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moral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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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의 자연주의 윤리학과 도덕의 크기 (Johnson's Naturalistic Ethics and the Size of Morality)

  • 노양진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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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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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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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존슨이 옹호하는 자연주의 윤리학의 이론적 성격을 규명하고, 그것이 어떻게 20세기 초반 이래로 윤리학이 처한 분기적 상황을 넘어서는 새로운 통로가 될 수 있는지를 밝히려는 것이다. 존슨은 보편적 도덕원리를 추구하는 전통적인 절대주의 도덕 이론이 은유적 구성물이라는 분석을 토대로 그 절대성을 근원적으로 해체한다. 그러나 존슨은 이러한 해체를 넘어선 새로운 윤리학적 탐구가 '도덕적 이해'에 대한 경험적 해명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함으로써 급진적인 해체론적 이론들과 궤를 달리한다. 존슨의 최근 논의는 도덕적 절대주의가 필연적으로 수반하는 '도덕적 근본주의'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정한 도덕체계를 절대적 원리로 받아들이는 도덕적 근본주의는 우리의 인지에 관한 그릇된 가정에 근거하고 있으며, 나아가 도덕적 담론을 근원적으로 가로 막는다는 점에서 부도덕한 입장이라는 것이다. 존슨은 대안적인 윤리학적 탐구가 현재와 같은 몸을 가진 유기체로서 우리 자신의 조건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것이 초월이나 선험을 비켜서는 자연주의적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한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조건에 부합하는 '도덕 이론의 크기'에 대한 제안이며. 필자는 그것이 지난 세기의 급진적인 해체론적 기류 속에서 절대주의적 논의의 구도가 무너지면서 방향성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윤리학적 상황에 대안적인 탐구의 방향이라는 점을 밝혔다.

정보보안 상황에서의 도덕적 해방: 선행요인과 결과요인에 대한 연구 (Moral Disengagement in Information Security Context: A Study of Antecedents and Outcomes)

  • 임명성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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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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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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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최근 정보보안사고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조직 내 내부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보안사고의 원인을 기술적 문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도덕적 해방이론을 기반으로 조직 내부인의 보안정책 이탈의도가 무엇인지 탐색해보고자 한다. 정보보안 분야에서 조직내부인의 보안정책 이탈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되는 일반화된 이론은 전무하다. 따라서 본 도덕적 이탈 이론을 기반으로 정보보안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자 한다. 분석결과 보안정책인지와 인지된 처벌은 도덕적 이탈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정보보안에 대한 부정적 정서는 도덕적 해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도덕적 해방은 보안정책 위반 의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계 이황의 도덕교육론 - 『성학십도』 체계와 내용을 중심으로 - (Toegye(退溪) Yi Hwang(李滉)'s Moral Education Theory - Focused on the system and contents of the 'Ten Diagrams of Sage Learning')

  • 지준호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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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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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7-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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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올바른 관계를 추구하는 유학은 수기(修己)와 치인(治人)이라는 논리구조를 통하여 도덕적 개인이 공동체의 발전에 기여하는 이상향을 그린다. 16세기 한국 성리학의 태두인 퇴계 이황은 자신의 교육적 의도와 관심을 반영하고 성리학의 본체와 공부의 전 과정을 그림 열 폭에 정리하여 "성학십도"를 만들었다. "성학십도"에서 표방하는 교육의 목적은 성인(聖人)이 되는데 있으며, 이는 성찰적이며 실천적인 도덕인이 되고자 하는 도덕교육의 목적과도 궁극적으로 그 궤를 같이 한다. "성학십도"의 전체 주제는 경(敬)을 기초로 인륜과 도덕의 원리를 밝혀 인간의 본성을 회복하기 위한 것과 연관된다. 경(敬)은 또한 수양의 목적이자 방법이며, 주요 내용이다. 전통 유학의 교육 방식은 교육의 목적 내용 방법 간의 유기적 통합성을 지향하고 있으며,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 지(知)와 행(行)의 병진이라는 일관성을 드러내고 있다. 전통문화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 가치를 탐구하고, 전통교육의 측면에서 도덕문화를 다시 일으키는 것은 현재와 미래에 유효한 것들이 과거의 전통으로부터 연원한다는 점을 논의하는 것으로서 오늘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유용할 수 있다. 특히, 전통교육이 추구했던 도덕교육의 본질을 분석하여 교육의 궁극적 목적인 '자신을 실현하고' '공동체를 배려'할 수 있는 인재를 배양하기 위한 반성적 접근은 매우 의미가 있다.

