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natural and artificial fore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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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학동 및 해금강 일대에 분포하는 난대림 식생의 생태적 특성 연구 (Ecological Characteristic of Warm Temperate Vegetation Distributed around Hakdong and Haegeumgang at Geojae Island)

  • 이수동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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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6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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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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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거제도 학동 일대에 분포하는 상록활엽수림의 식물군집구조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진행하였다. 조사구는 교목층, 아교목층, 관목층에 생달나무, 참식나무, 후박나무 등이 우점하거나 출현하는 식생군락 또는 입지환경의 변화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52개의 방형구를 설정하였다. TWINSPAN에 의한 군락 분류 결과, 참식나무-생달나무군락, 생달나무-동백나무군락, 동백나무군락, 굴참나무-동백나무군락, 동백나무-생달나무군락, 구실잣밤나무군락, 곰솔군락, 굴피나무-예덕나무군락으로 구분되었다. 잠재자연식생을 반영한 난대림의 천이계열은 상록침엽수와 낙엽활엽수는 상록활엽수로 이행된다라는 연구 결과를 반영한다면, 곰솔, 굴피나무, 굴참나무 등이 우점하는 군락은 생달나무, 참식나무 등의 상록활엽수림으로 진행될 것으로 추정되었다. 교목층과 아교목층에서 생달나무, 참식나무, 구실잣밤나무의 세력이 우세한 지역은 인위적인 교란이 없다면 현상태를 유지할 것이다. 환경요인과 식생분포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토양의 물리적 특성 중 점토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급경사지에 입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 외에 토양산도(pH) 5~5.84, 전기전도도 0.047~0.139dS/m, 유기물함량 3.32~12.06%로 군락별 차이는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낮았다.

치유의 숲 산림명상공간 인자의 중요도와 만족도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ived Importance of Space and Users' Satisfaction)

  • 정경미;신원섭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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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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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3-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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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국내 산림치유명상연구에 있어 산림명상에 적용할 수 있는 기법과 효과에 대한 연구들은 많이 진행되어 왔지만 산림명상이 이루어지는 공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상공간은 단순한 장소적 개념이 아니라 산림의 '치유'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산림환경요소 즉, 치유인자를 담고 있는 곳으로 치유메커니즘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치유의 숲 산림명상공간이 명상에 적합한 공간인지 알아보고자 델파이 전문가 설문조사(Delphi Expert Survey Method)로 명상공간의 속성항목을 선정 한 후, IPA기법(Importance Performance Analysis)을 활용하여 치유의 숲 산림명상 공간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하였다. 설문은 국립산림치유원과 산음 치유의 숲, 경기도 잣향기 푸른숲에서 산림명상공간을 이용한 일반성인 315명을 대상으로 2022년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하였다. IPA분석 결과 산림명상공간의 만족도 평균은 5점 리커트 척도에 4.33점(국립산림치유원 4.33점, 산음 치유의 숲 4.34점, 잣향기 푸른숲 4.37점)으로 높게 나타나 세 곳 치유의 숲 명상공간은 산림명상에 적합하게 조성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세 숲 모두 '자연의 소리'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세 숲 모두 '고요함'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나타났다. 또 개방형설문 결과 자연의 소리, 경관, 공기, 숲 공간, 향기 등 명상공간의 자연요소가 시설과 같은 인공요소보다 명상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명상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명상 공간 주변에 물소리 새소리 등의 소리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방문객과의 조우를 피하는 독립된 공간에 '명상 숲'을 따로 조성하여 산림치유명상 프로그램 참여자만 입장하는 방법 등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부산 '좌수영성지(左水營城址)'의 진정성(authenticity) 회복방안 고찰 (Present State of the Dangsan Forest at 'Jwasuyeongseongji' in Busan and the Perspectives on It's Authenticity Restoration as a Historic Remain)

