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relational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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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와 사람에 대한 사회적 표상과 신뢰: 청소년과 성인의 지각을 통해 본 토착심리 분석 (The social representation and trust of Korean society and people: Indigenous psychological analysis of the perception of Korean adolescents and adults)

  • 김의철;박영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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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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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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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이 연구에서는 한국 청소년과 성인의 한국 사회와 사람에 대한 사회적 표상과, 신뢰의식의 기저에 있는 심리 문화적 토대를 토착심리학적 시각에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한국에 대한 사회적 표상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사람에 대한 인식의 다섯 가지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둘째, 한국에 대한 신뢰와 불신의 이유를 분석함으로써, 한국 사람 신뢰의식의 토착심리를 이해하고자 시도하였다. 분석대상은 총 1,064명으로서, 학생 418명(중학생 218명, 대학생 200명), 성인 646명(중학생의 부 218명, 중학생의 모 218명, 교사 210명)이었다. 질문지는 연구자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자료는 2003년 4월-6월에 수집되었다. 한국에 대한 사회적 표상을 분석한 결과, 첫째, 한국 정치에 대해 응답자의 94.5%가 부정적인 지각(불신, 정치인 자질부족, 부정부패, 파벌주의, 후진성, 변화필요성)을, 한국 경제에 대해 84.9%가 부정적인 지각(불안, 불경기, 구조적 문제, 불평등, 비관적)을, 한국 사회에 대해 78.2%가 부정적인 지각(부정부패, 급격한 변화, 불안, 빈부격차, 이기주의, 보수적, 연고주의)을 하였다.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긍정적 지각(자부심, 오랜 전통, 아름다움, 독창적)이 54.3%, 부정적 지각(주체성 상실, 문화사대주의, 자긍심 부족, 보수적)이 45.7%를 차지했다. 한국 사람에 대해서는 부정적 지각(이기적, 도덕성 결여, 조급성, 체면/권력지향)이 58.6%, 긍정적 지각(인정, 착함, 단결력, 근면)이 41,4%였다. 둘째, 한국에 대한 신뢰 이유로는 우리나라(30.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외에 가능성, 한국인의 인간미, 한국인의 노력 등이 지적되었다. 한국에 대한 불신 이유로는 정치인 불신(30.3%) 부정부패/비리(22.7%)가 가장 대표적이었으며, 이외에 공공기관 불신, 경제적 불안 등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토대하여 두 측면이 논의되었다: 1)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표상 변화를 위한 효능적 신념의 필요, 2) 신뢰와 불신의 심리적 기반으로서 관계지향 문화와 도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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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과 부모의 인간관계를 통해 본 신뢰의식: 토착심리학적 접근 (The basis of trust in relationships: Indigenous psychological analysis of adolescents and their parents)

