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he entanglement of Shamanism with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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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競合) 장소(場所)로서의 계룡산(鷄龍山) (Kyeryong Mountain as a Contested Place)

  • 류제헌
    • 대한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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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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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3-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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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계룡산에는 상이한 종교(또는 이념) 집단들이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며 이용해 온 공간과 장소들이 있다. 불교와 유교 그리고 무속을 포함하는 민간 신앙들은 자기 고유의 영역과 정체성을 생산하고 관리하기 위하여 제각기 다른 이념(또는 세력)을 구현하여 왔다. 무속을 중심으로 하는 저항의 지리는 계룡산 전역에 걸쳐 불연속적인 영역을 기반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저항의 지리가 가장 뚜렷하게 확인되는 지점은 삼불봉, 암용추, 숫용추 등이다. 지금까지 무속과 불교의 공간적이고 시간적인 뒤엉킴을 통하여 피지배 세력인 무속이 생존하여 왔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