  • 최재웅;김동엽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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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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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8-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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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연구대상지인 부산시 '좌수영성지(左水營城址)'는 현재 대부분의 성곽 시설물은 소실되었으며, '수영 사적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좌수영성지'의 가장 큰 장소성은 이곳이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임란 성지(聖地)라는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좌수영성을 함락시킨 왜군에 의해 좌수영성 안팎의 수 많은 주민들이 무참히 살륙 당한 곳이다. '좌수영성지'는 국가사적(國家史蹟)급 유적이지만 마을놀이터로 오용되고 있다. 공원내 과다한 통행로와 보도블럭으로 인해 숲이 여러 조각으로 분리되어 있고, 체육 시설물들의 난립 및 음주가무 등이 일상화되고 있다. "유적의 진정성"을 중시하는 국제적 관리사례에서는 원래의 용도에 어긋나는 이러한 이용행태는 철저히 금지되고 있다. 본 논문은 지금은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으나 부산에서 소멸되지 않고 살아남은 소중한 전통 문화유산으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는 좌수영성지와 당산숲의 현황을 조사 분석함으로써, 상실된 채 관리되고 있는 좌수영성지 및 당산숲의 진정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좌수영성지의 당산숲은 곰솔림으로 되어 있으며, 약 $230{\times}130m$ 규모로 남아 있다. 좌수영성지는 부산광역시 시도기념물 제8호로 지정되어 있으면서 수영 사적공원으로 이용되고 있고, 좌수영성지 당산숲 안의 당산나무 두 그루는 각각 천연기념물 제270호, 제31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러한 복잡한 관리체계는 '부산 구포동 당숲'(천연기념물 제309호)의 예와 같이 현재 남아 있는 좌수영성지 전체를 '부산 좌수영 당산숲'으로 명명하여 천연기념물이나 국가사적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 당산숲은 당산신(堂山神)과 자연을 위해 할애된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그러므로 당산숲 공간 안에 있는 제반 시설물들이 제거되고 숲으로 이루어진 원래의 모습이 회복되면 좌수영성지의 진정성이 보존될 수 있을 것이다. 좌수영성지의 관리 주체는 부산광역시 수영구청에서 문화재청으로 이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수동 유회당 원림(하거원(何去園))의 산수체계와 공간구성 (A Study on the Natural Landscape System and Space Organization of Musudong Village's Yuhoidang Garden(Hageohwon))

  • 신상섭;김현욱;강현민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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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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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6-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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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대전 무수동에 가꾸어진 유회당 원림(하거원)의 산수체계 및 문화경관 구성요소를 '유회당집'(18C)에 근거하여 분석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유회당(권이진)은 보문산 남쪽 지맥 무수동에 자신의 이상세계를 반영한 하거원 원림을 경영했다. 즉, 1707년 마을 뒷동산에 선묘를 자리잡은 이후 시묘소(삼근정사) 조성, 1713년 납오지, 1714년 반환원, 그리고 1727년에 외부공간을 확충하여 하거원 원림을 완성했다. 마을의 산수체계는 대둔산-오대산-보문산이 차례로 이어져 주맥을 이루는데, 주산인 보문산의 지맥(응봉)에서 동쪽으로 뻗은 구릉이 청룡이며, 보문산의 서쪽 지맥(천근과 사정)이 백호이고, 남산은 안산이 된다. 한편, 주륜산에서 발원한 서남쪽 내(川)가 외명당수가 되고, 응봉에서 발원한 계류(내명당)가 마을 동쪽을 관류하여 남서쪽으로 출수되는 배산임수 체계를 보여준다. 마을 동쪽으로 펼쳐지는 계류와 자연 암반 등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조성된 초기의 정원(반환원)은 납오지, 활수담, 고수대, 수미폭포, 도경(복숭아나무 오솔길), 오덕대(감나무), 매룡(매화나무), 샘, 배경대 등으로 구성되었다. 반환원을 확장하여 조성된 하거원은 계류와 4개의 연못, 5개의 대(臺)와 3개의 대숲(竹林), 그리고 석가산 축경원 등 수목석 경색(景色)이 어우러진 원림을 구축했다. 의미경관 요소로 (1) 부모님 추모를 위한 유회당, (2) 가문 화합을 염원한 납오지, (3) 절개를 귀하게여긴 고수대, (4) 덕과 지혜의 의미를 일깨운 오덕대, (5) 고매한 인간됨을 염원한 수미폭포, (6) 상서로움을 취한 요천대, (7) 은일자의 삶을 대입시킨 수만헌과 기궁재, (8) 가문과 학문 발전을 염원한 활수담, (9) 선조의 은혜를 일깨운 몽정, (10) 은둔자의 모습을 표현한 석가산, (11) 묘역지킴의 기쁨과 은퇴후의 삶을 위한 하거원 등을 들수 있다. 하거원의 공간구성체계는 (1) 유회당 내원(內園: 납오지와 죽천당, 오덕대, 도경과 후정 등), (2) 수만헌별업(유회당 후원(後園): 석연지와 요천대, 수만헌과 배경대, 암석원 등), (3) 석가산(12봉) 축경원(縮景園, 수만헌 동원(東園): 활수담과 수미폭포, 12봉 가산 등), (4) 마을 뒷동산에 자리잡은 선조들의 묘원(墓園), 그리고 여경암 암자와 산신각(공동체 토속신앙 제례처), 거업재(서당) 등은 유불선(儒彿仙)이 융화된 선경처로서 원근의 계절미를 시원스럽게 부감(俯瞰)할 수 있는 차경원(借景園)으로 구성된다.