  • 김의철;박영신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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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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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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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이 연구에서는 청소년과 부모의 인간관계를 통해 본 신뢰의식을 탐구하기 위해 토착심리학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이를 위해 청소년이 부모, 교사, 친구에 대해 신뢰하는 이유와, 청소년의 부모집단이 자녀, 배우자, 교사에 대해 신뢰하는 이유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청소년과 부모집단이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각 사람을 신뢰하는 정도를 비교하였다. 분석대상은 총 1,737명이었으며, 청소년(중-274명, 고-305명)과 그들의 부(579명) 모(579명)로 구성되었다. 분석 결과, 청소년들이 부모를 신뢰하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부모의 '희생'이었으며, 그 다음으로 '혈연관계'가 부각되었으며, 이외에 '존경함' '나를 믿어줌' '의지가 됨' '지도와 조언'어 포함되었다. 교사를 신뢰하는 이유로는 '학업 지도'와 '스승에 대한 무조건 신뢰'가 대표적인 이유였으며, '아껴주고 관심있음' '존경함' '상담과 인성지도' '부모와 같은 존재' '학생들을 위한 고생과 희생'이 포함되었다. 친구 신뢰의 이유로서 '의지가 됨' '친밀함' '친구에 대한 무조건 신뢰' '나를 이해함'이 지적되었는데,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이 시사되었다. 또한 부모가 자녀를 신뢰하는 이유로 '성실함'과 '정직함'과 같은 도덕성의 측면이 강조되었고, '혈연관계' '자녀에 대한 기대와 대화' '순종함' '학업에 충실'이 신뢰의 이유로 나타났다. 배우자를 신뢰하는 이유로는 '성실함' '가족을 위한 헌신' '정직함' '배우자에 대한 무조건 신뢰' '대화와 상호배려'의 순서로 지적되었다. 학부모 입장에서 교사를 신뢰하는 이유로는 '교육자에 대한 무조건 신뢰' '학생 이해와 사랑' '성실함'이 중요하였다. 한편 학교수준별 성별 학업성적별 청소년집단의 부모, 친구, 교사에 대한 신뢰의 정도를 비교한 결과, 중 고등학생별로 부모에 대한 신뢰는 차이가 없었으나, 중학생이 교사를, 고등학생이 친구를 더욱 신뢰하였다. 또한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학업성적별로는 상집단이 하집단보다 부모나 교사 및 친구를 더욱 신뢰하였다. 연령별 성별 학력별 부모집단의 자녀, 배우자, 교사에 대한 신뢰 정도를 비교한 결과,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부모와 자녀의 인간관계 신뢰 정도를 상호 비교한 결과, 아버지와 어머니의 배우자신뢰와 자녀신뢰 정도는 자녀의 부모신뢰 정도와 정적 상관이 있었으며, 어머니의 교사신뢰와 자녀의 교사신뢰 수준도 정적 관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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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치과위생사의 감정노동과 직무스트레스와의 관계 (Relations between emotional labor and job stress among some dental hygienists)

  • 윤성욱;김정숙
    • 한국치위생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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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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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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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Objectives : The study set out to analyze correlations between emotional labor and job stress among dental hygienist, who have direct and lasting relationships with patients in dental clinic, and provide basic data to resolve stressors and manage stress. Methods : A survey was taken among dental hygienists working at dental clinics, and 200 questionnaires were used in analysis. The gathered data were put to Cronbach's alpha with the SPSS WIN12.0 program to test the reliability of the inventories to measure their emotional labor and job stress. In addition, correlat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examine relations between the items of emotional labor and those of job stress along with regression analysis to examine relations between emotional labor and job stress. Finally, t-test and One-way ANOVA were conducted to test mean differences in the job stress items according to the degrees of emotional labor with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level set at 0.05. Results : 1. The measurement tool used in the study recorded 0.7 for all the areas of Cronbach's alpha for internal reliability and thus achieved high reliability. 2. The overall mean of emotional labor was 2.74, which indicates that the dental hygienists had 'average' or higher stress for emotional labor. 3. Emotional labor had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s with educational background, place of work, motivation to choose to be a dental hygienist, and religion of their general characteristics. 4. There was statistical significance in relations between general characteristics and job stress according to educational background, position at work, and experience with change of occupation. 5. The correlations between emotional labor and the stress areas were analyzed. As a result, emotional labor was in positive(+) correlations with job demand, lack of job autonomy, relational conflict, job instability, organizational system, and corporate culture. In addition,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test causal relations between emotional labor and job stress. The results indicate that there were positive(+) influences between emotional labor and job stress. Conclusions : The results show that emotional labor can serve as a mediating variable for job stress in dental clinic. Thus both dental clinics and dental hygienists need to have ways to deal with job stress derived from emotional labor in which they are forced to process their emotions according to the dental clinics' demands, properly. The study will hopefully trigger ongoing follow-up researches on the deployment of dental hygienists according to their job characteristics and the situational variables to alleviate the negative results of emotional labor.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연관산업 역량분석 -게임산업과 캐릭터산업을 중심으로- (The Inter Industrial Competency Analysis of Game Industry and Character Industry)

