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Radio Astronomy Observatory

  • Published : 2015.04.10

Abstract

서울전파천문대(Seoul Radio Astronomy Observatory; SRAO)는 서울대학교 물리 천문학부(천문 전공)이 교내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전파천문대로서, 지름 6미터의 안테나와 밀리미터파 수신기를 갖추고 있다. 전파망원경은 1999년 10월에 설치를 시작한 후 1년 반만인 2001년 3월 8일에 완공되어 '최초의 전파'를 검출하였다. 안테나 조립에서부터 수신기 개발까지 대부분의 일이 대학원생들에 의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유일무이한 전파망원경이다. 2002년 4월 2일에는 관측소를 완공하고 SRAO의 개관식을 가졌다. 설치 초기에는 85-115GHz 수신용 SIS 수신기와 최대 대역폭 50MHz의 1024채널 자기상관 분광기 등을 갖추었으며, 이후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2002년 홀로그래피 방법을 이용해서 경면 정밀도를 90마이크론 수준으로 향상시켰으며, 2003년에는 230GHz 대역용 수신기 개발에 착수하고 2008년 완성하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230GHz대역 전파 창을 개척하였다. 운영 초기부터 공동 활용을 도모하여 서울대학교의 학생, 교수뿐만 아니라 국내외의 다른 대학, 연구소의 연구자들에게도 시간을 할애하였다. 지난 10여년간 학술지에 약 25편의 논문을 게재하였고, 관측과 기기개발을 주제로 약 12명의 석박사를 배출하였다. 서울대학교 전파망원경은 국내 대학이 보유한 연구용 장비로는 그동안 가장 경쟁력이 있는 장비로 자리매김을 하였고, 천문기기분야의 후진을 양성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