시각적 질 평가에 의한 산림경관 관리구역 구획방법 (A Zoning Method for Forest Landscape Management by Visual Quality Assessment)

  • 이관규;박찬우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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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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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8-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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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우리나라는 국토의 63.7%가 산림으로 국민의 생활지역과 이동 경로 상에서 산림경관으로의 조망기회를 늘 접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는 산림경관관리가 필요한 구역을 세부적으로 구획함으로써 구역별 경관관리 방향을 제시할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산림경관 관리를 필요로 하는 정도를 관리요구도 분석을 통해 파악하고 인위적 경관관리로 생성되는 경관변화의 시각적 영향을 흡수하는 능력을 분석하여 경관관리를 위한 관리구역 구획 과정과 방법을 제시하였다. 산림경관을 우선 관리할 지역을 선별하기 위해 주요 조망점, 통행빈도, 주요 산림경관자원, 도보 및 차량 이동수요가 있는 지역들을 기준으로 하여 산림경관관리 요구도를 분석하였다. 인위적 경관관리가 가능한 지역을 구획하기 위해 대상지의 물리적 경관변화에 대한 수용력인 시각적 흡수능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로 경관관리 요구도 상, 중, 하, 그리고 시각적 흡수능 상, 중, 하 구역을 산림경관 관리지역의 공간상에 표현하였다. 경관관리요구도가 상이고 시각적 흡수능이 상이라면 적극적이고 인위적 경관관리를 할 수 있으며, 일정 수준의 물리적 경관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구역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구획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산림경관자원과 그 주변의 경관디자인 및 관리를 위한 적절한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북한산 지역의 삼림군집구조에 관한 연구 (Forest Community Structure of Mt. Bukhan Area)

  • 박인협;이경재;조재창
    • 한국환경생태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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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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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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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 북한산지역의 삼림군집구조를 분석하기 위하여 식생상관 및 식생층별 nested quadrat method에 의하여 설치된 20개 조사구의 식생조사를 하였다. 교목상층의 우점종에 의한 삼림군집의 유형은 소나무와 신갈나무의 순림 또는 혼효림을 주로 하는 자연식생군집, 자연식생과 인공식생이 혼효하고 있는 반인공식생군집, 인공식생이 순림 또는 혼효림을 이루고 있는 인공식생군집으로 구분할 수 있었으며, 북한산지역 전체에 대한 면적구성비는 각각 82.64, 7.03, 5.71%이었다. 소나무와 신갈나무의 순림 또는 혼효림은 면적구성비가 전체면적의 70.8%로서 대표적인 식생이었다. 인공식생의 주수종은 아까시나무, 리기다소나무, 물오리나무 등이었으며 주로 토양침식이 비교적 심한 남사면과 도로 등 시가지와의 경계부에 식재되어 있었다. 녹지자연도 8, 7, 6의 면적구성비는 각각 82.6, 0, 12.7%이었다. 임분구조는 국소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소나무, 상수리나무 장령림, 아까시나무림을 제외할 때 대체로 교목상층의 평균흉고직경, 임관고가 각각 20cm, l0m 이하로써 유령림상태이었다. 북한산지역의 대표적인 자연식생군집인 소나무와 신갈나무의 순림 또는 혼효림의 종다양도는 1.085~l.242의 범위를 보였다. 주요 수종의 직경분포에 의한 동태 분석 결과 기존 신갈나무군집과 아까시나무군집은 현재의 천이단계가 지속될것으로 추정되었으며, 타군집의 경우 전반적으로 신갈나무군집으로 천이가 진행되고 있었고, 국소적으로 아까시나무가 침입하고 있는 군집과 갈참나무-상수리나무군집의 경우 각각 아까시나무군집, 갈참나무군집으로 진행되고 있는 경향을 보였다. ordination 방법중 DCA 방법이 본 연구에서는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DCA에 의해 추정된 천이과정은 교목층인 상층은 소나무$\longrightarrow$졸참나무, 산벚나무, 팔배나무$\longrightarrow$신갈나무, 들메나무, 물푸레나무의 순이었고, 중층은 산초, 참싸리$\longrightarrow$개옻나무, 옻나무, 생강나무, 진달래, 철쭉$\longrightarrow$당단풍, 함박꽃나무, 참빗살나무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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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림(天然林) 보전관리(保全管理)와 인공조림(人工造林)이 임리증진(林利增進)에 미치는 영향연구(影響硏究) (Influence of Artificial Afforestation and Management of Natural Forests to the Increase of Forest Protit)

