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houghts

검색결과 1,517건 처리시간 0.025초

치매노인의 증상정도가 부양자의 자살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부양부담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Effect of Caregiver Burden on Suicidal Ideation among Caregiver for the Elderly with Dementia)

  • 김재엽;김준범;장대연;송인한
    • 한국노년학
    • /
    • 제36권3호
    • /
    • pp.883-903
    • /
    • 2016
  • 본 연구는 부양자가 인지한 치매노인의 증상 정도와 치매노인 부양자의 자살생각의 관계에서 부양부담의 하위 요인을 세분화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치매노인 부양자를 위한 사회복지적 개입 방안 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15년 현재 서울시, 경기도와 부산의 각 지역에서 데이케어센터 및 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치매노인 부양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고 총 428부의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들 중 응답이 부실한 13부을 제외한 415부의 설문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SPSS 21.0을 사용하여 매개효과와 그 유의성을 검증하였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치매노인 부양자 중 최근 1년간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부양자는 21%로 나타냈다. 둘째, 치매노인의 증상 정도는 부양부담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부양자의 부양부담은 부양자가 인지한 치매 노인의 증상정도와 부양자의 자살생각과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매개하고 있었고 이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부양자의 자살생각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양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서 치매노인과 부양자에 대한 접근이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을 제시하였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사회복지 중심의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하였다.

사진실 선생의 학문 세계에 대한 참여 관찰기 (Participatory Observation Records of the Prof. Sa jin-sil's Academic World)

  • 허용호
    • 공연문화연구
    • /
    • 제36호
    • /
    • pp.585-602
    • /
    • 2018
  • 이 글은 사진실 선생의 학문 세계에 대해 살핀 것이다. 사진실 선생의 연구 성과에 대한 섬세하고 엄밀한 평가라기보다는, 그와의 직 간접적인 만남 속에서 필자가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했다. '참여 관찰기'라는 논제가 붙은 연유가 여기에 있다. 필자는 이 글이 관례적이고 형식적인 추도사가 되는 것을 경계했다. 사 선생 역시 형식이고 관례적인 글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필자의 참여 관찰기는 사 선생의 문헌 중심 연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알려진 성과와 재평가될 것들'이라는 목차 제목이 필자가 말하려는 것을 함축하고 있다. 전통연행 관련 문헌 연구에서 사 선생이 기여한 바와 기존 평가의 타당성에 대한 필자의 생각이 여기서 정리되었다. 이미 널리 알려진 기여나 성과에 대해서는 새삼스럽게 재론하지 않았다. 여기서 필자가 특별하게 살핀 것은 '재평가될 것들'이었다. 그 중요성과 의의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 어쩌면 이제는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어 쉽게 지나쳐 버리는 성취를 새삼 강조했다. 이어지는 논의에서는 사 선생의 전혀 다른 학문적 면모를 살폈다. 필자는 이 대목의 제목을 '편견에 맞선 의외의 성과'라 붙였다. 여기서 다루어진 대상은 사 선생의 현장 중심적 연구들이었다. 흔히 사진실 선생을 문헌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연극사학자 혹은 전통공연예술학자라 평가한다. 필자는 이것이 편견이라 생각한다. 워낙 그러한 생각이 일반적이어서, 문헌이 아닌 현장을 바탕으로 한 연구 성과를 간과하기가 쉽다. 목차 제목에 '편견'과 '의외'라는 표현을 한 이유이다. 여기서 필자는 사 선생이 현장 중심의 연구도 했다는 식의 논의에 그치지 않았다. 현장 연구에서 그가 이루어낸 성취를 적극적으로 강조하고 평가했다.

마음챙김의 방법으로서 음악심상: 예비음악치료사의 경험을 중심으로 (Music and Imagery as a Method for Mindfulness: Exploration of Music Therapy Interns' Experiences)