  • 김연정
    • 기술혁신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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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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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87-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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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의 산업역량분석을 통해 게임산업과 캐릭터산업의 산업인프라 현황을 파악하고, 두 산업이 문화콘텐츠 산업 특성상 OSMU와 연관산업 역량이 있는 권역을 규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방법으로는 문화콘텐츠산업 통계자료(2012년)를 기초로 하여 서울, 경기, 인천의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동남권, 호남권, 대경권, 제주권의 7대 권역으로 구분하여 게임산업과 캐릭터산업의 LQ지수를 분석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연관산업분석 지표 중 산업인프라 지표로 활용되는 산업체수, 종업원 수, 매출액에 기초한 LQ 입지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두 산업 모두 산업체수, 종업원수, 매출액의 정량적 평가에서 서울, 경기 및 인천의 수도권 권역에 산업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권역비교에 수도권을 포함한 경우와 제외한 LQ 분석을 실시하였다. 수도권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 수도권, 동남권, 제주권과 강원권이 게임산업과 캐릭터산업 모두 타 문화콘텐츠산업에 비해 고경쟁력 지역으로 나타났고, 수도권이 제외된 경우는 제주권과 동남권이 고경쟁력 지역으로 나타나 두 산업간 연관산업의 가능성이 큰 권역으로 선정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각 권역의 문화콘텐츠산업 대비 해당 게임산업과 캐릭터산업의 상대적 비율을 통해 해당 권역의 타 문화콘텐츠 산업 대비 두 산업의 경쟁력을 평가할 수 있었다. 문화콘텐츠 산업이 OSMU 산업이며 한 산업의 발전이 또 다른 사업으로의 파생효과도 크다는 이론적 제언에 대하여 본 연구는 이러한 산업연계를 위한 산업인프라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그 타당성을 제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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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주변 농공단지의 존립기반과 정책적 함의 : 고령군 농공단지를 사례로 (The Viability of the Rural-Industrial Complex Neighbouring in the Metropolitan Area and the Implications for Public Policy: the Case of Koryung-Gun)

  • 이철우
    • 한국지역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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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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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9-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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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본 연구는 대도시 인접지역인 경상북도 고령군의 농공단지를 사례로 입지 및 경영특성을 중심으로 존립기반을 분석하고, 농공단지 재구조화의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였다. 주된 자료는 2007년 10월 $13{\sim}26$일에 걸쳐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이다. 고령군 농공단지의 존립기반의 핵심적 요소는 대구광역시와 같은 대도시가 후기산업화 사회로의 전환과정에 있어서 전통적인 제조업의 입지환경의 악화에 따른 주변지역으로의 공업의 분산화와 대도시와의 지리적 관계적 접근성을 들 수 있다. 즉 대구시의 지가상승과 각종 환경규제 등 영세중소제조업체의 입지적 불이익을 극복하기 위하여 이주한 기업이 중심이며, 주된 입지요인은 '노동력 확보 용이성'보다는 '저렴한 용지 이용', '동종업종의 집적'과 '주요 거래처 고객 접근성'이며, 현재의 애로사항은 '산 학 연계의 미약'과 '협력문화 미비'이었다. 앞으로 농공단지 재구조화 정책에 있어서는 종래의 물리적, 사회적 하부구조의 구축 혹은 정비 중심의, 또한 개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혹은 세제 혜택 등에 초점을 맞춘 지원 정책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특정 단위지역을 대상으로 한 산 관 학 연계를 통한 기술혁신 지원, 관련기업 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집적강화 그리고 농공단지를 포함한 지역사회의 협력문화를 지역에 뿌리내리기 위한 소위 사회자본의 축적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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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적 거래에서 소매상의 정(情)이 관계의 질과 관계성과에 미치는 영향: 통합적 접근 (The Effects of Retailer's Cheong on the Relationship Quality and Performance in Relational Exchange: An Integrating Model Approach)