SOCIAL ENTREPRENEURSHIP INTENTIONS AMONG UNIVERSITY STUDENTS IN UZBEKISTAN: A CASE OF TSUE

  • Lee, Chaewon;Khabibullo, Jurakulov
    • 한국벤처창업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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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벤처창업학회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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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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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identify social entrepreneurship intentions among university students in Uzbekistan focusing on the Tashkent State University of Economics(TSEU) as a study area. A 47 item questionnaire was distributed to 371 students of TSUE students in Uzbekistan by using convenience sample method. From a total of the 371 respondents, 278 (74.93%) were male, 93 (25.07%) were females and the average age of the respondents was approximately 22 years. The result indicates that the model in this study accounts for 67,7% of the variance in interpreting the social entrepreneurship intention. This study makes a contribution to the social entrepreneurship research area by including factors such as risk taking propensity, internal locus of control, moral obligation, self-efficacy and empathy as antecedents of the theory of planned behavior that also explains social entrepreneurial intention 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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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도(程明道)의 인성론에 대한 연구

  • 조원일
    • 중국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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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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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9-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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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程明道言性卽天道, 言人心之本體卽宇宙之本體, 道理雖至爲簡單, 但含義卻極爲豐富。我們可以一分解的程序步驟來言其奧蘊。首先, 本體卽於宇宙流行變化中見, 卽天道於宇宙流行變化中見。其次, 流行變化卽生生不已, 生生不已之機爲善, 故本體含善之價値性, 卽天道含善。最後, 本體在人爲性, 或天道賦於人爲性, 故人性亦含生生不已之機, 而人性爲善。而程明道說 "只此便是天地之化, 不可對此箇別有天地。天地的生化就表現在性體道德創造之純亦不已中。就此而言, 與程明道天人一本之主張並不相違背, 且可互爲補充證明, 在他的四維架構中, 這也是理論詮釋互相循環的一種模式。

도덕가치(道德價値)에 대한 한비자(韓非子)의 관점 연구

  • 조원일
    • 중국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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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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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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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韓非子對於所認定的人性內涵, 性命來自天生之所有, 非學於人而得。智愚謂之性, 壽夭謂之命, 知的主體在心, 此處的心所指是人的自爲計算心, 而非人的道德屬性中所强調的四端之心, 韓非子認爲智是歸屬於性, 因此韓非子的性與心是合而言之, 可說是心性一也。韓非子直接把心性合在一起說明, 亦卽以心之認知作用爲因, 使得人人相互算計爲果。韓非子所强調的智, 卽是人的自爲計算心, 衆人只計算當前相關於己的利益或可能的危害。韓非子的人性觀點所關注的焦點在人之自爲心, 自爲心是有着趨利避害的必然傾向, 有此傾向時, 表現於外在的行爲便是人之好利惡害的種種實際情況, 而這種種的實際情況, 正是 《韓非子》於書中許多篇章每每陳述的原因所在。本文將要就着韓非子描述人性觀點的特殊現象, 探討韓非子在自爲自利人性觀的認定下, 所呈現的偏差以及矛盾之處, 以明韓非子人性觀點的缺陷。

주자(朱子)의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 (Chutzu's Theory of Human Mind and Moral Mind)

  • 전현희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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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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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9-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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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주자(朱子)는 "서경(書經)"의 16자 심법(心法)를 "중용장귀서(中庸章句序)"에 인용하고 해설을 덧붙임으로써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를 새로운 학설을 정립한다. 이는 "중용장구"의 핵심 주제인 '중화(中和)'를 실현하기 위한 선행조건인 심(心)의 주재(主宰)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심(心)의 주재는 지각(知覺)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주자는 지각을 '그로써 리(理)를 갖추어 정(情)을 실행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즉 지각은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의 원리로부터 현실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기능이다. 심은 지각함으로써 성(性)을 정으로 발현해낸다. 외부의 자극이 다가오기 전에 심(心)이 성(性)을 온전하게 갖추고 있는 상태가 미발(未發)의 '중(中)'이다. 자극이 다가오면 심은 당면한 상황에 적합한 리(理)를 지각(知覺)한다. 측은(惻隱)의 상황에서 인(仁)을 지각함으로써 측은해하는 정(情)이 발현되고, 시비(是非)의 상황에서 지(智)를 지각함으로써 옳거나 그르게 여기는 정이 발현된다. 상황에 적합한 정이 발현된 상태가 이발(已發)의 '화(和)'이다. 심(心)은 인의예지(仁義禮智)의 성을 혼연(渾然)하게 갖추고 있다가 특정한 상황에 처하여 적합한 리를 지각함으로써 성과 정을 주재하여 중화를 실현한다. 심(心)은 리(理)뿐만 아니라 욕구도 지각한다. 지각의 주체인 하나의 심을 지각의 대상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 것이 인심(人心)과 도심(道心)이다. 인심은 형기(形氣)에서 비롯된 욕구를 지각함으로써 생명활동을 가능하게 하고, 도심은 성명(性命)의 리를 지각함으로써 도덕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그런데 욕구의 충족 여부는 외부 대상에 의해 결정되므로 인심은 자기 충족적이지 못하여 대상에 이끌려 인욕(人欲)으로 흐르기 쉽다. 따라서 도심이 인심을 인도하는 것은 이발(已發)의 화(和)를 이루기 위한 전제 조건이 된다. 중화(中和)를 이루기 위해서는 도심(道心)이 주재(主宰)해야 하며, 도심이 주재하기 위해서는 격물치지(格物致知)의 공부가 선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주자(朱子)의 인심도심설(人心道心說)는 "중용장구"의 중화설(中和說)과 "대학장구"의 격물치지설(格物致知說)을 아우르는 심론(心論)을 완성하였다는 의의를 지닌다.