  • 김영실
    • 인간행동과 음악연구
    • /
    • 제15권2호
    • /
    • pp.93-114
    • /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마음챙김 방법으로써 음악심상기법(music and imagery, 이하 MI)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예비음악치료사를 대상으로 집단 MI를 시행하고 참여자의 경험을 분석하였다. 집단 MI는 총 8회기가 시행되었고 음악치료 인턴훈련과정에 있는 예비음악치료사 11명이 참여하였다. 이들의 MI경험에서 마음챙김 상태에 해당하는 요소가 나타나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MI세션동안의 참여자 언어 반응을 녹취하여 필사한 후 수정된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경험의 차원과 속성을 분석하였다. 분석에 앞서 연구자는 선행연구를 고찰하여 다양한 용어로 정의되고 있는 광범위한 마음챙김의 범위를 '자각하기', '수용하기', '거리두기'로 규명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참여자의 음악심상 경험에서 마음챙김에 해당하는 의미단위 114개를 발견하였다. 이로부터 7개의 하위범주, 즉 '정서', '감각', '사고', '대면', '관점 확장', '정서분리', '감각분리'가 나타났다. 범주화에서 나타난 참여자 경험을 통해 음악과 심상이 마음챙김 상태를 촉진하는 매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참여자 경험의 속성이 유사한 반면 차원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각하기'는 '수용하기'와 '거리두기'에 선행하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본 연구의 제언으로 음악과 심상의 어떠한 특성이 마음챙김 상태에 기여하는지와 그 경험의 과정에 기여하는 다양한 요인에 관한 심층 탐색을 제안하였다.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중학교 1학년 성취기준과 과학 1 교과서에 포함된 활동과 평가 문항 분석: 과학과 핵심역량 중심으로 (Analysis of Achievement Standards, Activities, and Assessment Items in the 2015 Revised Science Curriculum and Grade 7 Science Textbooks: Focusing on Science Core Competencies)

  • 윤도운;최애란
    • 대한화학회지
    • /
    • 제63권3호
    • /
    • pp.196-208
    • /
    • 2019
  • 본 연구에서는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의 물질의 성질과 물질의 변화 영역의 성취기준과 과학 1 교과서에 포함된 활동과 평가 문항을 과학과 핵심역량별 하위요소를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성취기준에는 5가지 과학과 핵심역량 중 '과학적 참여와 평생 학습 능력'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았고, 과학적 사고력의 '논리적 사고하기', 과학적 탐구 능력의 '탐구 설계와 수행', '자료분석 및 해석', '모형의 개발과 사용', '결론 도출 및 평가', 과학적 문제 해결력의 '정보와 자료를 수집 및 선택하기',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의 '말 글 그림 기호 등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 사용하기'만 포함되어 있었다. 교과서의 활동에는 5가지 과학과 핵심역량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으며 과학적 문제 해결력의 '합리적 의사결정'과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의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며 조정하기'를 제외한 모든 하위요소가 포함되어 있었다. 교과서의 평가 문항에도 5가지 과학과 핵심역량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으나 과학적 사고력의 '논리적 사고하기', '창의적 사고하기', 과학적 탐구 능력의 '탐구 설계와 수행', '결론 도출 및 평가', 과학적 문제 해결력의 '문제 발견하기', '정보와 자료를 수집 및 선택하기', '문제 해결방안 제시하기', '실행하기',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의 '말 글 그림 기호 등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 사용하기', '증거에 근거하여 논증하기', 과학적 참여와 평생 학습 능력의 '과학 기술의 사회적 문제 관심 갖기'만 포함되어 있었다.

도형 위의 임의의 점의 표현에 대한 연구 -평행이동 된 도형을 중심으로- (On a Representation of an Arbitrary Point on a Figure Focused on a Translated Figure)

  • 이민정
    • 한국수학교육학회지시리즈E:수학교육논문집
    • /
    • 제33권2호
    • /
    • pp.105-122
    • /
    • 2019
  • 교과서에서는 도형 f(x, y) = 0을 x축 방향으로 a만큼, y축 방향으로 b만큼 평행이동한 도형의 방정식을 구할 때 도형 f(x, y) = 0 위의 임의의 점을 점 (x, y)로, 평행이동 된 도형 f(x-a, y-b) = 0 위의 점은 점 (x', y') 로 표현하고 있다. 도형 f(x, y) = 0 위의 임의의 점을 점 (x, y)로 표현한다면 점 (x, y)와 도형 f(x, y) = 0은 다른 대상인데 같은 문자들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교과서의 표현이 50년 넘게 고수되어, 학생들의 사고가 경직되므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다음과 같이 연구한다. 첫째, 공식을 유도할 때, 도형 위의 임의의 점을 교과서와 달리 표현했을 때의 학생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둘째, 살펴본 결과를 바탕으로 교과서 표현을 어떻게 수정할 것인가? 셋째, 수정한 표현에 대해 학생들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그 결과 도형 위의 임의의 점을 교과서와 달리 표현하고 평행이동 된 도형 위의 점을 점 (x, y)로 두었더니, 조사한 학생들은 모두 본 연구에서 개선한 설명이 더 쉽다고 응답하였다.

