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생식물 20종을 대상으로 고압용매 추출(추출용매 100% methanol, 추출 온도 $40^{\circ}C$, 추출 압력 13.6 MPa, 추출 시간 10분)하여 총페놀 함량과 통합적 항산화 능력을 측정하고 폴리페놀 성분을 동정하였다. 추출수율은 붉나무, 말오줌때, 사방오리나무, 사람주나무, 팥배나무가 각각 21.8, 21.5, 21.1, 20.7, 20.1%로 가장 높았다. 총페놀 함량은 아그배가 68.3 mg GAE/g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사람주나무, 석위, 말오줌때가 각각 57.6, 56.6, 55.1 mg GAE/g을 나타내었다. 수용성 항산화 능력은 이질풀, 사람주나무, 산딸나무, 붉나무가 각각 598, 394, 293, $270\;{\mu}mol$ ascorbic acid equivalent/g로 높았고, 지용성 항산화 능력은 백량금, 새우나무, 이질풀, 붉가시나무가 611, 314, 296, $242\;{\mu}mol$ trolox equivalent/g로 높았다. GC/MS에 의한 폴리페놀성분을 동정한 결과 15개의 주요 피크를 얻었으며, 그 중 2종의 폴리페놀류(gallic acid(체류시간 19.7분)와 quercetin(체류시간 33.5분)), ascorbic acid(체류시간 35.3분) 그리고 다수의 지방산류(체류시간 18.6, 21.0, 21.8, 21.9, 23.6분)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중 gallic acid는 다른 성분보다 peak area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람주나무의 가장 중요한 폴리페놀 성분으로 추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