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social roles of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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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통한 정치·사회적 책무의 재현과 아카이브 효과에 관한 연구 쌍용자동차 사건 진상규명 및 조사 기록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and Archive Effect of Political and Social Responsibility through Records: Focusing on the Fact-finding and Investigation Records of "Ssangyong Motors Strike" Case)

  • 최윤진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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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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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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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기록은 주체의 '행위와 활동의 재현물'로 그 주체의 목적과 의도에 따라 다른 효과를 낳는 특성이 있다. 또한 기록을 통한 다양한 실천은 주체의 목적과 의도를 포함한 정치성을 강화한다. 기록의 정치성은 단일 사건과 그로부터 생산된 기록 자체에 머물지 않고 상호영향을 미치며 확장한다. 이는 사회적 갈등 사건의 당사자들이 행위와 결정 과정을 기록하고, 상대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본 연구는 2009년 발생한 '쌍용자동차 공장 점거 파업 사건'을 통해 이 점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쌍용차 사건'에서는 사건 이전, 갈등의 정점(頂點), 사후에 이르기까지 주체의 관점과 목적, 의도를 내포한 기록이 활발히 생산되었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사건 이후에도 지속된 갈등의 원인을 규명하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생산된 '서울지방변호사회 특별조사단'과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기록을 사례로, 기록을 통한 정치·사회적 책무의 재현과 아카이브 효과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이들의 기록과 기록 실천이 갈등과 문제 해결이라는 목표에서 나아가 당사자와 공동체의 회복과 치유, 사회적 진보로 이어지는 확장적 성격이 있음을 설명하고자 한다.

가족아카이브의 사회적 확대를 위한 시론적 분석 (Basic Analysis for Social Spreading of Family Archives)

  • 김명훈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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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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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29-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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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에서는 가족공동체 회복을 위한 방편으로 가족아카이브의 구축 필요성과 함께, 가족아카이브를 하나의 사회문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향성을 고찰하였다. 가족아카이브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미진한 상황에서, 본 연구에서는 세 영역에 초점을 맞추어 가족아카이브를 분석하였다. 첫 번째는 가족아카이브 필요성에 대한 고찰이다. 이를 위해 먼저 최근의 사회환경에서 가족공동체의 위기가 심화되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사회학 및 가족학 분야의 연구들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 사회 내에서의 기록을 활용한 가족아카이브 구축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두번째는 가족아카이브의 사회적 확대를 위한 주요 기록관리 선진국의 국립기록청 사례조사이다. 서구 기록관리 선진국의 경우 가족아카이브는 가족사 내지 계보 연구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으며, 기록보존소의 방문자 절반 이상이 가족사 내지 계보 연구자들이 차지하게 되면서, 서구 각국의 국립기록청에서는 가족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가족아카이브의 의미 및 특성에 관한 분석이다. 가족아카이브가 범사회적인 기록문화로 자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공공기록과는 다른 고유의 의미 및 특성과 함께, 가족아카이브가 지니는 가치 및 역할 정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가족아카이브의 개념 및 목표 정립과 함께 가족아카이브가 지니는 기능 및 가치를 기존의 기록학 이론과 대비하여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세 영역에 초점을 맞춘 분석 결과, 가족아카이브는 '제도'가 아닌 '문화'로, 또한 '관리'가 아닌 '활용'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 그동안의 기록학 이론 및 방법론들은 공공기록처럼 방대한 양의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개발되어왔고, 아울러 고도로 전문화된 지식을 기반으로 기록관리법령 및 표준, 기침 등을 통해 준수해야 할 하나의 제도로 자리해왔다. 하지만 가족아카이브를 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서는 일반 시민 누구나 일상적인 삶의 과정 속에서 행할 수 있는 문화 내지 생활방식으로 정착되어야 하며, 전문적인 기록의 관리·보존에 앞서 기록 속에 담고 있는 의미를 가족구성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활용에 우선점을 둘 필요가 있다.

재난기록의 웹 아카이빙에 대한 연구 - OASIS 재난아카이브의 역할과 기능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Web Archiving of Disaster Records: Focusing on the Roles and Functions of the OASIS Disaster Archive)

  • 김현정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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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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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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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웹을 통해 유통되는 다양한 기록정보의 보존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은 점점 더 증대되고 있다. 전통적인 유형의 기록물뿐만 아니라 웹을 통해 생산되는 각종 소통의 기록들은 하나의 기억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보여주는 것이며, 특히 그 중에서도 재난에 대한 웹 기록물들은 미래의 세대를 위해서도 반드시 장기적으로 보존되어야 할 가치가 있는 자료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구축하고 관리하는 웹 아카이빙 서비스인 OASIS를 통해 제공되는 재난아카이브는 최근 국내에서 일어났던 재난 사건들에 대해 생산된 웹정보자원들을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OASIS 재난아카이브의 특성과 콘텐츠 현황 및 문제점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재난에 대한 웹기록물 아카이빙의 발전을 위한 과제를 모색해보고자 한다.

