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he preference theory of human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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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산(丁茶山)의 성기호설(性嗜好說)에 대한 주자학적(朱子學的) 반론(反論) (A Critical Review on Jeong Yakyong's Preference Theory of Human Nature)

  • 이상익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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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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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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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은 '맹자(孔孟)의 전통을 복원하겠다'는 취지 아래 성리학(性理學)의 해체를 감행하였다. 다산은 태극(太極)과 이(理)의 위상도 격하하고, 성즉리(性卽理)라는 명제도 부정하였다. 다산은 성(性)은 '마음의 기호(嗜好)'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따라서 인간의 본체는 '성(性)'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주장하였다. 사람의 마음은 선(善)도 행할 수 있고 악(惡)도 행할 수 있는 자주적 존재이거니와, 다산은 상제(上帝)에 대한 신앙을 복원시킴으로써 마음을 선(善)으로 유도하고자 했던 것이다. 그러나 성리학(性理學)의 주요 개념이나 명제들 역시 충분한 경전적 근거를 지니고 있는 것이었다. 또 다산의 주요 개념이나 명제들이 반드시 고경(古經)의 원의와 부합하는 것이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게다가 다산의 성기호설(性嗜好說)은 중대한 모순과 하자를 지니고 있었다. 이렇게 본다면, 다산학이 성리학을 초극(超克)한 것이라고는 볼 수 없겠다.

다산(茶山) 『소학지언(小學枝言)』의 수신론(修身論)과 도덕교육적 함의 (The Moral Training Theory and the Moral Educational Implication on Dasan's 『Sohakjieon』)

  • 김혜련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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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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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9-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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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은 인성교육 문제에 대한 대안을 고민하는 입장에서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이 저술한 "소학지언(小學枝言)"의 수신론에 관한 견해를 윤리학적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도덕 교육적 함의를 도출하고자 한다. 동양철학에서 수신론은 인성론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진다. 다산의 수신론 역시 그의 인성론을 토대로 하고 있으며, 성리학적 수신론과의 차별성은 실천을 중시하는 그의 수신론(修身論) 속에 반영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다산은 성리학적 수양론(修養論)이 내적으로 마음을 관조하는 정적(靜的)인 수양론임을 비판하면서 덕(德)은 구체적 실천을 통해 비로소 이룰 수 있음을 강조하는 입장에 서 있다. 다산의 수양론이 성립되는 근거는 그의 성기호설(性嗜好說)에 있다. 다산은 인간에게 주어진 성(性)을 인의예지(仁義禮智)의 본성으로 보지 않고, 선(善)을 좋아하는 기호(嗜好)로 보고 있기에 인간에게는 본래 완전한 본성이나 이(理)가 주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발휘되어야 할 지향성이 있을 뿐이며, 그 지향성의 함양을 통한 덕(德)의 형성은 수신론(修身論)으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다산은 "소학" '소도(小道)를 따르고 소예(小藝)를 익히는 것'으로서 학문적인 추구보다 오히려 가까운 현실로부터 실천을 통해 인격을 성숙시키는 도덕실천서로서의 성격을 지닌다고 보고 있다. 이러한 입장 속에서 다산은 "소학지언(小學枝言)" 저술 전체를 관통하여 정확한 훈고(訓?)와 고증(考證)을 바탕으로 의리(義理)를 추구하고자 하는 경전해석 태도를 유지함으로써 권형(權衡)의 행사(行事)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그는 "소학지언(小學枝言)"에서 성기호설(性嗜好說)을 바탕으로 한 본연성(本然性)을 함양하며, 윤리적 존재로서의 관계성을 인식하고, 자학(字學)과 도학(道學)의 조화을 추구하는 전인교육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소학지언(小學枝言)"에는 그가 추구하는 실천 중심의 도덕교육 철학이 구현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맹자의 사단설과 생물학적 유비 논증 (Ethical Implications of Mengzi's Biological Analogies of Four Sprouts)

  • 정용환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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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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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9-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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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본 논문에서는 맹자가 사단설(四端說)을 정당화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생물학적 유비 논증의 윤리학적 함의를 분석한다. 타고난 도덕 감정을 근거로 삼는 맹자의 자연주의 윤리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제시하는 유비 논증에 대한 분석이 요구된다. 왜냐하면 맹자는 자신의 윤리적 관점을 정당화할 때에 귀납이나 연역보다 비유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이다. 맹자는 사단설을 주장할 때 타고난 도덕 감정의 비유적 예시로서 신체, 씨앗, 싹 등을 제시하는 생물학적 유비 논증을 사용한다. 맹자는 동물이 신체를 타고나고 식물이 씨앗으로부터 발아하여 성장하는 것과 유사하게, 인간이 사단이라는 도덕적 경향성을 타고난다고 주장한다. 맹자는 생물학적 유비논증을 통해 도덕성의 선천적 지평, 도덕적 욕구, 마음과 몸의 유기적 통합(심신일원론), 도덕적 본성의 배양 가능성 등을 주장하면서 자연주의 윤리학을 지지한다.

Housing Adjustment As a Symptom of Housing Dissatisfaction: Call for an Integrated Approach to Theory Building

  • Lee, Do Young
    • Architectural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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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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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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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Housing Adjustment is a set of creative human activities that take place to meet various housing needs. Thus far, numerous studies have given attention to speculate a typology of those activities on an empirical base. Overall, though, little is known about its theoretical underpinning, due to the independent nature of each individual study in interpreting differences in conclusions. This study examines and compares results from two previous studies on housing adjustment. Previous research on housing adjustment suggests that, other than household and housing characteristics, housing satisfaction as an intervening variable is deeply associated with the choice of housing adjustment involved in mobility, home improvement, or cognitive adaptation. The two studies used similar theoretical schemes, asked similar questions, yet one sample consisted of Korean American residents and the other sample was poor housing residents in Korea. This study shows that differences in sample characteristics lead to a strong discrepancy in interpreting Speare's (1974) satisfaction theory of housing adjustment. For Korean Americans, housing satisfaction turned out to be a good predictor of housing adjustment preference, while it is not the case for poor housing residents in Korea. This implies that findings of any Single study can not be generalized directly to the population as a whole. Thus, continued effort should be made to compare specific findings from various research studies, seeking explanations for differences in conclusions. Theory can be legitimately built and strengthened in this integrated m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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