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thawing process

검색결과 161건 처리시간 0.019초

남극 테라노바 만 편마암의 동결-융해에 따른 지반공학적 특성 변화 (Variations of Geotechnical Characteristics Following Freeze-Thaw of Terra Nova Bay Rocks, Antarctica)

  • 김영석;김기주;장현식;장보안
    • 대한토목학회논문집
    • /
    • 제33권4호
    • /
    • pp.1499-1508
    • /
    • 2013
  • 남극 암석의 동결-융해 풍화현상에 관한 연구를 위하여 테라노바 만 지역의 편마암을 대상으로 풍화등급에 따라 약한풍화(SW) 및 보통풍화(MW)로 분류하여 암석의 공학적인 특성 변화를 실험하였다. 동결-융해시험은 $-20{\pm}2^{\circ}C{\sim}20{\pm}2^{\circ}C$의 온도 조건에서 수행되었으며, 암석 시험편은 진공챔버에서 포화된 상태에서 5시간 동결과 5시간 융해 과정을 1 cycle의 동결-융해로 설정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전체 200 cycle의 동결-융해 과정을 진행하면서 20 cycle 마다 공극률, 흡수율, 초음파 속도 및 쇼어경도를 측정하였으며, 50 cycle 마다 일축압축시험을 수행하였다. SW 등급의 편마암은 동결-융해 1 cycle 마다 0.07 MPa 정도 일축압축강도가 감소하였으며, MW 등급의 암석은 0.2 MPa 정도 일축압축 강도가 감소하였다. 동결-융해가 200 cycle 진행되는 동안 SW 등급 암석의 흡수율은 0.23%에서 0.39%로 증가하였으며, P파 속도는 4,054 m/s에서 3,227 m/s로, S파 속도는 2,519 m/s에서 2,079 m/s로 감소하였다. 이와 유사하게 MW 등급 암석의 흡수율은 0.65%에서 1.6%로 증가하였으며, P파 속도는 3,207 m/s에서 2,133 m/s로, S파 속도는 2,028 m/s에서 1,357 m/s로 감소하였다. 동결-융해시험 결과, 남극 테라노바 만 지역의 SW 등급 편마암은 동결-융해가 200~300 cycle 반복될 경우 MW 등급 암석에 가깝게 풍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향토주인 산성막걸리의 미생물학적 고찰과 저장성에 관한 연구 (Shelf-life and Microbiological Study of Sansung Takju)

  • 양지영;이계호
    • 한국식품과학회지
    • /
    • 제28권4호
    • /
    • pp.779-785
    • /
    • 1996
  • 산성막걸리 곡자에 대한 미생물 분리와 발효과정 그리고 제성비율에 따른 저장성에 대해 조사하였다. 산성곡자의 미생물을 분리해 본 바, 시중에서 구입한 곡자의 경우 Aspergillus속 곰팡이가 가장 많이 존재하였고 Mucor속, Rhizopus속, Penicillium이 검출되었다. 그러나 산성지방에서 직접 구한 곡자의 경우 Mucor속이 가장 많이 존재하였으며 Aspergillus속, Rhizopus속, Absidia속이 검출되었다. 그외 Saccharomyces속의 효모와 Micrococcus속, Bacillus속의 세균이 검출되었으며 산생산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시장에서 구입한 곡자와 산성지방에서 직접 구한 곡자를 사용하여 $25^{\circ}C$$30^{\circ}C$에서 발효를 행한 결과, $30^{\circ}C$로 배양시킨 실험구가 $25^{\circ}C$로 배양시킨 실험구보다 알콜 생산은 빨리 진행되었으나 효모 생균수는 빨리 감소하였고 알콜도 적게 생산되었다. $25^{\circ}C$ 14일동안 배양하였을 경우 시중 곡자를 사용한 실험구는 11.0%의 알콜을 생산하였으며 산성지방의 곡자를 사용한 실험구는 12.4%의 알콜을 생산하였다. 탁주를 시료로 저장온도와 제품 중의 알콜농도가 저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제품 중 알콜농도가 탁주의 저장기간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를 이용하여 산성막걸리 제조시 제성비율을 조절하여 저장성을 검토한 결과 6%의 알콜농도로 희석시킨 제품의 경우 $30^{\circ}C$에서 저장시 산도의 증가와 함께 10일간 저장시 피막형성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9% 이상의 알콜을 함유한 산성막걸리의 경우 $30^{\circ}C$에서 14일간 저장하여도 산도의 변화도 없었으며 피막형성도 관찰되지 않았다.

