을 하는 정도가 높은 반면, 민주시민사회라는 긍정적인 인식의 정도는 낮았다. 미국 사람에 대해서도 이기적이라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정도는 높은 반면, 선진국민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은 적게 하였다. 미국에 대한 신뢰는 매우 낮았는데, 미국 사람 뿐만 아니라 미국 기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 사회에 대한 미국의 영향에 대해, 종속관계가 되었다고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정도는 높았으나, 발전에 도움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인식은 낮았다. 한국의 남북관계와 통일에 대한 미국의 영향으로는,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세계에 대한 미국의 영향으로는, 초강대국으로 제국주의적이며 문화적으로 지배한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았고, 정의를 수호한다는 긍정적인 인식은 낮았다. 2) 세대집단별로 미국에 대한 인식에서 매우 의미있는 차이가 있었는데, 어릴수록 미국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즉 중학생이 미국에 대해 가장 부정적이고, 성인이 가장 긍정적인 경향이 있었다. 또한 한국의 정치에 대한 만족도가 낮을수록, 미국에 대한 지식이 적을수록,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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