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on People's Emotional Response and Attitude toward Law in Korean Society

한국인의 법의식: 법리(法理)와 정리(情理)의 갈등

  • 김시업 (경기대학교 대학원 범죄심리학과) ;
  • 김지영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 Received : 2003.04.25
  • Published : 2003.05.31

Abstract

Why, in general, don't Korean people follow the law? Possible one of the answers to this question is based on lay people's emotional evaluation to the law in which common people's evaluation to the guilty according to their private logics comparing to public logics of facts and sentence of illegal behavior. Futhermore, in psychological field, there have been some researches concerning on differences in morality such as moral judgement and evaluation including moral inference among cultures. Therefore, the reason why Korean people tend to be not law observance and law break is that Korean people are not immoral such as telling a lie and not keeping promises, but rather they have a tendency of appling their private and personal logics based on Cheong(interpersonal affection) relationships and logics to public and legal affairs.

본 논문에서는 한국인들의 법 불신, 법 경시와 준법의식이 희박하고, 법을 지키지 않는 행위의 이유에 대해 논하고자 하였다. 한국인들이 이러한 법감정 내지 법의식의 심층적인 근원에는 인간관계와 정리(情理)가 규범이나 법질서에 대한 적용을 어렵게 하는 사적논리와 공적논리의 갈등, 죄지은 자에 대한 평가나, 범법행위의 단죄에 대한 한국인의 독특한 사고방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추론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동양과 서양이 정의와 도덕을 규정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있고, 단순히 한국인들이 약속을 잘 지키지 않으며, 거짓말을 잘하는 부도덕한 국민이기 때문에 준법의식이 약한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법의식에 내재한 사적 논리 중심적, 정리 중심적 심리 때문에 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을 비교문화적인 선행연구들과 국내의 논문들을 통해 밝혀보고자 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