  • PDF

재생골재를 사용한 콘크리트의 동결융해 저항성 (Freeze and Thaw Durability of Concrete Using Recycled Aggregates)

  • 문대중;팽우선;문한영
    • 콘크리트학회논문집
    • /
    • 제14권3호
    • /
    • pp.307-314
    • /
    • 2002
  • 천연골재 부족현상의 해소, 자원절약 및 환경보존 등의 목적으로 폐콘크리트를 재생골재로 재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재생골재의 품질변동이 클 뿐만 아니라, 재생골재 사용 콘크리트의 역학적 성질이 보통콘크리트와 비교하여 다소 떨어지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폐골재 사용 콘크리트의 동결음해 저항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실시한 일련의 실험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모재 및 폐골재에 부착된 모르타르량의 다소에 따라 재생골재의 품질이 크게 좌우되므로 파쇄공정의 개선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생각된다. 재생골재 사용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는 보통콘크리트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었으나, 염화물 이온 침투성은 재생골재에 부착된 모르타르량 때문에 보통콘크리트보다 크게 떨어짐을 알 수 있었다. 재생골재 사용 콘크리트의 동결융해 저항성은 재생골재에 부착된 모르타르의 연행공기량에 따라 크게 상이하였으며, NA 모재 및 폐골재 사용 콘크리트의 내구성지수는 보통콘크리트에 비하여 월등히 떨어졌으나, AA 모재골재 사용 콘크리트는 오히려 큰 값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므로 재생골재 사용 콘크리트의 동결융해 저항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적정량의 연행공기를 포함한 재생골재의 사용이 반드시 요망된다.

분말형 경화촉진제를 혼입한 PC부재용 콘크리트의 기초특성에 관한 실험적 연구 (Effect of Powder Hardening Accelerator on the Physical Properties of Precast Concrete)

  • 전우철;서휘완;배연기;박희곤;민태범;권영호
    • 한국건축시공학회지
    • /
    • 제15권3호
    • /
    • pp.265-271
    • /
    • 2015
  • 본 연구는 재령 6시간에 압축강도 10MPa 이상을 만족하는 조강형 콘크리트를 개발함에 스팀양생 공정을 생략한 PC(Precast Concrete)부재를 생산하고자 하였으며, 거푸집의 회전율을 높임에 경제성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에, $C_3S$의 함유량이 높은 조강시멘트와 $C_3S$의 수화작용을 촉진시키는 분말형 경화촉진제를 사용하였으며, 경화촉진제 혼입율 0%, 1.2%, 1.6%, 2.0%에 따른 콘크리트의 특성을 평가하였다. 경화촉진제 혼입율에 따라 슬럼프 및 공기량 시험에는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1.6%이상을 혼입하였을 때, 재령 6시간에 10MPa를 만족하였다. 자기(건조)수축 길이변화 시험 및 소성수축 시험결과, 경화촉진제의 혼입으로 수화반응 속도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균열 및 내구성에 대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결융해 및 탄산화 침투에 대한 저항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칼리 활성화제 종류별 페로니켈슬래그를 사용한 3성분계 시멘트 경화체의 내구특성 (Durability Characteristics of Ternary Cement Matrix Using Ferronickel Slag According to the Alkali-Activators)

  • 조원정;박언상;정호섭;안기용
    •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논문집
    • /
    • 제8권2호
    • /
    • pp.190-197
    • /
    • 2020
  • 본 연구에서는 페로니켈의 제련과정에서 발생하는 산업부산물인 페로니켈슬래그 미분말과 광물질혼화재료를 사용한 시멘트 경화체의 역학적 특성 및 내구성능을 평가하였다. 3성분계 시멘트 경화체의 수화열, 공극구조, 압축강도, 길이변화, 급속염화물 침투시험(RCPT), 동결융해 저항성을 평가하여 보통포틀랜드 시멘트와 비교하였다. 그 결과 페로니켈 슬래그 미분말 및 광물질 혼화재료를 사용한 3성분계 시멘트 경화체의 압축강도는 기준콘크리트에 비하여 낮은 강도발현을 하였으나, 알칼리 활성화제를 사용함에 따라 어느 정도 회복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페로니켈 슬래그를 사용한 시멘트 모르타르의 길이변화는 기준 시편보다 수축이 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페로니켈 슬래그 미분말을 사용한 경우 알칼리활성화제 사용유무에 관계없이 모두 ASTM C 1202에서 제시한 '매우 낮은' 영역의 값을 나타내었으며, 동결융해저항성 평가에서도 기준콘크리트에 비하여 아주 우수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무등산 암설지형의 유형과 특징 (Type and Characteristics of Debris Landform in Mt. Mudeung)