  • 심종섭
    • 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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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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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0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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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2
  • 1. 본(本) 조사(調査) 연구(硏究)는 천연림(天然林) 관리(管理)와 인공조림(人工造林)이 임이증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느냐? 라는 문제(問題)를 알아보고자 실시되었으나 그 범위가 너무 막연(莫然)하여 다음과 같이 실제 시업중(施業中)인 경우를 대상지로 정(定)하여 비교(比較) 평가하여 보았다. 가. 우리나라 대표적(代表的)인 천연림(天然林) 활엽수 지대(地帶)에서 일정(一定)한 임지(林地)를 벌채(伐採)한 후 계속 천연갱신(天然更新)을 시도하고 있는 경우와 동일장소(同一場所) 인공조림(人工造林)을 하였을 경우 나. 우리나라 대표적(代表的)인 천연침엽수림(天然針棄樹林) 지대(地帶)에서 일정(一定)한 임지(林地) 벌채(伐採)한 후 계속 천연경신(天然更新)을 시도하고 있는 경우와 동일장소(同一場所)에 인공조림(人工造林)을 하였을 경우 다. 우리나라 대표적(代表的)인 침활수림 척박림(瘠薄林) 지대(地帶)에서 그 임지(林地)를 그대로 보존(保存)하였을 경우와 벌채(伐採)하고 적수(適樹)를 조림(造林)하였을 경우 등으로 구분하여 실시하였다. 2. 이와 같은 조사(調査) 연구결과(硏究結果)는 다음과 같다. 가. 2. 이와 같은 조사(調査) 연구결과(硏究缺課)는 다음과 같다. 가. 활잡 천연림(天然林)을 그대로 관리(管理)하였을 경우와 낙엽송(落葉松)을 조림(造林)하여 관리(管理)하였을 경우는 후자(後者)가 임이증진에 월등(越等)히 좋은 영향을 나타냈고 나. 우량(優良) 침엽수(針葉樹) 천연림(天然林)을 그대로 관리(管理)하였을 경우는 양자간(兩者間)에 큰 차이(差異)가 나지는 않았으나 역시(亦是) 후자(後者)의 경우가 임이(林利) 증지에 유리(有利)한 결과(結果)를 나타내고 있다. 마. 침활 천연(天然) 혼효림(混淆林)으로 그 임상(林相)이 불량(不良)한 경우 그 천연림(天然林)을 그대로 관리(管理) 보호(保護)하였을 경우와 리기다 소나무를 조림(造林)하여 관리(管理) 보호(保護)하였을 경우는 양자(兩者) 공(共)히 임이(林利) 증진에 별(別)로 좋은 영향을 냐타내지 않았으며 임이(林利) 증진의 목적(目的)보다도 임지(林地) 회복(回復)을 위한 조림(造林)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라. 척박림(瘠薄林)의 경우를 제외(除外)하고 본(本) 조사(調査) 대상이 된 모든 경우에 천연림(天然林)을 그대로 관리(管理)하는 경우보다 인공조림(人工造林)을 하여 정상(正常) 경영을 하는 경우가 임이(林利) 증진에 유리(有利)하다는 결과(結果)를 나타내고 있다. 마. 본(本) 조사(調査) 연구(硏究)의 목적(目的)이 천연림(天然林) 보존관리(保存管理)와 인공조림(人工造林)이 임이(林利)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보기 위한 것이었으나 이것은 너무 광범한 과제(課題)이므로 명(名) 경우에 따라 판단(判斷)지어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本) 조사(調査)에서도 국한(局限)된 몇 경우를 조사(調査) 검토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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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업(別業) '유회당' 원림 하거원(何去園)의 의미경관 해석과 환경설계기법 (A Study on the Meaning Landscape and Environmental Design Techniques of Yoohoedang Garden(Hageowon : 何去園) of Byulup(別業) Type Byulseo(別墅))

