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cdot}$ 청소년의 재해정신의학

DISASTER PSYCHIATRY IN CHILDREN & ADOLESCENTS

재해정신의학은 재해를 당한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적시에 개입하여 심리적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후유증을 줄이고, 또한 재해를 당한 지역과 사회가 일상으로의 복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정신과의 한 영역이다. 전 세계적으로 점차 많은 아동과 청소년들이 재해에 노출되고 있고, 이로 인해 재해정신의학에 대한 필요성과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재해를 당한 아동들은 나이와 발달, 그리고 주변의 지지에 따라 개인적으로 받는 심리적인 영향이 다르고, 그 회복 과정과 장기적인 후유증도 달라질 수 있다. 재해시 정신의학적 개입은 위기 개입과 지지적 정신치료로 이루어지는데, 상담, 봉사, 지역사회 자문조정, 현장교육, 대중 교육과 정보 및 진료 의뢰 등이 포함된다. 본 고에서는 재해정신의학에 대한 개념을 요약하고, 아동과 청소년이 재해시에 나타내는 일반적인 심리적인 반응과 이에 대한 정신과적 개입에 대해 고찰하였다.

Disaster psychiatry is a new emerging area of psychiatry, in which psychiatrists help to minimize psychological impact of a disaster and to reduce secondary morbidities. In our society, more children and adolescents are facing disasters nowadays. Thus, the necessity for the disaster psychiatry is increasing. After a trauma, children express various symptoms in relevance to their age, development, and their environmental support. The recovery from the disaster and its long-term effect are also influenced by those factors. Psychiatric intervention in a disaster consists mainly of crises intervention and supportive psychotherapy, which includes counseling the victims, educating and providing information to the public, providing support and consultation to the community, and referring of at-risk or severely impaired individuals for more intensive clinical evaluation and care. In addition to a summarized concept of disaster psychiatry, this article presents the adverse psychological effects of children and adolescents exposed to disaster and issues related to the psychiatric interven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