  • 오종주;박승필;성영배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 /
    • 제18권3호
    • /
    • pp.253-267
    • /
    • 2012
  • 본 연구는 무등산에 분포하는 암괴류의 유형과 특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무등산의 암설지형은 암괴노출형, 노출혼합형, 거력잠재형, 기후단구 노출혼합형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암괴노출형의 대부분은 암괴류의 형태를 보인다. 암설지대 암괴의 공급은 암질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산암질이 우세한 암설은 암설지대 상부의 주상절리 또는 단애에서 암괴의 이동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고. 화강암질은 심층풍화된 암괴가 사면이동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암괴의 이동방식은 암괴의 낙하보다는 미끄러짐이 우세했던 것으로 추론된다. 그 이유는 단애와 암설지대 사이에 $10^{\circ}$ 내외의 완만한 사면에서 암괴의 장거리 이동이 불가능하고, 거력을 이동시킬만한 수류가 없고, 암설의 장축 방향성은 사면 최대경사방향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화강암과 안산암질 암설이 만나는 지역에서는 화강암이 하부에 안산암질이 상부에 있으며, 솔리플럭션과 동결포행이 활발한 시기에 화강암질 매트릭스가 평탄성이 현저한 사면을 형성한 후 안산암질 거력이 그 위를 덮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기후환경을 고려할 때 무등산 암설지대의 암괴는 이동이 거의 없다. 우주기원 동위원소 36Cl 연대측정 결과로 추론할 때, 최소 50,000년 전 암괴가 단애로부터 떨어져 나와 하부에 이동되었음을 의미하고 있다. 상부는 각력이 우세하고, 하부는 원마도가 좀 더 높은 아원력이 우세한 점을 고려할 때, 암설은 상부에서 하부로 이동되어졌을 것으로 추론되며, 노출연대를 고려했을 때, 안정화된 화석지형이라고 추정된다.

  • PDF

오리 기계발골육을 이용한 Sausage 제조 (Processing of Sausage Using Duck Mechanically Deboned Meat)

  • 강동수;최옥수;박욱민
    • 생명과학회지
    • /
    • 제12권1호
    • /
    • pp.8-15
    • /
    • 2002
  • 동결된 오리 MDM을 $25^{\circ}C$에서 약 3시간 방치하여 반해동시킨 후 얇게 자르고, 저온의 알칼리액(0.2% NaHCO$_3$와 0.15% NaCl 혼합액)으로 4시간 침지.교반하면서 수세처리한 후 다시 염지액 중에서 4시간 동안 교반하며 염지하였다. 염지가 끝난 육을 수세한 후 수분 80%이하로 탈수하여 silent cutter에 넣고 육만을 10분간 1차 고기갈이하고, 다시 식염을 첨가하여 30분간 2차 고기갈이를 하였다. 나머지 부원료와 첨가물, 즉 0.3% 폴리믹스 GA, 0.3% 폴리믹스 CS, 0.3% 피로인산염, 0.3% 중합인산염, 4.2% 설탕, 8% 전분, 7% 대두분리단백, 0.2% MSG, 0.5% 양파분말, 0.1% 마늘분말, 1.5% 넛멕, 0.1%이하의 솔빈산칼륨, 0.0075% 식용색소 적색 40호 7% 난백, gluten 3% 및 돈지 10%를 넣고 15분간 3차 고기갈이한 후 즉시 PVDC 필름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충진하여 밀봉한 다음 9$0^{\circ}C$의 증기를 이용하여 80분간 가열하고 실온까지 급냉시켜 오리 MDM 소시지를 제조하였다.

당근의 전처리 조건에 따른 효소의 연화 효과 비교 (Pre-treatment effects on softening of carrot during enzyme immersion process)

  • 김세린;김선민;장진희;한정아
    • 한국식품과학회지
    • /
    • 제50권3호
    • /
    • pp.292-296
    • /
    • 2018
  • 당근에 4종의 각기 다른 전처리, 즉 무처리(R), 열처리(H), 열처리 후 냉동해동(HFT), 열처리 후 냉동건조(HFD)한 후 셀룰로스 가수분해 효소용액에 침지하면서 효소에 의한 연화효과를 비교하였다. 당근 연화에 사용된 셀룰로스 가수분해 효소의 활성은 1500 U/mL로 측정되었으며 시료 처리 6시간까지 활성이 일정하게 유지되었다. H 시료의 경도는 무처리군에 비해 약 1/10 수준으로 감소하였고 HFT와 HFD는 약 93.2, 94.8% 감소하였다. 무처리군은 효소액에 침지 6시간이 지나도 경도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다. H 시료는 효소액 침지 3시간 후부터 유의적 경도 감소가 나타났으며 6시간 경과 후에는 효소처리 전과 비교하였을 때 약 58.3% 감소하였다. HFT처리군은 효소액 침지 1시간 경과 후부터 경도가 유의적으로 낮아졌으며 6시간 침지 후에는 효소 처리 전 경도의 약 1/5 수준으로 감소하였다. 가장 연화가 많이 된 처리군은 HFD로 무처리군의 경도와 비교했을 때 99.5%로 감소하는 연화효과를 보인다. 당근의 색도는 다양한 처리 시에도 크게 변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처리가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당근의 조직을 관찰한 결과 전처리에 따라 미세구조의 변화가 확인되었는데, 6시간 효소용액에 침지된 HFT와 HFD처리군은 눈에 띄게 조직이 얇아지고 조직사이의 공극이 넓어지고, 크기도 커진 것으로 보아 전처리에 의해 미세구조가 변화되고 이로 인해 효소가 효과적으로 연화작용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모든 실험군은 원물의 형태를 유지하였고 HFT시료는 효소액 침지 6시간 이후, HFD시료는 침지 3시간 이후 경도 $20,000N/m^2$의 "혀로 섭취 가능" 단계까지 연화되었으며 이는 외관상 숟가락의 둥근 면으로 살짝 눌렀을 때, 시료가 완전히 뭉개질 정도의 수준이었다.