  • 신상섭;김현욱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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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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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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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권이진(1668~1734)의 문집(유회당집)에 수록된 기문에 근거하여 별업형 별서 유회당 원림(하거원)의 의미경관과 환경설계기법을 추적하였는바, 첫째, 유회당 권이진은 대전 보문산 남쪽 무수동 마을 뒷동산 일대에 20여 년 동안 3단계에 걸쳐 선묘, 별업, 원림, 강학처 등 별업형 별서원림을 조성했다. 즉, 초창기 마을 뒷동산에 부친의 묘를 자리 잡아 별업(유회당)을 조성했고, 중반기에 연못(납오지), 원림(반환원), 선묘를 보호하고 후손의 강학을 위한 여경암과 거업재 등을 조성했으며, 후반기에 유회당을 증축하고, 동쪽 영역을 확충하여 하거원 원림을 완성했다. 둘째, 풍수적 입지 체계하의 무수동 마을에 자리 잡은 유회당 별업은 본제 살림집(안동 권씨 종가), 별업(유회당), 선묘소, 하거원(원림), 여경암(강학처) 등 별업형 별서가 갖추어야 할 공간요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대표적 사례라 하겠다. 셋째, 유불선(儒佛仙)에 기반한 의미경관 요소가 작용되었는데, (1) 부모님 추모, (2) 가문 화합, (3) 절개, (4) 덕, (5) 고매한 인간 염원, (6) 상서로움, (7) 은일자의 삶, (8) 가문 번영과 학문 발전, (9) 선조의 은혜, (10) 선경세계, (11) 묘역보존, (12) 불로장생의 염원 등을 들 수 있다. 넷째, 선영 묘역을 조성한 후 13년에 걸쳐 조성한 하거원은 계류를 따라 3개의 연못이 어우러진 수경원을 조성했으며, 5개의 대(臺)와 3곳의 대숲, 그리고 석가산 등을 갖추어 선경의 이상세계를 구축하였다. 다섯째, 소나무, 단풍, 철쭉, 진달래, 감나무, 대나무, 버드나무, 석류, 사계화, 산당화, 왜철쭉, 복숭아, 연꽃, 국화, 작약, 모란, 장미, 벽오동, 무궁화, 배롱나무, 자두와 살구, 매화, 반송, 잣나무, 회양목, 단내 등 수 많은 조경식물종을 도입하여 시정(詩情)을 통한 낭만성, 의인화를 통한 상징성과 이상향 표출, 사계절 경색을 고려한 다양성 등을 꾀하였다. 여섯째, 경관석의 활용은 자연암석을 그대로 이용하는 진경(眞景)기법, 수경요소와 연계, 석연지와 화계 등을 이용한 점경물 기법, 의미경관의 진수를 보여주는 축경형 석가산기법 등을 들 수 있다. 그리고 수경관의 특징은 자연계류와 지형조건(동쪽계곡)을 고려한 물의 적극적 활용, 계류를 따라 원림의 각 공간을 리듬감 있게 물길로 연계하는 생태적 코리도 역할, 활수담, 몽정, 호수와 복수 등 철학적 가치를 연계시킨 의미경관의 대입, 물성을 이용한 청각과 시각 등 이목구비(耳目口鼻)의 오감만족 체험 공간화 등을 들 수 있다.

대구광역시 앞산공원 산림식생의 조성 및 구조 변화 (Changes in Composition and Structure of Forest Vegetation of Apsan Park, Daegu Metropolitan City)

  • 오정학;김준수;김학윤;조현제
    • 한국산림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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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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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7-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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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대구광역시의 대표적 도시숲인 앞산공원을 대상으로 1997년과 2016년에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식생조사를 실시하고 상관 우점종에 의한 정밀식생도를 작성하여 산림식생의 조성, 구조 및 공간적 분포 변화 경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식생유형의 개수는 1997년과 2016년 모두 22개로 동일하였으나 그 구성 종류에 있어서는 2개 유형이 증가하고 2개 유형은 감소하였다. 산림식생 구성종의 단위면적당($/100m^2$) 총피도는 1997년 약 163%에서 2016년 약 182%로 약 11%가 증가하였으며, 자연식생이 인공식생에 비하여 두 배 이상 높은 경향이었다. 평균 출현종수는 1997년 약 25종에서 2016년 약 18종으로 7종이 감소하였다. 종다양도(H')는 1997년 1.654에서 2016년 1.680으로 미미하게 증가하였으나, 종우점도(D)는 1997년 0.304에서 2016년 0.276으로 약 9%가 감소하였다. 전체 산림식생의 구성적 유사도는 약 78%로 종구성적 특성이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활형 조성은 1997년 '$G-R_5-D_4-e$'에서 2016년 '$MM-R_5-D_4-e$'로 휴면형의 중심형이 과거 지중식물(G)에서 대형지상식물(MM)로 변화된 경향이었다. 산림식생의 공간 분포 면적은 인공식생이 자연식생에 비해 약 4배 이상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산림경관 요소(패치)의 개수는 1997년 269개에서 2016년 294개로 약 9%가 증가한 반면, 그 평균 크기는 1997년 5.8 ha에서 2016년 5.1 ha로 약 12%가 감소된 경향이었다.