  • 박종희;김선희
    • 한국유통학회지:유통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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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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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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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1980년대 후반 관계마케팅이 소개된 후로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관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있었으나 B2C와 달리 B2B에서는 주로 분석적이고 인지적인 요인에 초점을 두었을 뿐, 구성원들의 정서적인 요인을 검토하려는 노력은 부족하였다. 또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들을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계를 유지하는 동기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본 연구는 통합모형을 사용하여 공급자 특유투자(인지요인)와 소매상의 정(감정요인), 의존도(동기요인)가 관계의 질과 관계성과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가를 검토하고자 하였다. 전국의 작물보호제 소매상으로부터 설문자료 272부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인지적 요인인 공급자 특유투자의 영향력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정서적 요인인 정, 동기적 요인인 의존도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한 신뢰와 몰입은 협력행동과 장기지향성을 증가시키고 관계갈등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에서 공급자는 관계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유투자를 증가시켜야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특유투자는 금전적인 자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무한정 증가시킬 수 없다는 제약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업은 관계의 질을 향상시키는 유력한 변수로 밝혀진 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이론적인 측면에서 통합모형을 사용하여 관계의 질에 대한 각 선행요인들의 영향력을 포괄적으로 검토함과 동시에 B2B에서 최초로 한국인의 정을 실증하였다는 것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실무적으로는 유통경로 구성원들의 관계 관리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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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택과 조경공간의 생태학적 해석 - 동계(桐溪) 정온(鄭蘊) 가옥과 전주(全州) 최씨(崔氏) 종택을 중심으로 - (An Ecological Interpretation on Korean Traditional Dwelling Houses and Their Landscape Gardens)

  • 소현수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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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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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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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 연구는 생태학에 견줄 수 있는 전통적 관념으로서 생명사상과 전통사상에 착안하여 마련된 '전통경관의 생태학적 해석' 방법론에 대한 사례연구이다. 연구를 통해서 당시의 관점에 근접함으로써 선조들의 생태학적 사고와 그를 기반으로 한 조영방식을 설명하기에 유용한 방법론이 될 수 있음을 규명하였다. 생태학적 해석 도구로써 추출한 '본성(本性; 자연의 정체성 고수)' '중절(中節; 절제)' '효율(效率; 경제적 효용)' '상생(相生; 관계 맺기)' '자생(自生; 자연의 원리 취득)' '중화(中和; 인공을 최소화하여 조화)' '방통(旁通; 소통과 순환)' '변통(變通; 가변성과 다양성)'이라는 전통사상의 개념어들은 우리 문화와 경관 속에 함유된 생태학적 개념을 대신한다. 사례연구를 위해서 서유구의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1827)에 서술된 항목들을 '공간구조' '조경요소' '건축 구조요소'로 구분하여 해석의 대상을 추출하였다. 정온 가옥과 최씨 종택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해석한 결과로 생태학적 조영기법들을 제시하고, 전통주택과 조경공간에 대한 생태학적 특성을 다음과 같이 종합하였다. 자연조건과 세밀한 관계 설정 방식을 가지는 풍토건축으로서 첫째, 자연의 형상을 따르는 토지이용방식('본성' '상생' '중화'), 둘째, 자연과 일체감을 이루는 물리적 공간요소('중절' '상생' '중화'), 셋째, 한정된 자연에너지와 자원을 재활용하면서 지속적인 순환체계 유지('효율' '자생' '방통'), 넷째,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재료 이용('중절' '효율' '자생'), 다섯째, 미기후를 고려한 평면과 구조 결정('효율' '자생' '변통')으로 정리된다. 이에 전통주택과 조경공간은 다른 유형의 전통공간보다 자연 안에서 효율적인 자원 소비 공간을 목표하였다는 점에서 생태학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돌봄정의(Caring Justice) 개념구성과 한국 장기요양정책의 평가 (The Conceptualization of Caring Justice and an Evaluation of Long-Term Care Policy in Korea)

