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인계 농약은 주로 수확률을 증가시킬 목적으로 과일, 채소, 곡류를 포함한 농산물에 사용하는 살충제로, 최근의 위해성평가기술은 독성기전이 동일한 물직들에 대해서 기준이 되는 물질의 특성을 1로하여 상대독성계수를 고려하므로 동시노출평가(cumulative risk assessment)를 수행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식품섭취를 통한 유기인계 농약의 동시다중노출에 기인된 위해정도를 판단하기 위하여 유기인계 농약과 다소비노출가능식품 등을 대상으로 cumulative risk assessment 를 실시코자 하였다. 펑가에 고려된 농약은 우리나라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농약(Acephate, Azinphos-methyl, Chlorpyrifos, Diazinon, Dimethoate, Ethion, Malathion, Methamidophos, Methidathion, Parathion-methyl, Phosmet, Pirimiphos-methyl) 12종이었고, 평가대상식품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다소비식품을 위주로 곡류 4종(쌀, 보리, 밀, 옥수수), 과일류 5종(사과, 감, 밀감, 바나나, 배), 및 채소류 13종(배추, 양배추, 상추, 시금치, 오이, 토마토, 호박, 양파, 고추, 마늘, 무, 파, 당근)을 포함하여 총 22종의 식품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시료의 대표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샘플링은 전국 4개 대도시(서울, 부산, 광주, 대전)를 대상으로 총2회 실시하였다. 12종의 유기인계 농약의 동시다중 노출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위하여 노출평가시 TEF(독성등가치, Toxic Equivalency Factor) 방법을 적용하였고, FAO/WHO 의 만성인체노출평가방법을 기초로 우리나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다수의 식품섭취를 통한 다수의 농약에 대한, 동시인체노출평가를 실시하였다. 노출의 안전수준을 결정하기 위해 필요한 독성값은 chlorpyrifos를 기준으로 하여 U.S.EPA 에서 제시한 AChE저해작용을 endpoint로 하는 RfD 값을 활용하였으며, 다수의 유기인계 농약으로부터 동시노출 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비발암독성에 대한 위해도를 결정하기 위하여 위험지수(Hazard Index, HI) 방법을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