칸톤학교 아라우와 아인슈타인 I (Argovian Cantonal School in Aarau and Albert Einstein I)

  • 정병훈
    • 한국과학교육학회지
    • /
    • 제39권2호
    • /
    • pp.233-248
    • /
    • 2019
  • 본 연구는 칸톤학교 아라우가 19세기 전체에 걸쳐 독일의 김나지움 교육 이념 논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였다. 이 논쟁 속에서 아인슈타인이 바이에른에서 정규 과학교육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다는 점을 원전 자료 분석을 통해 입증했다. 아인슈타인은 정규교육의 결핍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독학에 의해 자기 학습을 하는 습관을 가졌고, 이 방식은 평생 유지되었다. 그는 권위주의적이었던 뮌헨의 학교에서는 매우 힘들게 지냈지만, 자유정신과 자율성이 보장되었던 아라우의 민주적 학교에서는 정서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다. 아라우는 오랫동안 외지와 자유로운 교류와 프랑스 계몽주의 영향으로 종교적, 지역적, 민족적 차별이 없이 적대적 사상들에 대해 관대한 다문화적 사상을 갖고 있었다. 이로 인해 소규모 공립학교인 칸톤학교는 스위스를 넘어 교사와 학생의 막강한 인적 자원을 확보할 수 있었고, 교육이념 논쟁을 통해 시대정신에 맞는 실용주의와 계몽주의 사상을 선택했다. 이는 김나지움에서 인간교육-인문주의-엘리트 양성을 실시하고, 상공업학교에서는 시민교육-사실주의-시민 양성을 동시에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체제로 정착된다. 특히 김나지움은 1835년부터 순수한 신인문주의를 벗어나 자연사와 같은 실물교과를 도입함으로써 양형주의를 선택하게 되었다. 이로써 칸톤학교는 참다운 인간성 교육, 철저한 학문적 교육, 생활 속에서 시민적 삶의 능력을 추구하는 학교가 되었으며, 아인슈타인은 여기서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자신에게 잊을 수 없는 인상은 남긴 교육기관의 모범을 찾게 된다.

인공지능의 이론으로서 연결주의에 대한 재평가: 체계성 문제에 대한 연결주의의 인과적 설명의 가능성 (Reviewing connectionism as a theory of artificial intelligence: how connectionism causally explains systematicity)

  • 김준성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 /
    • 제9권8호
    • /
    • pp.783-790
    • /
    • 2019
  • 인공 신경망의 성공을 토대로 인지과학에서 인간 지능을 설명하려는 시도가 연결주의이다. 딥러닝 등 신경망 컴퓨터의 성과는 연결주의에 대한 전망도 낙관적일 것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고전적 계산주의, 또는 기호주의를 옹호하는 학자들(포더, 필리신, 맥래플린)은 인간의 언어와 사고의 관계를 토대로 연결주의는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하여 왔다. 연결주의에 대한 비판의 핵심은, 인공 신경망에는 체계성이 없기 때문에 신경망의 결과물은 우연적인 연합이나 조합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연구에서 연결주의에 대한 고전적 계산주의의 비판을 검토하고 연결주의가 인공 지능의 이론뿐 아니라 인간 지능의 이론으로서 여전히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연구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인공 신경망의 구조와 함께 연결주의에 대한 이해를 제시한다. 둘째, 고전적 계산주의자가 연결주의에 제기한 체계성 문제가 무엇인지를 소개한다. 셋째, 그 문제에 대한 연결주의의 대응으로 스몰렌스키의 벡터곱 이론을 소개한다. 넷째, 계산주의와 연결주의의 논쟁을 검토하여 체계성 문제가 어떤 방향으로 갈 때 연결주의와 고전적 계산주의 모두에게 발전적인 논의가 될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핵심역량중심교육 관점에서 지층관련 초등과학교과서의 지식과 예비초등 교사들의 개념 연구 (A Study on the Knowledge of Elementary School Textbooks Related to Strata from the Perspective of Core Competency-Based Education and the Concept of Preservice Elementary Teachers)

