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촉진 정책 및 관련법을 롤랑 바르트(Roland Barthes)의 의미 작용모델, 그레마스(Greimas)의 기호사각형을 활용하여 '상생협력', '동반성장'이라는 정책용어의 기표(signifier)와 기의(signified)를 기호체계로 분석하고, 기업생태계에서 상생(협력)과 상극(경쟁)이 음양이론처럼 서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조화와 균형을 형성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기업생태계에서 대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촉진법이 본래 의도와는 달리 대기업과 중소기업 당사자들에게 오히려 규제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대 중소기업 상생협력 정책과 법령 분석에 국한되어 있으므로 향후 구체적인 실증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광고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장애인모델 TV광고에 대해 기호학적으로 분석하였다. 그레마스 기호사각형의 특징에 따라 장애인모델 TV광고에 대한 소비가치의 흐름은 보호적 가치에서 비-보호적 가치, 존재적 가치, 비-존재적 가치 순으로 움직이고 다시 보호적 가치로 ${\infty}$과 같은 형태로 이동하게 된다. 기호학적인 관점에서 네 편의 장애인모델 TV광고를 분석한 결과, SK텔레콤 TV광고(휠체어 농구편)는 존재적 가치, 아이폰4의 TV광고(연인편)는 비-보호적 가치, 삼성증권 TV광고(캠페인편)는 보호적 가치, 그리고 쏘나타 자동차 TV광고(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는 비-존재적 가치로 분석되었다.
광고 기호학에 대한 연구는 영상 산업의 전반에 있어 매우 중요한 기초가 된다. 이러한 기호학적인 학문연구는 TV광고에 있어서 끊임없이 연구 되어왔던 학문이나 다양한 소비층과 기술발달로 인해 생겨나는 새로운 표현기법들에 대한 학문적 연구 없이 기존의 연구 및 표현방식에만 고집한다면 광고 기호학의 학문적 접근과 분석은 그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따라서 본 논문은 광고의 의미와 TV광고들의 기법 등을 통해 TV광고에서의 기호학적 접근 방법과 해석 등을 분석하여 상업과 예술의 두 가지 측면에서 효과적인 접근을 위한 학문적 연구와 제작의 필요성을 제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This paper examines the use of semiotics for analyzing fashion advertisements in the fast fashion industry. While previous studies have explored the use of semiotics in various industries, the application of this theory in the fashion sector-especially regarding fast fashion's commercial videos related to sustainability-remains underexplored. The paper adopts Roland Barthes' Semiotics Theory to analyze the advertising videos related to the sustainability of major fast fashion brands such as H&M, MANGO, and ZARA. The research approach involved reviewing all commercial videos related to sustainability on these brands' official YouTube accounts and conducting comprehensive analyses of advertisements using the binary opposition analysis framework. The paper's findings indicate that these commercial videos serve as a platform to mold a brand's sustainability image and promote the notion that fast fashion brands are leading the charge toward sustainability, preparing for an unpredictable future, guiding people toward hope, and offering ultimate freedom. This research high-lights the necessity for a critical examination of advertising videos related to sustainability in the fast fashion industry to guarantee accountability and transparency.
The analysis of art work that is objective and theoretical needs the help of the cognitive psychology, for the pictorial semiotics requires psychology. The first step to the analysis of art work is about the visual elements and their relations. But the semiotics is lack of the method of the analysis of art work and the some authors don't have treated or been interested in psychological analysis. The main problem of visual semiotics is the density of pictorial representation. It makes the semantic of art work impossible at the very early process of analysis. But the density is not only a matter of visual representation, verbal language also has this problem. The point is that art work functions more art than denotation, but verbal language does more denotation than art. This difference makes difficult to apply the method of language or semiotics to visual art. The possibility of pictorial syntax or perceptual semantics should begin considering the unification of perception and semantics. In principles these two field can be unified. At atomism and holism these are parallel. Therefore perceptual semantics is possible The cognitive psychology can help to formulation of perceptual semantics. At first, the visual representation is incremental and it can be divided at three steps. In these steps each sensation, perception and cognition level has their own role. Perceptual representation of art work should be specified at these three levels. And each of these levels, the special properties of art work should be drawn and examined in the possibility of semiotics. The investigation of psychological levels and semiotic level should be circulated. It will help to formulate the method of analysis of art work.
