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udy on the configuration of Hangul Concrete Poetry in the typographic point of view

타이포그래피적 관점에서 본 한글구체시의 조형성에 관한 연구 -고원의 한글구체시를 중심으로-

  • 이민영 (한양대학교 디자인대학 영상디자인 전공)
  • Published : 2002.08.01

Abstract

In 1995, When people read a poem, the image that a poet intends to convey to readers shows in various colors according to the status of their emotion. Poetry is a bridge as well as a text, which connects this world and the poet's world. In such relationship, the communication through Types occurs. The realm of application of modern typography is widening due to the development of the Internet and mass media, and the ways of expression of which are changing with the help of lots of softwares. So, the modern typography is re-born as an organic language which is alive, breathing. Therefore, Types has the structural character similar to that of Typography, which is a language of image, creating today's movement, time, and space. The already existing poetry contains meanings but has a descriptive structures. On contrary, compared with the former, the type appeared in Hangul Concrete Poetry., itself is a poem in another realm due to the formality native to Hangul, and which appears in non-linear structure. So, in this thesis, I will analyze the formality and non-linear structure of Hangul Typography in order to widen the realm of research on typography, which is a very meaningful trial to visualize the literature.

한 편의 시를 대하는 마음은 읽는 이의 감정상태에 따라서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심상이 각각 다른 빛깔의 색으로 나타난다. 시는 세상과 작가의 세계를 이어주는 텍스트이자 하나의 다리이며 그 관계 속에서 활자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난다. 현대의 타이포그래피는 인터넷과 영상매체의 발달에 따라 그 응용 범위가 매우 방대하여지고 있으며, 표현방법 또한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지원으로 타이포그래피는 이미 움직이고 변화하여 마치 살아 숨쉬는 듯한 유기적 언어로 거듭나고 있다. 움직임과 시간, 공간을 연출하는 하나의 영상언어로서의 타이포그래피와 유사한 구조적 특성과 한글 글자체 고유의 조형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기존의 시들이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나 서술적 구조를 지니고 있음에 반해, 한글구체시에 나타난 활자는 한글의 고유의 조형성에서 빚어지는 다른 영역의 시이자 하나의 비선형구조의 타이포그래피적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글구체시를 한글 타이포그래피의 조형성과 함께 비선형구조를 분석하여 봄으로써 타이포그래피의 연구 영역을 넓히고, 문학의 시각화의 시도로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