  • 문병찬
    • 대한지구과학교육학회지
    • /
    • 제14권1호
    • /
    • pp.48-58
    • /
    • 2021
  • 이 연구는 핵심역량중심교육 관점에서 초등과학 교과서에 나타난 지층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교육대학교 1학년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지층개념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 초등교과서의 지층관련 지식은 대부분 'A는 B이다'와 같은 선언적 문장구조를 가지고 있다. 위와 같은 지식의 형식은 과학수업에서 학생들 간 토의와 토론의 주제로 사용하는데 한계를 지님으로써 핵심역량교육 관점에서 불리하다. 교육대학교 학생들의 지층개념과 관련하여 조사대상자의 70%는 진흙, 모래, 자갈 등의 퇴적물들을 단단한 퇴적암으로 변화시키는 속성작용의 원인으로'상부의 퇴적층에서 가하는 압력과 압력으로 생긴 열이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지질시대의 자연환경에 대한 정보를 지층을 통해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약 20%가 '지층에서 나타난 화석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응답했다. 약 80%의 학생들은 지층을 통해 얻을 수 과거 지질시대의 자연환경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응답하였으나,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자연환경에 대한 정보는 지층의 단단함 등 오개념이 비율이 높았다. 결론적으로 지층개념에 대한 교수/학습을 통해 핵심역량교육의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초등과학교과서에 제시된 지층 관련 지식의 형태와 내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지구과학 예비교사와 초등 예비교사의 과학 독서감상문에 담긴 과학 교과독서의 의미 비교 (A Comparison of Science Disciplinary Reading's Meaning Contained in the Science Book Reviews of Earth Science Pre-service Teachers and Primary Pre-service Teachers)

  • 임성만
    • 대한지구과학교육학회지
    • /
    • 제14권1호
    • /
    • pp.69-79
    • /
    • 2021
  • 이 연구는 지구과학 예비교사와 초등 예비교사들이 과학 교과독서를 통해 과학도서와 독서에 대해 어떠한 의미를 부여하고 과학 교과독서 과정에서 과학교육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반영되는지 비교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연구를 위해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위치한 교사 양성 대학에 다니는 지구과학교육을 전공하는 3학년 학생 24명과 초등교육을 전공하는 2학년 학생 25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은 교과독서를 과학 내용 지식을 습득하는데 많이 활용하였으나, 초등 예비교사들은 수업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과 과학적인 흥미, 궁금증 해결을 위한 것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둘째, 지구과학 예비교사와 초등 예비교사들은 과학 관련 도서를 과학 교육에 활용하는 데에서도 생각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이 과학도서를 수업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드물게 서술한 반면, 초등 예비교사들은 과학수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서술하였다. 셋째, 과학 교과독서 관점에서 지구과학 예비교사들에 비해 초등 예비교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교과독서의 의미를 부각시키고 있었다. 과학에서의 독서활동이 많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을 비춰보면 학교 현장 수업에서 교수전략으로서 과학 교과독서에 대한 연구가 폭넓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기독 탈북청소년의 한국사회 적응에 관한 내러티브 연구 (A Narrative Study on the Adaptation of Christian North Korean Adolescents to Korean Society)

  • 김은희;임창호
    • 기독교교육논총
    • /
    • 제66권
    • /
    • pp.147-178
    • /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탈북청소년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 있어 기독교 신앙이 기여하는 바를 밝히는 것에 있다. 연구 방법은 내러티브를 활용했다. 연구참여자들은 입국하여 1년 이상이 된 17세에서 24세로 교회에 소속되어 있는 9명의 후기청소년이다. 연구문제는 네 가지이다. 첫째, 탈북청소년들은 탈북동기와 여정을 통해 과거를 어떻게 회고하는가? 둘째, 탈북청소년들은 현재 남한 사회에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을 경험하고 극복하면서 정체감을 확립하는가? 셋째, 탈북청소년들은 통일세대 주역으로 미래를 재구성해나갈 수 있는가? 넷째, 탈북청소년들은 기독교신앙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으며 신앙은 한국사회 적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탈북청소년들의 탈북 동기와 과정에서 이들의 불안과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가 정체성 혼란을 가져오며 한국 사회 적응에 방해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둘째, 탈북청소년들의 불안정한 정착에는 가족 갈등, 세대 갈등, 죄책감과 딜레마라는 미해결 감정과 학업 경쟁, 진로 고민, 취직의 부담감, 높은 사회적 장벽에 대한 인식이 있었다. 셋째, 한국 사회에서 태어난 청소년에 비해 탈북청소년들은 통일에 대한 인식이 높아 이들의 남한 사회 유입은 통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넷째, 탈북청소년들은 가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한국 사회에서 예배의 경험과 신앙과 문화와의 만남은 한국 사회 정착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탈북청소년중 기독교 신앙인을 대상으로 그들이 남한 사회에서 정체감 형성과 적응과정에 기독교 신앙이 어떻게 기여하였는지 규명하고 북한 선교와 통일을 앞두고 미래세대를 위해 일하는 모든 기독교 사역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