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과학 (Korean Journal of Cognitive Science)
- 제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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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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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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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4067(pISSN)
인공지능과 이해의 개념
Al and The Concept of Understanding
초록
컴퓨터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가? 이 논문은 인공지능의 가능성을 지지하는 논의와 반대하는 논의들을 분석한다. 컴퓨터의 이해능력에 대한 인정과 부인은 기본적으로 튜링과 써얼의 입장으로 대변된다. 여기서 필자는 그들의 논증을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인공지능의 사고 및 이해 개념을 무엇이며, 그러한 이해 개념은 인간의 이해능력에 어느정도 상응하는 개념인지 논의하려고 한다. 특히 주관적 의식의 문제에 있어서, 인공지능논제는 어떤 어려움을 가지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논의할 것이다. 물론 주관적 의식이 이해능력의 필수조건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그러나 언어를 갖는 인간의 조건과 관련하여 이문제를 고려해 볼때, 우리는 신체와 의식의 통일체로서의 인간을 전제하며, 인간의 신체 행동과 더불어 주관적 의식은 인격의 징표로 작용한다.
Can the appropriately programmed computer think?I analyse,in this paper, argugments for and against strong AI-thesis,basically Turing's argument and Searle's chinese room argument.Through a cirtical review of these arguments, I try to show that the supportes of Al-thesis like Turing fail to explain the subjective nature of human consciousness.However,I do not think that subjective consciousness is a necessary condition for the ability to understand language.(In this respect my views are different from Searle's). But when we consider the conditions of humans as language users,we should presuppose that a human being is the unity of body and mind (or consciousness). Therefore, our subjective consciousness,together with human body(thus,way of our behavior and life). serve as a mark of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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