침식기준목을 이용한 파도리 해식애 사면의 침식·후퇴율 산정 (Estimating on the Erosion and Retreat Rates of Sea-cliff Slope Using the Datum-point in Pado-ri, the Western Coast of Korea)

  • 장동호;박지훈
    • 한국지형학회지
    • /
    • 제19권3호
    • /
    • pp.71-82
    • /
    • 2012
  • 이 연구는 태안 파도리 해식애 사면을 대상으로 침식기준목을 이용하여 연간 침식 후퇴율을 산정하고, 계절적 변화의 특성과 원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해식애는 봄철에서 여름철까지 침식 후퇴율이 증가하였고, 다시 8~10월 사이에 급격히 증가하였는데, 이는 집중호우 및 태풍 등과 같은 극한기후사상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그 후 해식애의 침식 후퇴율은 점차 감소하다가 겨울철에 다시 증가하는데, 이것은 겨울철 폭풍해일과 기반암이 동결 해빙작용을 반복하면서 기계적 풍화가 활발히 진행된 결과이다. 해식애의 침식 후퇴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선행강수일수 및 일최대파고이다. 특히, 태풍 및 폭풍해일시 강한 파랑에너지에 의해 침식이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지역의 지난 2년간(2010년 5월~2012년 5월) 연간 침식 후퇴율은 각 지점마다 지형 지질학적 특성이 다르지만, 대략 44~60cm/yr 정도이다. 이러한 침식 후퇴율은 기존 연구결과보다 증가하였는데, 그 원인은 극한기후사상에 의한 해안 침식력이 강화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연구지역의 해식애 침식 후퇴과정의 특징은 해성작용(파랑에너지) 이외에도 육상의 삭박작용이 함께 작용하여 침식이 진행되고 있다.

지석묘의 입지특성과 축조방식에 대한 지형학적 고찰 - 효산리·대신리를 중심으로 - (A Geomorphological Study on the Locational Characteristics and Construction Method of Dolmens in Hyosanri·Daesinri)

  • 박철웅;김인철
    • 한국지형학회지
    • /
    • 제19권3호
    • /
    • pp.23-36
    • /
    • 2012
  • 본 연구는 그동안 고고학이나 역사학의 관점으로만 바라보았던 지석묘(支石墓)의 입지와 축조방식에 대한 문제를 지형학적 관점으로 고찰하여 지석묘가 입지하게 된 이유 및 특성과 지석묘를 축조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라남도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와 춘양면 대신리 일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지석묘군(群)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효산리 대신리는 지석묘 상석의 장축방향 및 주변의 자연 암괴와 암편 들의 장축방향이 사면의 방향과 일치하고, tor나 block stream 등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토양의 성분은 silt >sand >clay의 순으로 분포하며 silt질이 높은 토양과 angular, sub-angular 수준의 원마도 및 illite를 중심으로 하는 1차 점토광물의 높은 피크와 빈도를 보인다. 사면의 상부에는 단애가 위치하고 사면의 중 하부에 지석묘가 분포하는 바, 상석 및 주변 암석과 토양시료의 규반비, 규철반비, CIA등의 풍화지수를 구하여 살펴본 결과 한랭습윤한 환경에서 동결융해의 반복으로 기계적 풍화가 우세하였으며 화학적 풍화가 진전되지 못한 환경이었음을 파악하였다. 지석묘 축조에 사용된 암석은 solifluction과 같은 mass movement에 의해 사면의 아래로 이동하여 제 위치에 놓여 진 것을 청동기인들이 이용한 것으로 보이며, 지석묘를 축조하는 과정도 사면의 상부에 놓여 진 암괴를 이동하지 않고 암괴의 하부를 파내고 굄돌을 돌려가며 먼저 받친 후, 남은 흙을 파내어 유구를 넣고 막음돌로 막은 후 흙으로 덮은 것으로 추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