그레마스의 기호학은 언어텍스트뿐만 아니라 비언어텍스트의 분석에 유용한 것으로서, 특히 담화구조와 관련된 이론을 통하여 스타크래프트의 멀티플레이를 분석해보았다. 스타크래프트의 담화는 그것이 완성되어 주어진 담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다른 매체의 담화와는 두드러지게 다른 특성들을 보여주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담화를 생산해가고 있는 주체와 반주체라는 존재였다. 이들은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며 능동적으로 발화자, 피발화자의 위치를 교차시키며 역동적인 담화를 생성해낸다.
수학교육학 연구 중에서 기호학적 연구는 Saussure, Peirce, Frege의 기호학에 근거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들 선행연구는 기호학의 관점에서 개념을 다루어 왔지만 기호학의 요소들의 관계와 개념의 형성과 발전 과정은 여전히 많은 부분이 모호하고 베일에 싸여 있다. 본 논문은 기호학의 관점에서 기호학의 한 요소인 표현에 의해서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하는지를 보이고자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기호학의 세 요소인 표현, 개념, 대상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조명하고자 하였다.
프랑스 기호학자 쟈크 퐁타닐이 1999년 구조주의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담화기호학을 발표하였다. 담화 기호학에서는 의식 구조를 연구하는 현상학으로의 접근을 시도하여 기호학의 지평을 넓혔다. 현상학적 접근은 의미가 지각에서 드러나는 방법과 의미를 생성하는 방식, 그리고 세계에 대한 감각적 파악을 의미 세계로 변형시키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황소들"은 주인공 소년 바우의 내면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의식의 흐름을 기술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현상학적 접근으로 살펴보았다. 수사학적 접근은 발화의 차원에서 다루어지면서 발화행위 이론과 직접 관련되며, 수사학의 문채(figures)와 전의(tropes)가 발화행위의 지배를 받는다. 기존의 수사학적 분석은 평면적 의미 분석으로 역동적인 관점이 부족했지만, 담화 기호학에서는 발화체와 발화행위의 분석이 서로 보완적으로 기능하는 깊이 있는 입체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황소들"은 주인공 소년 바우의 시선을 통해 농민 운동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우리 신문학사상 진지한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본고는 집단적 움직임에 대한 형상화를 잘 이루었다고 평가되고 있는 이 작품을 담화 기호학의 현상학적 접근과 수사학적 접근을 중심으로 고찰하여 이론의 유효성과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인문학이 질문하고 모색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 가운데, 인문학이 그것을 감당할 만한 역량을 갖추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시급한 것 같다. 이 시점에서 인문학이 갖추어야 할 덕목은 아무래도 '소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인문학이 인간을 다루는 학문인만큼, 인간이 인지하고 경험하는 모든 세계가 인문학의 대상이라면 그것은 또한 기호학의 대상이기도 하기에, 우리의 삶이 변하는 것처럼 기호학도 함께 변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삶을 통찰할 수 있는 도구를 그때그때 제공해 주기에 기호학은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가까운 친구하고 할 수 있다. 이 시대 인문학이 기호학을 말해야 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믿는다. 지금까지 자연과학과 인문학에서 추구하는 진리의 방법이나 성격이 전혀 다른 것으로 생각했던 우리에게 이처럼 새로운 기호학은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하는데 이것 역시 매우 실험적인 분야여서 앞으로 전개될 미래의 기호학의 영역이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처럼 기호학은 경계를 넘는 사유를 보여주는 학문인만큼, 그것이 다룰 수 있는 영역도 무한정이다. 이 논고의 제 2장에서 먼저 메타 학문으로서의 기호학이 무엇인지 다룰 것이고, 제 3장에서는 기호와 커뮤니케이션, 제 4장에서는 구조적 코드에 있어서 1) 유표성과 무표성, 2) 선택과 결합, 3) 은유와 환유 대해서 언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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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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