온라인 학습환경으로서 가상박물관(Virtual Museum)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 (Review on the Educational Possibilities of The Virtual Museum as Online Learning Environments)

  • 강인애;설연경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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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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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8-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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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IT의 활용이 사회 전 영역에서 널리 사용됨에 따라 요사이 학교교육의 보완적 교육환경으로 언급되는 박물관에서도 가상박물관이라는 일종의 박물관 웹사이트가 등장하면서, 박물관의 교육적 기능과 역할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웹 1.0에서 웹 2.0으로의 웹의 진화과정에 따라 가상박물관의 역할과 기능에서도 어떤 변화가 이루어지는지를 살펴보았으며, 특히 현재 국내외 가상박물관의 사례분석 및 문헌에 대한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가상박물관이 지닌 교육적 구성요소를 도출하고, 각각의 요소에 대한 교육적 활용방안들을 모색해보았다. 그 결과, 웹 2.0 기반의 가상박물관은 디지털 아카이브, 학습용 자료, 그리고 박물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커뮤니티의 세 가지 기능과 역할로 요약될 수 있었으며, 이들 각각 요소에 대한 교육적 활용방안을 제공하였다. 궁극적으로 본 연구가 지향하는 바는 가상박물관을 학교교육의 보완적 교육환경을 넘어서, 차세대 온라인 교육환경으로 인식할 수 있는 토대를 제시하고자 하는 것이다.

기억과 기록 사회적 기억 구축을 위한 기록학의 역할 (A Study on Roles of Archival Science for Building Social Memories)

  • 김명훈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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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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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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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최근의 전자기록 환경은 기록의 의미와 기록관리의 역할 변화란 관점에서 볼 때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기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근대 시민혁명 과정에서 연유하여 산업사회를 거치면서 정립된 기록의 의미와 기록관리의 역할은 아직도 완고하다. 실증주의 사조에 기반을 둔 문자화된 종이기록 중심의 관리이론 및 방식은 아직도 지배적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주로 공기록과 같은 대규모 조직에서 생성된 기록들을 대상으로 관리하며 과거의 사실에 대한 보고로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억 담론은 문자화된 공기록 중심의 기록관리를 탈피하고, 다원화된 사회 속에 기록의 의미 및 기록관리의 역할을 모색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해 줄 수 있다. 그동안 국내외 기록학계에서는 기록은 행위에 대한 객관적, 중립적 증거라는 점에서, 기록은 곧 기억이라는 단순한 인식이 만연되어왔다. 하지만 최근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 속에 기록이 지닌 객관성, 중립성에 회의를 품게 되었고, 사회의 다원화 속에 공기록 중심의 기록관리에 대한 반성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기록과 기억의 관계 정립을 위한 기반 연구로, 사회적 기억 구축을 위한 기록관리의 역할 및 방향성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기록과 기억 간의 관계 정립을 위한 단초로 기억 담론에 대한 학계의 논의를 고찰한 다음, 그동안 기록학 영역에서 진행되어 온 기억을 둘러싼 제반 연구들을 검토하였다. 이를 발판으로 사회적 기억 형성을 위해 기록학 영역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 및 향후 방향성을 논의코자 하였다.

고고학에서 영상의 필요성과 영상고고학 (The Necessity of Video Recording in Archaeology and the Visual Archaeology)

  • 최성락;조우택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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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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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8-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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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영상매체의 변화는 사회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다. 지난 20세기의 대표적인 영상이 사진이라면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21세기의 대표적인 영상은 동영상이다. 영상매체의 변화는 고고학 기록 수단의 변화를 가져왔다. 현장조사를 통해 물질적 자료를 획득하는 고고학의 특징으로 볼 때 신뢰성 있는 자료를 획득할 수 있는 동영상의 활용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고학의 발굴과정은 하나의 콘텐츠로 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유적이나 유구의 입지적 환경, 불가피한 개발로 인한 경관 보존의 기록 수단으로서 혹은 인류의 기록 유산으로서 영상은 탁월한 효용성과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영상은 고고학이 지닌 사회적 학문적 기능을 충실히 하기 위한 대중고고학으로의 전환에 있어서 새로운 접근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한다면 고고학에서 시각자료의 기록과 보존을 위한 연구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 적극적인 대안으로 영상고고학을 제창한다. 영상고고학은 고고학의 관점에서 연구되어야 한다. 영상고고학의 연구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째는 조사과정의 영상기록과 영상아카이브(기록관리)에 관한 연구이다. 둘째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미디어로서의 연구이다.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는 고고학 이론과 방법의 영역에서 심도 있게 다뤄져야 할 것이다.

시스템 사서(Systems Librarian)의 역할 분석을 통한 미국의 도서관 정보기술 동향 연구 - 2006년부터 2010년까지의 채용공고 분석을 중심으로 - (Evolving Roles and Requirements of Systems Librarianship in U.S.A.: Analyzing Trends in Job ads from 2006 to 2010)

  • 김동완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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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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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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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1997년 Lavagnino가 도서관 발전에 기여한 정보 기술동향을 4단계로 구분하면서 의문으로 남겨두었던 마지막 다섯 번째 단계는 웹에 관련된 기술, 오픈소스 어플리케이션, 정보기술을 이용한 도서관 협력 네트워크, 디지털 도서관, 무선통신과 소셜 미디어 등이 주가 되는 단계로서, 최근의 도서관 경향을 잘 대변해 준다. 이에 필자는 최근 미국의 도서관 정보기술 동향을 고찰하기 위해 2006년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시스템 사서와 이와 관련된 직무에 대한 채용공고를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 다음의 세 가지를 도출하였다. 첫째, 'Systems Librarian'은 더 이상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 관리 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각 도서관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기술의 적용과 수행능력을 요구한다. 둘째, 의외로 'network management skills'은 그다지 많이 요구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희귀소장자료를 다루는 부서에서 시스템 사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시스템 사서의 주요업무인 도서관 자동화 시스템을 넘어서는 정보기술들로 인해 새로운 직무들과 직책들이 생성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히 최근에 가장 요구되는 정보 기술은 바로 웹과 관련된 기술들임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팀제 환경에 적합한 인재를 더욱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