How Paternalistic Leadership affects Employee Voice Behavior in Korean Hierarchical Organizations?

  • Kim, Daechan;Lee, Soochang
    • International Journal of Advanced Culture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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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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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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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impact of Korean paternalistic leadership under a hierarchical structure on employee voice and also to compare the differences in leaders' behaviors-authoritarian, benevolent, and moral, and the effects on employee voice between governmental organizations and Quasi-government organizations. The sample of governmental organizations includes 195 employees under job control from at least middle-range or higher managers at local governments and local police agencies in Daegu and Busan metropolitan. The other sample also includes 189 employees reporting directly to managers with job control in public enterprises and government-funded Korean institutes in the same cities. This study employs t-test and regression analysis to test presumed hypotheses. A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there is a significant difference in authoritarian leadership between governmental organizations and Quasi-government organizations, but both benevolent and moral leadership are not. Benevolent and moral leadership are positively related to employee voice, but authoritarian leadership is not. Based on the analytical results, this research suggests the theoretical implications and the limitations on the applicability of paternalistic leadership into the Korean cultural context for an expanded understanding of leadership theory and practical implications for managers in terms of improvement of employee voice.

Perceptions of Moral Intensity and Professional Commitment Towards Intention to Whistleblowing: Empirical Evidence from Malaysian Public Sector Organisations

  • MOHD ZEAMLEE, Siti Nurain;ALI, Mazurina Mohd;HASNAN, Suhaily
    • The Journal of Asian Finance, Economics and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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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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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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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The study's goal is to look at the factors that influence people's willingness to whistleblow in the Malaysian public sector by applying two elements from the Moral Intensity Theory: the magnitude of consequences and societal consensus with professional commitment as an additional variable. The cross-sectional study used primary data collection through questionnaires adopted from previous studies. The survey questionnaires were distributed to target respondents from 27 ministries in Malaysian public sectors selected based on their grade positions in the departments ranging from Grade 29 and above. The findings revealed that societal consensus and professional commitments significantly impact the intention to whistleblow. The findings imply that closed people's opinions may have certain persuasive elements that influence the act of whistleblowing as a moral and ethical activity, thereby increasing their whistleblowing intention. The results also suggest that when individuals are more committed to their career and organization, they will act ethically and under the professional norm, hence, they will be inclined to whistleblow. On the other hand, the magnitude of consequences suggested an in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the intention to whistleblow. The results could facilitate the government in curbing the whistleblowing issue by defining its root before the implementation of necessary policies.

존 러스킨의 미학에서 '본다는 것'의 의미 (The Meaning of Seeing in John Ruskin's Aesthetics)

  • 임산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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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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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0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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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고는 존 러스킨의 미학이론에서 '본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논한다. 러스킨에게 '본다는 것'은 도덕적 통찰력을 규정하는 핵심적 열쇠이다. 그렇기에 러스킨의 도덕적 사유에서 '보기'의 배움과 자연에서의 '보기'의 기쁨이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 살펴보기 위하여, 『현대 화가들』을 비롯하여 「할키온 이야기」, 「빛의 과학에 관하여」, 『프로세르피나』, 『프레테리타』 등 러스킨의 주요 강연과 텍스트들을 분석한다. 본론의 제1절에서는 러스킨의 도덕적 생태학의 구성요소인 기쁨, 사상, 보기의 상호 관련성을 규명하고, 이어서 제2절에서는 인간 존재의 도덕적 지각으로서의 보기 개념이 형성되는 이론적 논리를 추적한다. 그리고 제3절에서는 자연과 신의 신비를 향한 배움으로서의 보기 개념을 이루는 보기의 방식과 기쁨의 미적 체험 사이의 조응을 논증한다. 이러한 이론적 검토 과정에 따라, 마지막으로 본고는 존 러스킨의 '본다는 것'은 인간-자연-신의 위계적 구성의 우주에서 발생하는 도덕적 지각의 발전과 상응하는 생태적 감수성의 형성 요소임을 주장한다.