조선후기 회화식 고지도를 통해 본 평양성의 인문경관 특성 (A Study on the Characteristics of Humanistic Landscape in Pyongyang Castle through Pictorial Maps in the Late Joseon Dynasty)

  • 김미정;소현수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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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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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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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조선후기 회화식 고지도가 제작 당시 선조들이 인지했던 장소명이 표기된 개념도라는 점에 착안하였다. 이에 평양성(平壤城)의 회화식 고지도 다섯 점을 대상으로 하여 역사적 고도(古都), 상업 도시, 풍류 도시라는 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평양성의 인문경관 특성을 다음과 같이 도출하였다. 첫째, 평양성의 역사적 정통성은 제례·종교시설이 대표하였는데, 국가의 시조와 관련된 '단군전(檀君殿)'과 '기자궁(箕子宮)', 고구려 유적인 '문무정(文武井)', 그리고 '사직단(社㮨壇)', '평양강단(平壤江壇)' 등 국가 제사를 지내던 곳, 교육과 제례 기능을 담당한 향교와 서원, 불교 사찰과 도교 시설들, '용신당(龍神堂)', '산신당(山神堂)', '제신단(諸神壇)'과 같은 민간신앙 공간이 포함되었다. 소중화(小中華) 의식과 기자 존숭 풍조로 평양성의 상징이 된 기자 관련 시설이 평양성 전체 영역에 분포된 반면, 북성에는 고구려 동명왕 관련 시설, 대동강 변에는 기복신앙 공간이 분포한다. 둘째, 평안도 경제 중심도시 평양의 상업 경관은 물류·교통시설로 드러났는데, 운수 기능을 담당한 대동강에 '양명포(揚命浦)', '청룡포(靑龍浦)', '왜성진(倭城津)' 등 포구와 주요 교통로를 연결하는 '영제교(永濟橋)', '강동교(江東橋)' 등 많은 다리가 있었다. 외성 영역에 물류 운반과 관리에 편리하도록 '정전도로'가 펼쳐지고, 주요 성문의 도로변과 감영 근처에 평양부 관할 읍의 이름이 붙여진 많은 창고들이 분포하였다. 또한 위계를 가진 도로로 질서정연하게 구획된 시가지와 평양성 주요 진입 도로변에 조성된 버드나무의 '북장림(北長林)'과 느릅나무가 포함된 혼합림으로 구성된 '십리장림(十里長林)'이 만든 선형 경관이 특징적이었다. 셋째, 풍류 도시는 위락시설의 분포로 가시화되었다. 내성에 인접한 대동강변은 성 안쪽으로 연결되는 운하와 축대를 쌓은 접안시설, 화물선이 정박한 포구 등 인공경관 특성을 보이지만, 자연스러운 하안을 가진 북성 주변은 '부벽루(浮碧樓)', '을밀대(乙密臺)', '최승대(最勝臺)', '함벽정(涵碧亭)' 등 다수의 누·정·대와 '청류벽(淸流壁)', '장방호(長房壺)'라는 바위글씨가 있었다. 대동강이 보이지 않는 내성에는 '오순정(五詢亭)'과 '벽월지(壁月池)', '사창(司倉)' 인근 반월지, 방지 내 섬에 조성된 '애련당(愛蓮堂)'이 수경관을 연출하고, 중성 서쪽 성곽에는 실용적 목적으로 지당들이 배치되었으며, 기자와 관련된 버드나무 식생 경관이 반복되었다. 또한 칠성문(七星門) 부근에 입지한 기생들의 장지 '선연동(嬋娟洞)'은 문인들의 시제로 사용되며 평양성의 풍류 이미지를 만드는데 기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