  • 석재은
    • 한국사회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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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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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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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사회적 돌봄의 급격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돌봄에 대한 이해는 분절적이고 돌봄은 여전히 주변화(marginalizing) 되어 있다. 돌봄의 사회화가 실질적으로 '절반(折半)의 사회화'에 머물고 있는 것은 돌봄을 둘러싼 사회 부정의(不正義)의 결과이다. 따라서 돌봄의 문제를 정의(Justice)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 논문에서는 돌봄정의(Caring Justice)를 논함에 있어 존 롤스의 사회계약론에 기반한 사회정의 접근이 가지는 한계를 페미니스트 돌봄윤리에 관한 저작들을 통해 정리하고, Nancy Fraser의 3차원 정의기준인 (재)분배(redistribution), 인정(recognition), 대표(representation)를 기준으로 돌봄정의 개념을 새롭게 구성하였다. 이 때 돌봄의 관계적 측면에 주목하여, 돌봄정의 개념을 돌봄수혜자의 돌봄 사회권(社會權) 측면뿐만 아니라 돌봄제공자의 노동권(勞動權) 측면을 포함하는 통합적(統合的) 개념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돌봄정의 분석틀에 입각하여 돌봄정책 이념유형(ideal types)을 도출한 다음, 한국 돌봄정책의 중심축인 노인 장기요양정책을 평가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돌봄책임의 사회화 및 사회적 자원의 정당한 분배 관점에서, 특히 돌봄제공자의 노동권 강화가 필요하다. 둘째, 돌봄윤리와 돌봄의 개별화 관점에서 돌봄수혜자 및 돌봄제공자의 관계적 자율성을 보장하는 서비스 제공체계와 돌봄문화가 필요하다. 셋째, 돌봄책임을 민주적으로 배분하고 정당한 자원배분을 위하여 돌봄문제를 정치적 중심 아젠다로 다루어야 한다. 이를 위해 돌봄의 주변화(marginalization of care)로부터 돌봄의 주류화(mainstreaming of care)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돌봄사회(Caring Society)를 지향해야 한다.

게이미피케이션을 이용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UX 연구: 사용자 참여와 동기 부여 향상을 중심으로 (A Study on UX of Shared Electric Scooters Using Gamification: Focusing on User Engagement and Motivation)

  • 이자은;김동환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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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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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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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공유 전동킥보드 사용자의 참여와 동기부여를 향상시키는데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이 영향을 미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첫 번째 연구문제인 기존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 행태와 맥락은 어떠한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전동킥보드 사용자의 유형을 파악하고, 실험 연구를 위한 사용자 태스크와 시나리오를 도출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연구문제는 게이미피케이션이 적용된 공유 전동킥보드 앱은 사용자의 참여를 높이고 동기부여를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는가이다. 이를 위해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이 적용된 전동킥보드 앱을 설계하였고, 사용자 조사를 통해 게이미피케이션의 동기부여, 관계, 자기표현 전략이 결합되어 타 사용자를 배려해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동기부여, 성취 및 보상, 보상가시화 전략 요소를 사용하면 사용자의 자발적인 행동이 촉진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사용자들은 관계, 성취 및 보상 전략을 통해 긍정적인 공유 전동킥보드 문화를 만들기 위해 게이미피케이션에 참여하였고, 이는 즉각적인 피드백으로 이어지며 편의성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게이미피케이션이 적용된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는 사용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동기부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게이미피케이션 전략이 공유경제의 긍정적인 문화 형성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정부산하공공기관 기록물관리전문요원의 지식공유의도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 (Factors Influencing the Intention of Knowledge Sharing of Records Management Specialists in Government-affiliated Public Institutions)

  • 김영은;박지홍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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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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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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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의 목적은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조직관리적 요인, 관계적 요인, 개인적 요인이 지식공유의도와 어떠한 영향 관계를 갖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총 126건의 설문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였고,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조직관리적 요인 중 관리자의 관심과 지원은 암묵지 공유의도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평가보상제도는 암묵지 공유의도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개인적 요인 중 직무 스트레스는 암묵지 및 형식지 공유의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관리자의 노력으로 지식공유 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전 직원 대상의 기록관리 교육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의 원인 중 하나인 인식 개선과 박탈감을 계속해서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결론을 도출하였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기록학 분야에서 아직 연구된 바 없는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의 지식공유를 주제로 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를 통해 기록물관리 전문요원이 처한 업무적 문제에 대한 해소 방안으로서 현재의 인력 배치 구조를 활용하여 지식공유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연구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